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하는 일잘러들의 참고서
2026.3.16 | 995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저는 이달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죠. 'MWC26' 취재를 다녀오고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3월의 중순이 되었습니다.

여력이 되었다면 현장에서 생중계하듯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사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일정을 소화하느라 쪽잠을 자며 기사를 쏟아내기 바빴어요. (바르셀로나의 뜨거운 태양을 즐길 새도 없었답니다...)

그 사이, 이미 매경 본지를 비롯해 많은 미디어를 통해 MWC 소식을 접하신 분들도, 혹은 무심코 지나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래서 이번 미라클레터에선 제가 현장에서 목격한 주요 장면들 가운데 인상 깊었던 결정적 순간들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소문난 잔치였던 MWC 소식 사이사이에서 "아, 사실은 이런 의도가 담겨 있었구나!"라고 무릎을 탁 치게 될 타이밍, 저와 함께 찾아보실까요?

그럼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뜨거웠던 바르셀로나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Let's go!
  
  
오늘의 세줄 요약
  1. 이번 MWC는 'The IQ Era'라는 주제 아래 통신사가 망 인프라 자체에 지능을 심어 비용을 절감하고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면적 사업 재편을 선언한 자리였습니다.
  2. 도이치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은 음성과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웠으나,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의 완결성 있는 작업 수행과 수익화 모델 구축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습니다.
  3. 화웨이는 6G 시대를 대비해 칩셋부터 기지국까지 전 과정에 AI를 내재화한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를 실제 장비로 구현하며, 폐쇄적이고 독자적인 AI 통신 생태계의 기술적 우위를 과시했습니다.
MWC 주관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최근 공개한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짧게 보고 가시죠. <출처=GSMA 유튜브 공식 채널>

"망만 깔던 시대는 끝났다"
AI 인프라로 새판 짜는 통신사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MWC의 큰 흐름을 먼저 짚어볼게요. 1987년 시작해 올해로 39회째를 맞이한 MWC가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튼 지 어느덧 20주년이 됐죠. 그만큼 의미가 깊었던 올해 MWC에선 약 10만 5000여명의 관람객과 29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메인 주제는 'The IQ Era' 즉 연결을 통한 지능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만큼 현장에선 인공지능(AI)이 산업 현장 외에도 통신망부터 데이터센터(DC), 우주 네트워크 등 통신·모바일 시장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모습을 느끼기에 충분했죠. 과거 역대 MWC 행사들이 기술의 빠른 발전을 과시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올해 MWC는 보다 현실적인 시각에서 AI를 기술 자체로만 바라보지 않고 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한 실전 무대가 주류를 이뤘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국내 통신사 임원은 MWC만 10년 넘게 왔는데, 올해만큼 비즈니스 열기가 강한 해는 없었던 것 같다고 평하더라고요.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글로벌 통신사 중에서도 우리가 왜 AI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물음표를 보이는 인사가 꽤 있었는데 올해는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그는 "1년 전 MWC에선 파트너 협약 등을 위한 미팅을 해보면 소위 빅테크들이 만든 AI 모델을 잘 써서 서비스를 구현하면 되지 그 이상의 개발과 AI 인프라 전환이 어떤 의미가 있냐는 반문이 많았다"면서도 "올해는 AI 내재화를 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각오로 어느 통신사 할 것 없이 모두 사업의 중심축을 AI로 재정비한 것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죠. 막연한 먼 미래의 기술 청사진이나, 그럴듯한 비즈니스 궤변을 내놓는 게 아니라 소위 '돈이 되는 AI'를 구현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미래 사업 재편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주요 통신사 중에서도 'AI 네이티브' 전략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사업자로 분류됩니다. <출처=SK텔레콤 유튜브 공식 채널>

"더 이상 '덤 파이프'는 안 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일단 통신사들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바꿀 때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혹은 통화가 자주 끊겨서 통신사를 갈아타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 극히 드물죠. 아니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이제는 통신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통신 품질보다는 지원금 정책이나 요금제 할인 방식 등이 크게 작용합니다.

이건 달리 보면, 현재 통신사들의 사업 구조가 크게 바뀌고 있다는 것과 이어지는 맥락입니다.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통화 품질 서비스가 차별점 없는 상품이 되어버렸다는 것, 아직까지는 통신사들의 절대적인 수익 구조가 유무선 통신 가입자 확보에 달려있지만 이 자체가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는 겁니다.

