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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메일 #132 | 2023년 3월 20일 - WEEK 12
일잘하는 팀의 커뮤니케이션 비밀
진대연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커뮤니케이션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일잘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는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에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당근메일에서는 일잘하는 팀의 커뮤니케이션 비결을 알아보고, 어떻게 팀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일잘하는 팀의 공통점: 명확한 목표


일잘하는 팀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과정과 결과 모두 목표 달성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팀원들은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목표가 없는 경우 발생하는 현상들


목표가 없는 경우,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업무의 절차적인 문제로 갑론을박이 많아진다.
  • 일하는 태도에 대한 지적이 늘어난다.
  • 일의 성과가 아닌 일하는 시간에 더 많은 평가를 하게 된다.
  • 어떤 일을 마친 후 성과 분석이 어렵고 동기부여가 떨어진다.
명확하지 않은 목표는 일하는 각자의 태도에 불만을 가지게 만든다.
만약 모두가 분명한 목표를 가지지 못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확실하지 않다면, 결과적으로 혼돈 속에서 헤매게 될 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본질적으로 '목적 중심적'이기 때문입니다. 즉, 프로젝트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한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할 것이고, 다른 사람은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에만 관심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어떤 사람들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회사에서 꾸준한 월급을 받는 것만이 목표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공동의 목표가 없으면, 모두가 자신만의 목표에 따라 행동하게 되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기 어려워집니다.

일잘하는 팀을 만들기 위한 제안

일잘하는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 명확한 목표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측정 가능한 숫자 또는 결과물에 집중해야 합니다.
  •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가설을 세우고 이를 수행 및 검증해야 합니다.
  • 검증과 회고의 단계에서는 사람을 평가하는 것에 목적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각 액션 단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놓친점들이 무엇이였는지,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점이 무엇이였는지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한 방법들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 팀장들은 팀원들과의 매주 또는 격주 1on1을 통해 정기적으로 팀원들이 목표에 얼라인*되고 있는지 도와줄 것은 없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 더 큰 로드맵을 제안하고 팀원들 스스로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 성과를 낸 사람들에겐 적절한 보상을 통해 그들이 더 동기부여해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얼라인*이란?
얼라인(ALIGN, 臬羅因)은 "목표에 정렬하다"라는 비즈니스 개념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융합하여 목표에 정렬된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효율적인 어프로치"이다. 또한, 얼라인 역량(ALIGN Competency, 力量)은 얼라인 어프로치를 통해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특징으로 후천적인 노력으로 개발될 수 있는 역량이다. 얼라인 역량은 특히 융합시대에 매우 중요한 핵심역량으로 볼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오랜 기간 수험생활과 시험 문화의 영향을 받아, 상급자가 하급자의 업무를 '평가'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협업은 서로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팀장은 팀원의 부족한 점을 비판하기보다,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반대로 팀원 각자의 독특한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고 융합될 수 있도록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함께 세운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너무 바빠서 목표를 세울 시간이 없으신가요?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지도를 확인할 시간이 없어요." 이러한 생각으로 인해 우리가 팀의 명확한 목표 설정을 계속 미루고 있진 않나요? 그러나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작업 과정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각자가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일하다 보면 업무가 혼란스러워지고, 결과를 얻었어도 그 성과가 왜 좋거나 나쁜지, 그리고 지금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불분명해집니다. 결국 우리는 어느 곳에서도 성과나 성장의 과정을 확인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일잘하는 팀의 커뮤니케이션 비결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팀원들은 측정 가능한 목표와 성과를 중심으로 대화하고, 일의 절차와 태도에 대한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팀이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 팀원들 간의 정기적인 1:1 미팅이나 팀 미팅을 통해 목표를 점검하고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팀원들이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팀 전체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팀 스스로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팀 리더는 팀원들에게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부여하고, 팀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팀원들의 회고와 피드백을 활용하여, 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에 집중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팀은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원칙을 따르면 팀은 더 효율적이고, 성과가 높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리콘벨리 회사의 목표 설정 방법 

Google, 구글은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이라는 목표 설정 프레임워크를 사용합니다. OKR은 구체적인 목표(Objective)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달성해야 할 세부 결과(Key Results)로 구성됩니다. 이 방식은 구글 전체, 팀별, 개인별로 목표를 설정하고, 모두가 동일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서로 협력하며 일을 진행할 수 있게 합니다.


Apple, 애플은 목표 설정에서 "대표 상품"을 중심으로 전략을 구성합니다. 이를 통해 팀의 목표를 명확하게 할 수 있으며, 개인의 역할과 책임이 명확해집니다. 애플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제품에 대한 집중을 유지하면서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냅니다.


Netflix, 넷플릭스는 "자유와 책임" 문화를 바탕으로 목표 설정을 진행합니다. 각 팀원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과 지원을 요청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책임을 지게 됩니다. 이 방식은 넷플릭스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합니다.


