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제 지표는 시장 기대범위에서 나와주는 중. 미국 고용은 아직까진 탄탄 (주간 신규 실업자수 down) &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는 예상 외의 확장세. 부동산 시장은 확실히 잡힌 추세, 기존주택 판매는 6개월 연속 down (주초에 발표된 신규주택 착공·건축 허가도 down)

▪ 유럽 7월 CPI는 8.9% up, 1999년 유로 생겨난 이후 최대치. 독일은 가스 부가가치세 낮출 계획. 10월부터 전력요금 폭탄 예상 (가스 공급자들한테 도매가 올려줬음) 이라, 소매가 낮추려는 노력 (독일 국민 절반이 가스 난방). 올해 가스 소비량 자체를 20% 가량 낮추려는 노력도-ing

▪ 터키는 무려 (!) 기준금리 인하 (14→13%). 7월 인플레가 80% (전년대비; 단위 실화냐) 찍은 상황에서, 경제이론과 (이미 몇년째) 반대로 가는 중. 대통령이 중앙은행에 입김 & 말 안듣는 사람 이미 다 짜름. 터키 리라화 가치는 떡락-ing, 달러당 리라화 환율은 사상 최고치 (18.1 vs 5년전엔 3.4)

▪ 2022 밈 주식 대표주자 BBBY (베드배스비욘드), 선봉장인 라이언 코헨이 지분 전량 털고 나갔다는 소식에 폭락 시작. 라이언 코헨은 2021 게임스톱 사태의 주범 (?) 이기도 한 인물,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 출신으로, 오프라인 업체들 온라인 전환 하겠다는 목표로 투자 늘려왔었음

▪ 한동안 잠잠했던 연준 인사들 발언, 다음주 잭슨홀 미팅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경제 전문가 초청하는 심포지움; 8월 25-27일)을 앞두고 시장에서 다시 관심 on. 전반적으로 여전히 매파 & 인플레 잡는 노력 더 해야할거란 스탠스

▪ 온세상 투자자들이 다같이 때려맞는 2022년,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2022년 S&P500 지수를 넘어서는 퍼포먼스 보이는 몇 안되는 운용사 (물론 그래도 마이너스이긴 함).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버핏의 2분기 주식 매수세도 감소. 1분기 $51.1bn매입 vs $9.7bn매도, 2분기엔 $6.2bn 매입 vs $2.3bn 매도

▪ 에너지 섹터, 정유회사에 베팅-ing. 2분기에 옥시덴탈 (OXY)·쉐브론 (CVX) 보유 비중 늘림. 특히 8월 초 옥시덴탈 주식 670만주 추가 매수하면서 지분율 20% 넘김, 월가에서는 워렌 버핏의 옥시덴탈 인수 썰까지 등장 (워렌 버핏은 주가가 적정하면 인수 의향 있다고 했던 이력). But 워렌 버핏의 베팅과는 반대로,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 &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2분기에 하락세 (배럴 당 140불 언저리까지 갔다가, 현재는 90달러 이하로 down) vs 물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에너지 부족 사태-ing

▪ 그외엔 액티비전블리자드 (ATVI) 비중을 늘림. 올해초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게임 회사 (디아블로·스타크래프트 등 제작사). 워렌 버핏은 작년 4분기 $1bn어치 사들인 후, 매 분기마다 보유 비중 확대 중이었음. 2분기에도 보유 비중 up, 현재 버크셔해셔웨이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지분 보유액은 $5bn 수준. 워렌 버핏은 ATVI 투자의 최종 목표가, MS와의 합병이 마무리될 때 발생하는 합병차익이라고 언급

▪ 앨리 파이낸셜 (ALLY)은 자동차 금융 (매출의 90%, 모기지 대출도 함)을 메인으로 하는 디지털 뱅크. 1분기에 처음 편입 & 2분기엔 비중을 3배가량 확대, 총 $1bn의 지분 보유하게 됨 (지분율 9.2%). 이외에도 1분기 신규 편입했던 메케슨 (MCK, 의료 공급망·건강 솔루션 제공 업체) 비중 확대, 파라마운트 글로벌 (PARA; 미국 미디어 그룹), 애플 지분도 좀 더 사들임. 대체로 22년 1분기 신규 매입한 기업 지분들은 비중 계속해서 늘리는 모습

