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호에서는 관광객의 선택을 만드는 ‘가고 싶은 장면’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렇다면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선택한 다음에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그곳에서 경험하고 싶은 또 다른 이유입니다.
관광명소의 아름다운 풍경은 방문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지역에서 더 오래 머물고 소비하도록 하려면 그다음 경험까지
보여줘야 합니다.
감성적인 카페에서 보내는 오후,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체험, 지역 음식을 즐기는 순간,
하루를 마무리하는 숙박 공간까지.
단순히 시설을 소개하는 사진이 아니라,
“나도 저걸 해보고 싶다.”
“나도 저곳에서 저런 시간을 보내고 싶다.”
는 마음을 만드는 후킹 이미지(hooking image)콘텐츠가 필요합니다.
관광명소의 대표 이미지는 방문할 이유를 만들고,
다양한 체험과 공간의 감성 이미지는 더 머물고 싶은 이유를 만듭니다.
관광객은 단순히 관광지 하나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지역에서 보내고 싶은 하루를 상상할 수 있습니다.
체류시간을 늘리려면, 경험하고 싶은 장면을 늘려야 합니다.
지역 관광 활성화는 관광객이 한 장소를 방문하는 것에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관광명소를 둘러본 뒤 인근 카페에 들르고,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역 음식을 맛보며 하루를 보내는 여행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관광명소뿐 아니라 카페·체험시설·로컬 공간·숙박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관광객이 직접 경험하고 싶어지는 이미지로 보여줘야 합니다.
관광객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시설 정보가 아니라, 그곳에서 무엇을 하고 어떤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그렇게 하나의 관광지가 또 다른 경험으로 연결될 때, 체류시간과 지역소비를 확대할 기회도 함께 만들어집니다.
이제 관광 이미지 콘텐츠 개발의 범위도 달라져야 합니다.
대표 관광명소의 아름다운 이미지만으로는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관광객의 취향과 여행 동선을 고려해 관광명소, 카페, 체험, 로컬 음식, 숙박까지
하나의 여행 이야기로 연결하는 감성 이미지 콘텐츠 전략이 필요합니다.
스냅존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단순히 관광지를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관광객이 직접 해보고 싶고, 머물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장면을 발굴하는 것.
그리고 그 장면을 관광객의 관심과 선택을 이끌 수 있는 후킹 이미지 콘텐츠로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이미지 콘텐츠만으로 체류시간과 소비가 늘어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효과를 위해서는 관광동선과 교통, 시설 운영, 여행상품 등의 연계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몰랐던 경험을 발견하고, 여행 일정에 새로운 장소를 추가하도록 만드는 것은 감성 이미지 콘텐츠가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입니다.
관광객을 모으는 것을 넘어, 머물고 싶은 지역을 만들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관광 홍보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지역을 알렸는지만이 아니라, 어떤 경험을
제안하고 그 경험이 실제 방문과 체류로 이어지는지까지 고민해야 합니다.
관광객을 불러오는 한 장의 이미지에서,
더 머물고, 더 경험하고, 더 소비하고 싶게 만드는 콘텐츠로.
이제는 지역의 관광명소뿐 아니라 그 주변에 숨겨진 다양한 경험까지 관광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장면으로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관광객의 선택을 만드는 한 장에서,
지역에 머물고 싶은 하루를 만드는 콘텐츠로.
자료출처 :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Photo by Snap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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