LinkedIn, 링크드인은 "목표와 성과" (OGSM, Objectives, Goals, Strategies, and Measures)라는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목표를 설정합니다. 이 방법은 목표 설정을 위한 명확한 계획과 성과 측정 지표를 제공하며,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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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 덱 : 버튼 클릭으로 업무 생산성 높이기
최환진
업무 상 컴퓨터에 설치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나 웹을 통해 가입한 서비스들을 수시로 전환해 가면서 일을 하는데요. 필요할 때마다 일일이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거나 프로그램 아이콘을 클릭해서 실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바탕화면에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아이콘들을 배치해 두거나 실행 중인 프로그램들의 전환을 위해 단축키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우스나 키보드 입력을 줄이고 좀 더 간편하게 애플리케이션 실행이나 웹 서비스 사이트 이동 등을 할 수 있도록 매크로 등록과 사용이 가능한 프로그램들을 찾던 중 알게 된 엘가토사(elgato)의 “Stream Deck”을 소개 합니다. “스트림 덱”은 LCD창들이 전면에 장착된 버튼식의 하드웨어 제품으로,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이나 웹 사이트의 원터치 실행, OBS나 youtube와 같은 방송 프로그램 제어, 포모도로 타이머, 시계등 다양한 컴포넌트들을 사용하여 업무나 작업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림 덱은 전면 LCD버튼 화면이 있는 디바이스와 이를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USB의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실제 버튼에 매크로 기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아래와 같은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버튼에 여러 기능들을 매핑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제품과 동일한 레이아웃을 가진 화면이 표시되고, 버튼의 기능 매핑 즉시 바로 하드웨어 기기에 해당 버튼이 표시되어 동작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네요.
구동 프로그램들과 스트림덱을 연결하기 위해  elgato의 download 사이트를 방문하여 자신의 OS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합니다. 기종마다 설치 프로그램이 다르므로, 구입하신 기종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합니다.
설치가 완료되면, Stream Deck 어플리케이션 화면이 표시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능들 이외에 확장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 프로그램 개발사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기능들 이외에 개인등이 만든 확장 기능들이 제공됩니다. 설치 가능한 확장 기능의 카테고리는 “플러그인”, “아이콘”, “음악”, “사운드 효과”등 4가지가 있습니다.
 스트림덱 활용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확장 기능은 “플러그 인(plug-in)”으로, 트위치, OBS Studio, CPU 등 컴퓨터 내 설치가능한 프로그램의 확장 기능 이외에 컴퓨터의 상태 등을 알 수 있는 여러 기능들도 기본 제공됩니다.
스트림덱의 버튼은 직관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이나 기능이 사용가능한지 알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이나 프로그램의 아이콘들을 사용해서 표시하는데요. 물리적 버튼에 매핑할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아이콘들이 다수 제공됩니다. 제공되는 아이콘들 중에서 버튼에 넣을 알맞는 아이콘들을 찾는 재미도 무척이나 크네요.
스트림 덱에서는 물리적 버튼 클릭에 음악이나 사운드을 매핑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등에서 음악을 틀거나 사운드 이펙트등을 플레이해야 하는 경우에 매우 유용합니다.
현재 스트림덱을 업무나 일에 활용하는 몇 가지 방식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개해드린 방식 이외에도 엄청 다양한 조합이 가능해서 일의 복잡도나 번거로움을 크게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웹사이트 등록 -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나 웹 서비스 등의 링크를 등록하고 바로 사용합니다. 구글 검색이나 ChatGPT, 뉴스레터 구독 사이트, 북마크 서비스 사이트등을 등록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 휴지통 정리 - 컴퓨터에 저장공간이 부족한 경우, 바로 휴지통 정리를 통해 공간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Mac을 사용하고 있어서 Applescript 코드 (tell application "Finder" to empty trash)를 등록하여 실행하도록 설정했네요. 버튼 클릭할 때마다 휴지통 비워지는 경쾌한 사운드도 출력되어 동작 확인이 쉽네요.
  • 음성 말하기(Speak) - 글을 쓰고 나서 컴퓨터의 OS에서 제공하는 “말하기(Speak)" 기능을 사용하여 작성 글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데요. 말하기로 변환할 글의 영역을 선택하고, 버튼 클릭만으로 읽어주는 기능이 정말 편리합니다. 이 글도 음성 말하기 기능을 사용해서 듣고, 수정했네요.
  • 설치형 프로그램 구동 - 컴퓨터에 이미 설치된 프로그램의 실행 파일을 등록하여,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라면, 스트림 덱의 물리버튼에 등록해서 즉각적인 실행이 가능합니다.
  • 폴더 기능 - 하나의 주제와 관련한 연관 프로그램이나 링크등을 묶어서 관리 가능합니다. 최근에 개발자 도서 사이트(Packt)에 가입했는데요. 자주 보는 도서 링크들을 묶어서 등록해 두니, 언제든지 찾아 볼 수 있어서 개발에 큰 도움이 되네요.
  • 복사/붙여넣기(Copy/Paste) - 복사와 붙여 넣기를 별도의 키로 만들어서 손쉽게 사용 가능합니다.
  • 포모도로 타이머 - 25분간 일에 집중하고 5분 쉬는 간격을 반복할 수 있는 포모도로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클릭 한 번으로 포모도로 1 세션이 실행되며,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업무 수행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 다중 동작(Multi-Action) 수행 -   2개의 액션들을 하나의 물리적 키에 매핑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웹사이트 북마크 서비스인 raindrop의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해당 확장 프로그램의 단축키를 첫 번째 클릭에 등록(북마크 창 표시)해 두고, 두 번째 클릭에는 북마크 설정 창을 닫는(close) 액션을 등록해 두면 편리하게 웹사이트 북마크와 저장이 한 번에 완료됩니다.
위에서 나열한 예시들 이외에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시는 프로그램들을 지원하는 스트림 덱 확장 플러그인들이 있다면, 잘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단계의 일들을 하나의 버튼 클릭만으로 복잡한 단축키나 키조합을 기억하지 않고 실행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스트림 덱만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일이나 업무 간의 전환이 많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나 서비스들을 연동해야하거나 운영하는 업무 환경이라면 스트림 덱이 좋은 대안이 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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