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2년이 3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쯤 음악, 공연 덕후라면 꼭 행하는 루틴들이 있죠. ①버리지 않고 모아뒀던 티켓, 손목팔찌 모두 꺼내 1년 동안 다녀왔던 공연과 페스티벌 돌아보기. ②올해의 앨범, 노래, 공연 등 셀프 연말결산 정리하기. ③1월 1일 카운트다운 공연장에서 하기. ④1월 1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들을 노래 미리 골라두기. 여러분은 이 중에 몇 가지를 했거나 할 예정인가요?

①,②번을 해보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팬데믹 이후 페스티벌이 재개된 첫해라, 유독 반갑고 기쁜 순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요. 음악계와 공연계가 빠르게 활력을 되찾았고, 내년에도 벌써 기대되는 공연들이 많이 예정되어 있어 다행이고 기대가 됩니다.

오늘 <공연 덕후 연구소>에서는 이렇게 공연 덕후들의 결산을 확인볼 수 있는 '2022 Recap'을 준비했어요. 팔로워 분들의 취향이 큼지막하게 엿보이고, 소신껏 1표 던지신 분들의 픽도 깨알같이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롭답니다. 덧붙여 음악과 공연을 사랑하는 에디터들의 '2022 연말결산'도 꼽아봤어요. 가치의 순위를 매기는 평가가 아니라, 그냥 좋았다고 소개하는 추천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디터들의 픽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지, 올해 놓친 앨범은 없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6

렛츠락 페스티벌 2022, 그랜드민트페스티벌 2022, 울트라 코리아 2022 (4표)

#7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 S2O KOREA (3표)

#8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 2022,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2 (2표)

#9

2022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2022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THE AIR HOUSE, 러브썸 페스티벌 2022, 슈퍼노바 페스티벌 2022, 어스어스 페스티벌 2022, 어썸 뮤직 페스티벌 2022, 워터밤 2022,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청춘페스티벌 2022, Mad Cool Festival (1표)

🧐 에디터 코멘트

바쁜 연말을 보내고 계실 구독자분들에게 올 한 해를 간단히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드리고 싶어 공연 덕후 버전 '2022 Recap'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2022년 공연과 함께했던 소중한 순간들을 좀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뉴스레터가 발행되는 28일, 캐나다 밴쿠버로 연말을 보내러 떠납니다! 직장인인지라 3박 5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그리웠던 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2022년의 마지막 날들을 특별하게 보내보려 해요. 공연 덕후 여러분 모두 행복한 연말과 함께, 내년에도 티켓팅 신의 가호가 항상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

- 박애주의 덕질라이프 Ash❄️ 

올해의 해외 앨범 : Red Hot Chili Peppers [Unlimited Love]

올해의 해외 노래 : Sam Smith, Kim Petras - Unholy

올해의 국내 앨범 : 윤하 [End Theory]
(작년 발매지만 역주행으로 흥행했기 때문에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했습니다.)

올해의 국내 노래 : The Volunteers - Hypocreep

올해의 페스티벌 : 2022 썸데이 페스티벌

전날부터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너무 걱정했는데, 간간이 내리는 비가 공기를 더 촉촉하게 만들었어요. 그날 라이브로 들었던 곡들은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올해의 해외 앨범 : Kendrick Lamar [Mr. Morale & The Big Steppers]

올해의 해외 노래 : Calvin Harris, Charlie Puth, Sheenseea - Obsessed

올해의 국내 앨범 : BIBI [Lowlife Princess : Noir]

올해의 국내 노래 : 실리카겔 - NO PAIN

올해의 페스티벌 : 2022 서울재즈페스티벌
제 인생 첫 페스티벌이었답니다! 쉬고 싶을 때는 누워서 햇살을 만끽하고, 뛰어놀고 싶을 때는 스테이지로 달려가 실컷 뛰어놀고. 이것이 바로 페스티벌의 매력이었군요! 재즈 바이브에 심취할 수 있었던 호세 제임스의 공연과 아름다운 목소리의 알렉 벤자민의 공연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올해의 해외 앨범 : Said The Sky [Sentiment]

올해의 해외 노래 : Taylor Swift - Anti-Hero

올해의 페스티벌 : 메가필드 뮤직 페스티벌 2022
많은 페스티벌을 다녔지만, 약 100명의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곡을 연주하는 모습은 단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매진 드래곤스의 'Believer', 브루노 마스의 'Runaway Baby' 같은 모두가 알 만한 노래들이 연주됐는데, 웅장한 사운드에 감화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헤드라이너 에픽하이의 무대도 정말 좋았습니다. 호응 유도가 정말 좋아서 마지막까지 신나게 놀 수 있었어요!

FAPER는 2023년 1월 한 달 동안 발행을 쉬어갑니다.

FAPER 에디터는 모두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이며 본업과 병행해 참여하고 있어요. 그래서 공연계와 음악계가 한숨 고르는 1월에 맞춰, 에디터들도 휴식과 함께 영감과 에너지를 충전해오고자 합니다. 2월 중으로 다시 알찬 공연 소식, 음악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모두 따뜻하고 건강한 새해,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