사실 지난 10여 년간 통신사들은 나름 억울했을 것 같아요. LTE부터 5G까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도서 산간지역까지 촘촘하게 연결의 고속도로를 닦아놨더니 정작 그 길 위에서 떼돈(?)을 번 건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이었거든요. 그 사이 통신사들은 고속도로 통행료(통신비)만 겨우 받으며 유지 보수나 하는 단순 망 제공자(덤 파이프, Dumb Pipe)로 전락했고, 그 위에서 플랫폼 기업들은 무한한 데이터를 빨아들이며 몸집을 키워왔죠. "재주는 통신사가 부리고, 돈은 빅테크가 번다"는 회의론이 팽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AI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통신사들 역시 셈법을 달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속도만 빠른 망을 제공하는 사업자에 머물지 않고 네트워크 자체가 지능을 갖게 하거나 통신사들이 갖고 있는 최대 자산인 인프라를 활용해 B2B(기업용) AI 사업을 해 판을 뒤집어 보겠다는 계획을 실제 움직임으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이번 MWC에서 통신사들이 내놓은 돈 되는 AI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사람이 일일이 관리하지 않아도 네트워크가 스스로 트래픽을 예측하고 전략을 최적화하는 자율형 네트워크(AI-RAN). 그리고 AI 연산 자체를 통신사가 직접 처리 및 관리하며 새로운 인프라 통행세를 받겠다는 AIDC(AI 데이터센터) 사업, 마지막으로 통화 맥락 등 통신사가 보유한 보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초개인화 비서를 만들겠다는 통신 특화 에이전트 사업까지. 물론 각 사업자마다 조금씩 셈법은 다르지만 이제 유무선 가입자 유치는 기본값이고, 미래 진짜 승부처는 B2B AI 인프라에 있다고 다들 보고 있는거죠.
'MWC26'에 마련된 도이치텔레콤 부스에서 참관객들이 이 회사 AI 보이스 에이전트 '마젠타 AI'를 경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고민서 기자>

부스 탐방/ 마젠타 AI? 익시오?
아직 어디에도 완벽한 비서는 없다

AI 에이전트 얘기도 빼놓을 수 없죠. 에이전틱 AI(비서)는 통신사들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고객과의 접점이 가장 끈끈한 산업군인만큼 통신사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AI를 보여주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는데요. 수많은 부스 중 제 눈에 띈 건 도이치텔레콤이 선보인 '마젠타 AI 콜 어시스턴트'와 국내 통신사죠. LG유플러스의 '익시오 프로'였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보이스(통화)를 매개로 AI가 맥락을 이해하고 대신 행동해 준다는 점은 닮은 반면, 구동되는 방식이나 연결되는 지점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어요.

가령 마젠타 AI는 별도 앱 없이도 통화 중 "헤이 마젠타"로 호출해 사용할 수 있는데, 네트워크 기반 AI로 구동되는 형태라 단말 기종이나 성능에 관계없이 작동된다는 게 주된 특징이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AI가 먼저 응대해 목적을 파악하고 전달하는 '컨시어지' 기능부터 실시간 통역, 스마트 스케줄링, 보이스 페이(결제), 보안 탐지 등 실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8가지 상황별 시나리오가 있었죠.

특히 현장에서 눈길을 끈 기능은 대화 중 언급된 핵심 정보를 AI가 기억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주는 '콜 메모리'와 통화할 때에도 궁금한 정보를 즉석에서 찾아주는 '정보 검색' 기능이었어요. 시연을 도운 도이치텔레콤 관계자는 "마젠타 AI는 통화 중에 정보를 메모하거나 별도의 앱을 켜기 위해 대화의 흐름을 끊을 필요가 없게 돕는다"면서 "특히 콜 메모리와 정보 검색 기능은 비즈니스 미팅이나 일상적인 약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번거로운 행정적 부담을 없애 사용자가 오직 대화 그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 말에 따르면, 마젠타 AI 콜 어시스턴트는 연내 독일 시장에 우선 출시된 뒤 이후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한편 LG유플러스의 익시오 프로에서도 통신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에이전트 서비스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현재 서비스 중인 기존 버전 익시오가 사용자의 요청에 수동적으로 반응했다면 이번 프로 버전은 통화와 문자, 일정 등 일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황에 맞는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초개인화' 기능이 핵심이죠.

현장에서도 익시오 프로가 그리는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연이 이뤄졌는데요. 익시오 프로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결합해 사용자 일상 전반을 파악하고 스스로 업무를 완수하는 수행형 AI로 고도화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음성 비서의 역할을 확장해 사용자의 감정까지 읽어내는 '공감형 에이전트'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청사진도 눈길을 끌었고요.

현장 시연을 담당한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해야 할 일들을 AI가 판단해 모두 대신해 주는 단계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추후 점진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익시오의 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죠.

그렇다고 두 서비스가 모두 완벽한 결과물이냐라고 묻는다면 사실 물음표가 떠올랐어요. 기능은 훌륭하지만, 과연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지가 관건이었거든요. 제가 두 부스의 담당자들에게 "통화 중 AI가 맥락을 읽고 정보를 넛징할 때 어떤 식으로 구동이 되나", "결제 단계에서 통화 흐름이 끊기지 않고 어떻게 심리스한 연결을 제공하나" 등등 여러 질문을 던져봤는데요.

