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뉴스레터 회고와, 특별한 큐레이션까지
 2025.08.04 25-038호   |   웹에서 보기   |   지난호 보기  

  Wrap up 결국 고객 경험과 비용은 트레이드오프?
  Follow up 백화점 상반기 성적표, 눈에 띈 변화는?
  List up '컬리, 패션까지 확장할 수 있을까?' 外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
커머스 버티컬 미디어, 트렌드라이트 발행인 기묘한입니다.

가끔 오프라인에서 구독자분들을 뵐 기회가 있는데요. 그때 자주 듣는 질문이 “뉴스레터 언제부터 하셨어요?”랍니다. 그리고 어느덧, 트렌드라이트는 2025년 7월로 6주년을 맞았습니다. 2019년 7월 17일 첫 레터를 보낸 이후, 오늘 회고 레터가 벌써 349번째 메일인데요. 새삼 돌아보면 ‘정말 오래 해왔구나’ 싶고, 꾸준히 이어온 시간은 저에겐 소소한 자부심이기도 하답니다.

앞으로도 더 오래, 더 재미있게 이어가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어요. 8월 안으로 새로운 변화들을 하나씩 보여드릴 예정인데요. 다음 주부터는 다양한 기고자분들과 새 콘텐츠를 선보이고, 유료 콘텐츠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전하고 싶은 이야기나 제안이 있다면 하단 설문이나 trendlite@kakao.com으로 편하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피드백은 언제나 큰 힘이 된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트렌드라이트 2025년 7월 회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7월에는 총 5개의 뉴스레터를 통해 10개의 아티클을 전해 드렸습니다.
(혹시 놓치신 레터가 있으시다면 스팸함에서 꼭 구해주세요🙏)


오늘도 구독자 분들의 피드백 중 좋았던 것들을 소개해 드리려 해요!

커넥트현대가 애매해진 이유는요

커넥트현대 vs 스타필드마켓 vs 롯데 그랑그로서리를 보시고 남겨 주신 피드백을 소개해 드립니다.

_yon님의 피드백
"이번 커넥트현대 청주점에 대해서 저도 실망감이 많은데,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은 커넥트현대의 정체성을 모르겠다는 점이에요.

부산에서는 기존 우수고객을 위해 한섬의 주요 브랜드와 화장품 브랜드를 남기고, 쟈스민 라운지도 유지하면서 백화점+아웃렛 같은 느낌이었다면요. 청주점은 기존 충청점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타깃층 자체를 다르게 가져가려다 보니, 오히려 애매한 쇼핑몰이 되어버린 게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 더현대 광주, 더현대 부산이 예정되어 있는데, 커넥트현대는 더현대 네이밍을 붙이기 애매한 중소형 점포에 무작위로 적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_기묘한의 첨언
"저도 이 의견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주저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결국 기존 것을 놓지 못해서이기도 하잖아요. 특히 신사업이나 신업태를 시도할 때, 기존 사업부와의 충돌을 피하려다 보면 방향이 어정쩡해지기 쉽죠.

그래서인지, 7월 9일 뉴스레터에서 소개해 드린 일본의 마이바스켓이 더 인상 깊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전사 차원에서 수익성과 방향성을 일관되게 가져간 게 성공의 핵심이었으니까요. 결국 구조적인 개선 없이,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건 어렵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이제 지역 밀착형 점포 경쟁의 중심은 현대백화점에서 신세계로 넘어가는 듯합니다. 오는 10월, 신세계는 파주 운정에 스타필드 빌리지 1호점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여기서 차별화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트렌드는 신세계가 이끌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고객 경험과 비용은 트레이드오프?

어느 날 갑자기 로켓배송이 한 박스로 오기 시작했다를 보시고 남겨 주신 피드백을 소개해 드립니다.

_후버님의 피드백
"비용 절감을 추진하려면 박스당 차지 기반으로 Tariff를 구성하고 최대한 많이 때려 넣는 게 맞습니다만, 원래 쿠팡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쿠팡 공홈에도 나와 있는 '주문 개별 포장에 따른 개별 취소 기능'이잖아요. 그런데 이미 합포장을 해버린 상태에서 개별 취소가 들어가면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합포장을 했을 경우, 해당 주문 중 일부를 취소하게 되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도 주문을 취소할 수 없는 시점 이후에야 합포장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협력사 멱살 잡고 흔들어서 신속하게 해체하거나…"

_기묘한의 첨언
"아쉽게도 말씀 주신 사안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부 정책을 확인하긴 어려웠습니다. 다만 쿠팡은 원래도 배송이 시작된 이후에는 주문 취소가 불가능한 구조라, 합포장이 이뤄진 이후엔 개별 취소 자체가 막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결국 이 사례도, 비용 절감을 추구하다 보면 고객 경험이 희생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예시 같습니다. 특히 쿠팡은 고객 만족에 거의 집착에 가까운 집요함을 보여줬던 회사였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요. 이제는 거대해진 쿠팡이 조금씩 균열을 드러내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듭니다."

