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노동재단을 설립하기 위한 추진단이 만들어졌습니다. 10월에는 제안자모임 및 발기인회의를 진행했으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54주기인 11월 13일에는 노동·시민사회 27명 명의로 노동재단 설립 제안문을 공개하고 현재까지 창립위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창립위원은 당사자 동의 절차를 거쳐 재단의 현장위원과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할 예정입니다.
2024년 12월 <한국노동재단>으로 고용노동부의 재단설립 허가를 받았고, 현재 법인 등기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한국노동재단>은 법인등기가 완료되는 2025년 1월 22일을 창립일로 정했습니다. 1월 22일은 평등사회를 지향하고 연대 정신을 구현했던 전노협의 창립 기념일이기도 합니다. 사무실이 입주한 G밸리 이앤씨드림타워7차는 옛 구로공단이고, 노동자의 희망과 애환이 숨 쉬던 가리봉 벌집촌 건너편입니다.
<한국노동재단>은 불안정고용노동자의 주체적이고 자립적 활동을 위해 재정 및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노동시장 다층구조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운동을 당사자 조직 및 노동시민사회와 함께 전개하겠습니다.
한국사회 불평등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해답을 찾기 위해 경계를 허무는 기탄 없는 질문과 토론을 조직하여 혁신을 도모하고 다양한 네트워크의 연결 방안을 설계해 연대운동을 확장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사자 원탁회의, 사회적대화 포럼, 미조직 조직화 지원, 각계각층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할 것입니다.
이제 조심스럽게 첫 발을 내딛는 <한국노동재단>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응원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