재미있게도 두 곳의 답변이 비슷했습니다. "시나리오별로 기능을 확대하며 보강해 나가겠다"는 것. 역설적으로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고백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빠르게 사용자 환경을 고도화해 나간다면...? 추후 두 서비스가 어떤 식으로 업그레이드되어 갈지 지켜볼 대목이었네요.
MWC 26에 마련된 화웨이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 있는 모습입니다. <사진=고민서 기자>

부스탐방/진격의 화웨이
6G 시대, 주도권을 잡으려는 中

예상하셨겠지만, 이번 MWC에서도 중국의 무대는 진짜 화려했어요. 그 중에서도 저는 MWC에서 가장 큰 전시관을 운영했던 화웨이가 가장 인상깊었는데요.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프라이빗하게 운영되는 B2B 전시관이 "과연 화웨이구나"라고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더라고요.

사실 화웨이의 차세대 네트워크·통신 장비를 직접 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화웨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한데 모아 놓은 일반 소비자용 체험 구역을 지나면 사전 승인된 예약 관람자만 출입할 수 있는 초대형 전시관이 별도로 나타나는데, 여기는 6G 시대를 앞두고 화웨이가 사활을 걸고 준비한 핵심 인프라 기술들이 집결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만큼 이곳 전시관의 보안은 다른 기업들의 부스보다 통제가 엄격했는데요. 사진 촬영은커녕 도슨트의 설명을 녹음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미디어만 제한이 된 건지는 모르겠네요)

어쨌든, 화웨이는 이번 전시에서 네트워크 운영부터 코어망, 컴퓨팅 및 서비스 플랫폼 등 통신 인프라 전반에 AI를 내재화하는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는데요. 네트워크 설계 단계부터 AI를 뼈대로 심어 통신 인프라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본격적인 'AI 에이전틱 시대'의 도래를 뒷받침하기 위한 필수적인 포석이죠.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활성화될 경우 통신망이 감당해야 할 데이터의 패턴과 양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복잡해집니다. 또 기존의 수동적인 네트워크 관리 방식으로는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지능형 서비스 트래픽을 최적으로 제어하기 어렵죠.

화웨이가 제시한 패러다임은 바로 이 지점에서 힘을 얻습니다. 화웨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네트워크 운영 목표에 맞춰 AI 모델을 설계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통신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최적화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부스 안내를 맡은 화웨이 관계자는 "사람이 개입해 장애를 처리하던 방식과 비교해 AI 기반 네트워크 구조에선 네트워크 자체가 AI 에이전틱 서비스에 최적화된 환경을 스스로 구축하는 자율형 인프라로 진화한다"면서 "그만큼 비용과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차세대 코어망 솔루션 '에이전틱 코어'는 장비와 서비스의 지능을 하나로 묶어 트래픽 처리 효율을 극대화한다고 화웨이는 소개했습니다. 수많은 AI 단말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연결되는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지능형 서비스를 보장하겠다는 계산이죠.

이 외에도 네트워크 자동화 플랫폼과 AI 기반 통신 운영 관리 솔루션 및 네트워크 융합 플랫폼 등 화웨이가 6G 시대에 대비해 만들고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로 부스가 조성돼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장에서 한 국내 통신사 관계자를 만났는데요. 저랑 비슷한 반응을 보였죠. 그는 "작년 MWC 때만 해도 화웨이가 보여준 기술들이 일종의 청사진이 아니겠냐는 생각이 컸지만, 올해는 그 개념들이 실제 상용화 단계의 장비로 완벽히 구현됐다는 점이 놀랍다"며 "자체 AI 칩셋부터 서버, 통신 기지국, 사용자 단말기에 이르기까지 인프라 전 과정을 하나로 꿰뚫는 통합 기술력은 이제 타사가 쉽게 따라잡기 힘든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화웨이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업체들도 AI 네이티브로의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우리 역시 인프라와 서비스 전반에 AI를 심는 기술 고도화를 서둘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죠.
MWC26에 나온 주요 신기능 제품들을 소개한 영상입니다. 재미있으니 한 번씩 보세요. 개인적으로 아너의 로봇폰이 눈길이 갔으나, 실제 구입을 할까는 글쎄...<출처=CNET 유튜브 공식 채널>
인사말
MWC가 열리던 시기,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현장에도 그 여파가 드리웠습니다. 실제로 전쟁 리스크를 이유로 부스 참가를 포기한 기업들이 눈에 띄었을 정도니...기술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도 결국 산업은 지정학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저 역시 일주일간의 현장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번 칼럼의 방향을 오래 고민했어요. AI를 향한 생존을 건 통신사들의 움직임을 짚어볼까 하다가 소버린 AI와 안보 이야기를 다뤄봤습니다.

소버린 AI를 얘기하는 기준이 다 다른 시점에서 우리가 왜 독자 모델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많죠. 저마다의 견해는 다르지만, 안보의 관점에서 볼 때 소버린 AI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 제가 쓴 기자24시를 공유해 드리며, 독자 여러분의 생각도 자유롭게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는 더 생생한 현장 소식으로 다음 레터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고민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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