▪ 한편 비중을 줄인 종목들로는 GM (미국의 자동차 기업; 2012년부터 보유), Kroger (미국 종합 유통업체), U.S. Bancorp (미국 은행) 등. 특히 금융주 포트폴리오를 한번 크게 정리하는 모습, 1분기에도 오랜기간 들고있던 웰스파고 지분 다 털어냈었음. 이외에 제약·헬스케어 지분도 정리하는 움직임, 1분기엔 애브비·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지분 정리하더니, 2분기엔 로열티파마 (RPRX; 바이오 의약품 투자기업; 바이오 의약품 로열티 구매 후 자금 지원) 손절

▪ 자판기에서 차 뽑아타는 걸로 유명했던 카바나 (Carvana; 미국 중고차 판매 중개업체), 금리 인상에 휘청대는 중. 주가는 (최근 일부 반등하긴 했으나) 고점 대비 최대 -95%까지 찍었을 정도. 카바나는 2012년에 설립된 미국 중고차 판매 중개업체,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차량 판매 & 자택까지 배송 서비스 or 차량용 자판기에서 픽업 가능’이라는 특이한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을 파고들었었음. 한 가지 더 중요한 특징은, 중고차 대출을 통한 수익이, 차량 판매 수익만큼이나 많다는 점 (2021년 매출총이익의 1/3 이상)

▪ 사실 중고차 (& 신차) 업계에서 ‘중고차 판매+대출 끼워팔기’ 수익구조는 일반적. 중고차 판매 시, 회사 자체에서 구매자에게 대출 서비스 제공→여러 대출들을 하나로 엮어서, 신용위험이 낮은 유동화증권 (ABS; Asset Backed Security) 발행→각종 금융기관 (연금·펀드·보험사 등)이 여기에 투자→중고차 업체 입장에서는 금융기관들에게 기존 대출을 넘기고, 원금을 다시 땡겨오는 효과→땡긴 돈으로 새로운 대출을 내줌, 이 과정이 순환되는 구조. 즉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통해, 레버리지를 땡겨오는 것

▪ 다만 카바나의 경우, 대출 판매를 통한 매출이, 여타 중고차 업체들에 비해 훨씬 컸음. 그 이유는 사업구조+회계처리 방식의 차이. 카바나는 구매자들에 쏴준 대출들을 본인들 재무제표에서 한꺼번에 다 떨어내는 식으로 매각 & 그 이후엔 대출에 대해 전혀 관여하지 않음 (=loan servicing 안함) vs 여타 중고차 업체들은 대출들을 한데 모아 ABS 형태로 재구성해서 팔더라도, 본인들 재무제표에 부채로 남겨놓고 & 대출들이 원리금 상환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등을 직접 담당 (=loan servicing 직접 함)

▪ 바꿔 말하면, 똑같은 금액의 대출들을 모아서 팔더라도, 카바나의 경우 대출 판매액이 매출로 즉각 잡히고 (재무제표 상에서 완전히 out) vs 여타 중고차 업체들의 경우 대출 판매액이 장기간에 걸쳐 손익으로 차근차근 반영됨 (재무제표 상에 남아있음). 즉, 대출이 잘 될 때는 카바나 매출이 (경쟁자들 대비) 더 빠르게 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 vs 대출이 안 나가면 그만큼 매출 성장 속도도 크게 꺾일 수 있는 것. 특히 팬데믹 기간엔 온라인 차량 판매 2배 급증 (=대출 자체도 2배 up) 했었음

▪ But 올해는 시장이 뒤바뀜. 만하임 지수 (중고차 가격 지수)는 3개월간 하락세, but 여전히 팬데믹 이전 대비 24% 이상 높음+인플레 때문에 소비자 심리도 down. 게다가 금리가 오르다보니, 카바나 입장에서 대출 (고금리) 내 준것들 모아서 ABS (저금리) 발행하는 과정에서 남길 수 있는 마진이 반토막. 금융기관들 입장에서는 고금리 투자상품 대안이 늘어나다 보니, ABS 금리가 매력적이지 않으면 굳이 투자할 이유가 없는 것. 이에 대출 판매수익 down & 예전만큼 레버리지 땡기기도 힘들어진 상황

골드만삭스 뱅커가 알려주는, 자동차 대출 사업🍯 (꿀 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