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6월 뉴스레터 회고를 하면서, 쿠팡 공정위 관련 내용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여러 채널들을 통해 많은 분들이 여러 의견을 남겨 주셔서 감사했는데요.
긍정적인 의견들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민감하고 복잡한 사항을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다뤄주어서 고맙다"
"최대한 가치중립적으로 이야기해 줘서 고맙다,
다만 쿠팡의 경우 로켓배송 중단 등의 언급이 확실히 적절치 못했던 것 같다"
"쿠팡랭킹순이 정말 '진열'이었다면 더 그에 대한 설명을 충실히 했어야 했다"
"보편적 국민 정서로는 쿠팡의 입장이 잘 들리지 않지만, 다양하게 사고해 볼 내용을 줘서 고마웠다"
다만 예상했던 것처럼 부정적인 의견이 평소 대비 상당히 많았는데요.
"원글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차이는 워낙 크고, 특히 온라인에서의 검색은 소비자들은 객관성을 기대한다, 또한 임직원 댓글의 경우 조직적 행위 여부를 더 봐야 할 것 같다"
"랭킹 자체가 플랫폼 사업자의 가치 판단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주관적인 것과 공정한 것은 별개라고 본다. 주관적으로 알고리즘이 만들어지더라도, 그 안에서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
"쿠팡은 셀러 매출을 지켜보다가 잘 나오는 제품을 카피하여 자신들의 PB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여기에 더해 이 제품을 수동으로 1위로 만들면 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
사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긍정적인 의견조차도, 쿠팡에 옹호적이기보다는 새로운 시각을 봤다 정도에 가깝긴 했습니다. 적어도 이번만큼은 대중들의 시선이 확실히 쿠팡에게 차가웠던 거죠.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건, 업계 종사자들, 특히나 MD와 셀러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무덤덤하다는 겁니다. 뉴스레터 발행 전 취재 과정에서도, 그리고 이후 다른 콘텐츠에서 확인된 현장의 반응은 대중의 것과는 확실한 온도 차가 있었는데요. 대중의 시선으로 보면 불공정한 일이지만, 업계에선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영역이 분명히 있고, 이를 전면적으로 금지시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격차를 좁혀서 사회적 합의를 통한 가이던스 마련이 분명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지난번에 놓쳤던 것 중 하나는 위에 공유드린 의견에도 나온 플랫폼의 입점 업체 제품 카피 이슈입니다. 사실 이 역시 쿠팡뿐 아니라 여러 유통기업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일이기도 한데요.
아니 유통업계를 떠나서, 전반적으로 복제품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뜨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추후 기회가 되면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공은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아마 앞으로 잊을만하면, 새로이 업데이트된 내용들이 전해질 것 같은데요. 정말 중요한 이슈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지고 지켜보다가 또 소식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나 추가적으로 쿠팡 공정위 이슈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참고하실만한 콘텐츠도 추천드리니, 같이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