잘못된 정보 정정 드립니다

7월 트렌드라이트 뉴스레터에서 잘못된 정보가 있어 정정드립니다.

  • 7월 2일 뉴스레터 ‘커넥트현대 vs 스타필드마켓 vs 그랑그로서리’에서 소개한 커넥트현대 청주의 영업면적 정보에 대해, 여러 구독자분들께서 오류를 제보해 주셨습니다. 확인 결과, 제가 적은 ‘2만 5천 평’은 실제 영업면적이 아닌 연면적이었고요. 실제 영업면적은 약 9,600평으로, 더현대 서울(2만 7천 평)에 비해 훨씬 작았습니다.

영업면적이 비교의 핵심으로 강조된 부분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빠르게 지적해 주신 것 같습니다. 특히 현장을 직접 둘러보지 못한 채 작성하다 보니 놓친 부분이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최대한 직접 가서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부득이하게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더 꼼꼼히 체크해 보겠습니다.

   
2024년 7월 10일에 전해 드렸던 ‘올해 백화점 매출을 결정한 건 체급이었습니다’라는 콘텐츠, 기억하시나요?
당시에는 백화점 점포별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영업 면적 규모’를 짚어봤는데요. 최근 올해 상반기 백화점 점포별 성적표가 발표되어, 오랜만에 다시 한번 업데이트 드려봅니다.

백화점 상반기 성적표, 눈에 띈 변화는?

2025년 상반기 백화점 실적이 공개되었습니다. 점포 간 양극화는 올해에 더 심화된 모습인데요. 매출 상위 10개 점포의 비중은 2023년 51.0% → 2024년 54.0% → 2025년에는 54.2%로 더 높아졌습니다. 반면 전체 점포 57곳 중 70%에 달하는 39개 점포는 전년 대비 매출이 줄었고, 대부분이 중소형 점포였죠.

특히 업계의 이목을 끈 건 현대백화점이었습니다. 전체 14개 점포 중 11개가 역성장했고, 상위 10개 점포 중 유이하게 매출이 줄어든 곳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0.4%)과 더현대 서울(-2.5%)이었거든요. 우선 무역센터점은 판교점을 ‘매출 2조 점포’로 키우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잃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현대 서울의 경우, 매장 리뉴얼로 인한 영업 면적 축소와 팝업스토어 운영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모객 효과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고 하지만요. 다만 작년 하반기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친 후 발표된 첫 실적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백화점 성공 공식에 따라 명품 브랜드 확장에 집중했지만, 이 전략이 오히려 역효과를 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죠. 물론 하반기 실적까지 지켜볼 필요는 있겠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포인트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매출 경쟁입니다. 신세계 강남점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잠실점은 전체 점포 중 다섯 번째로 높은 7.6% 성장률을 기록하며 바짝 추격 중인데요. 두 점포의 매출 격차는 지난해 1,798억 원에서 올해는 1,022억 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과연 잠실점이 추월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겠네요.

정리하자면, 여전히 ‘체급’이 백화점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고요. 한편으론 미래 모델로 주목받던 더현대 서울이 흔들리고 있으며, 신세계 강남과 롯데 잠실 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곧 별도 콘텐츠로 다시 한번 자세히 전해드릴게요.

   

FYI: 생각노트📝

  

당신이 알아야 할 바로 그 콘텐츠, 이번 달에는 생각노트를 소개합니다.


‘생각노트 뉴스레터’는 블로그 생각노트에 올라온 브랜드·트렌드 이야기와 함께, 마케터와 기획자에게 영감을 주는 서비스·콘텐츠·자료들을 소개하는 뉴스레터입니다. 2016년 첫 발송 이후 현재 약 2.2만 명이 구독 중이고요. IT 기획자의 시선으로 일과 삶을 바라보며,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전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해요.


📌생각노트 추천 아티클 3가지


트렌드라이트 구독자 분들을 위해, 생각노트에서 직접 골라준 세 가지 아티클도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상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깊이 있게 바라보고, 그 안에서 얻은 통찰을 나눠 주셔서 저도 늘 챙겨보고 있어요. 브랜드와 트렌드에 관심 있으시다면 꼭 한번 구독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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