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저널 <교육 제4의 길> 제268호를 소개합니다. 사설은 '교육발전특구'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과 같은 교육 정책이 우리의 교육 규범을 망가뜨리고 있기에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기획연재에는 학습과학 이야기로, (1)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핵심 부위의 역할에 대해 살펴보는 칼럼, (2) 필자인 켈리박사의 수업 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아주 간단하지만 매우 중요한 신경과학 이론을 소개하는 칼럼이 있습니다. 교육칼럼에는 (1) 학교의 존재 의미를 찾기 위해서 학교와 교사가 먼저 변해야 함을 강조하며 필자 스스로도 성찰하는 칼럼, (2) 선택적 정보처리의 극단적 예인 만성적 터널 비전의 위험성을 SNS와 입시를 통해 경고하며 교육의 본질을 되찾길 소망하는 칼럼, (3) 캐나다 온타리오 주가 최근 도입한 사회성·감성 학습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칼럼, (4) 중고등학교의 수련 활동을 통해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길 제안하는 칼럼이 있습니다.
🙏 많은 구독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
|
|
정책은 종종 ‘특별’을 재단하여 ‘선도 모델’을 내세우는 틀로 만들어지곤 한다. 문제를 안고 있는 많은 ‘일반’ 대상 가운데 소수를 선별하여 특별 범주로 지정하고, 이들만 ‘예외적으로’ 지원하여 선도 모델로 키우는 형식이다. 특별 범주에 들지 못해 남겨졌던 다른 많은 일반 대상은 나중에(특별한 지원 없이) 선도 모델을 따라 발전할 것으로 전제된다. 작년 말 ‘지방시대’라는 구호 아래 발표되어 진척되고 있는 ‘교육발전특구’라는 이름의 정책이 바로 이런 장르이다. 특구 정책에 담긴 여러 대안 가운데 유독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실지로 정부는 자공고 2.0의 대안을 교육발전특구의 ‘미끼’로 삼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
|
|
학습과학은 뇌가 학습하는 원리에 관한 기존의 인지·신경과학 연구를 교수학습 실천과 연결합니다. 여기에서는 학습과학에 대한 소개는 물론, 국내외에서 학습과학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사례 및 아이디어도 소개합니다. |
|
|
인간의 뇌는 약 850~1,000억 개의 신경세포들이 모여 밤낮없이 신경망을 통해 소통하는 정교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 협주곡은 우리의 생각, 기억, 의사결정, 문제 해결, 행동, 습관 등으로 표현된다. 뇌는 생존을 위해 24시간 끊임없이 활동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핵심 세 부위인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 편도체(amygdala), 해마(hippocampus)의 역할과 그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학습을 이끄는지 알아보겠다. 이러한 뇌의 핵심 부위의 역할을 깊이 이해하면 교수·학습 과정에서 더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
|
|
나의 수업 방식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신경과학 이론이 하나 있다. 물론, 그것이 내가 배운 가장 중요한 이론은 아니다. 그보다는 ‘학습에서 감정의 역할’, ‘기억의 작동 방식’, ‘인간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사회적 존재’라는 이론이 더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40년의 교직 경험을 통해 직관적으로 이미 알고 있었다. 신경과학은 그 직관을 강화해줬을 뿐이다. 그러나 이전에는 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신경과학 때문에 지금은 규칙적으로 하고 있는 한 가지가 있다. 더욱이 내 수업 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은, 아주 간단하고도 중요한 것이다. 여러분 중 과연 몇 명이나 이것을 하고 있을까? |
|
|
교육칼럼 : : 공정한 교육을 위한 다양한 담론 |
|
|
대체로, 하기 싫거나 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우리 현실에서는 할 수가 없다는 얘기다. 워낙 수능 중심의 입시 경쟁, 대학 서열화, 직업에 따른 임금 차별이 극심하기에 당장 눈앞에 보이는 실익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긴 호흡으로 깊이 있는 생각을 주고받는 배움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엄두를 내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현실 진단으론 틀린 구석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적어도 교사라면 진단에서만 그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돌파구, 해결책도 찾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여기 몇 가지 도전 사례들을 살펴보며, ‘의무교육’으로 권리를 누리는 한편,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학교로 보내고 나온 이들에게 의미 있는 응답을 찾아보자. |
|
|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어려워지더라도, 위급한 상황에서 터널 비전은 우리의 생존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우리가 만성적으로 터널 비전을 통해서 세상을 인식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오히려 우리의 생존 가능성을 낮출 것이다. 선택적 정보처리는 현상을 정교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한계를 부여하고, 터널 비전은 선택적 정보처리의 극단적 예인 만큼 현상에 대한 정확한 인지에 더욱더 큰 한계를 부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성적 터널 비전은 ‘불안 세대’에서만 관찰되는 것이 아니다. 공교육 현장에도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터널 비전이 존재한다. 바로 ‘입시’라는 렌즈를 장착한 터널 비전이다. |
|
|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2019년 ‘건강 및 체육’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처음으로 사회성·감성 학습 기술을 도입하였다. 사회성·감성 기술을 도입한 캐나다 온타리오 주 교육과정 개정에 주목하는 목적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사회성·감성 학습 기술에 대한 실천적 이해이다. 둘째는 텍스트로서의 교육과정이다. 온타리오 주 교육과정 문서를 읽다 보면 수업 현장에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모습이 그려진다. 모든 교과의 교육과정 문서가 그렇다. 우리의 교육과정 문서 서술 방식과는 다르다. 이제 온타리오 주의 사회성·감성 학습 기술이 교육과정에 어떻게 엮였는지를 본다. |
|
|
학교 일과 중에 사회정서학습을 적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일반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학습 진도를 나가기에도 급급한 데다가, 대학 입시라는 커다란 관문이 있어 학과 공부 이외의 다른 것들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낸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때문에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램이 중요하고 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 고등학생들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적용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수련 활동의 시간을 활용하도록 제안하고 싶다. |
|
|
* 저널 「교육 제4의 길」은 교육에 대한 우리 담론의 격을 높이기 위해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논장이 되고자 합니다. 댓글은 물론 독자 투고도 환영합니다. 독자 투고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여기(☞ 클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메일은 <교육을바꾸는사람들>이 발송하는 온라인 교육저널로, 차기 저널은 2024년 8월 16일 금요일에 발송됩니다. 차주 목요일에는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재발송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6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