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공방 7호 2024. 10. 18. 계절공방 11호 -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문학동네 풍경
지난 10일 밤 실시간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장면을 지켜보던 <계절공방> 에디터들은 그대로 얼음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이 탄생하다니…. 너무나도 놀랍고 또 기뻐서 서로를 부여잡고 한참 동안 행복을 만끽했어요. (그 당시 영상은 온라인에 널리 퍼져… 많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 같은 출판 관계자는 물론이고 한국문학을 사랑하고 오래전부터 즐겨 읽던 독자분들에게 이번 소식은 비단 한 작가와 국가의 영광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리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이번 기회로 전 세계 많은 독자가 한국문학을 접하게 될 걸 상상하니 울컥, 감정이 북받쳐오르기도 하고요. 1993년 시로, 그다음 해 소설로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는 무르익어왔습니다. 도무지 써지지 않아 글을 쓰지 못했을 때는 ‘작가’라는 호칭이 듣기 힘들었다는 옛 인터뷰를 보며 결국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글을 써주신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각설하고, 노벨문학상 발표와 함께 문학동네 출판사는 또다른 시작을 맞이했습니다. 볼 때마다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는 편집부장님과 어째 늘 뛰어다니고 있는 마케터들을 바라보며 이번 <계절공방> 시작합니다.
by.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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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 바쁘다 바빠 문동 사회
Editor's Boom - 요즘 우리가 매진하는 일
계절책장 - 지금, 우리 모두가 빠져 있는 책
Quote : 계절문장 - 김홍 「여기서 울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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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 바쁘다 바빠 문동 사회
브랜딩부문 세 팀의 근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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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내부에서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4월엔 젊작 10월엔 김승옥문학상 그리고 노벨문학상."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뭐가 더 많은 것 같아요. 기분 탓이 아니라 정말입니다. 소셜팀은 늘 그랬듯 노벨문학상을 준비하지만 북클럽팀은 북클럽 멤버들을 위한 프리미엄 강연 페스티벌, 가을펜팔, 독파팀은 앱과 웹페이지 리뉴얼까지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상황. 이번 아티클은 일명 ‘바쁘다 바빠, 문동 사회’를 담아봤습니다.
by. 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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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Boom - 요즘 우리가 매진하는 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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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이번 <계절공방>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차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출근 후 각자의 자리에서 말 그대로 ‘미친 듯이’ 일하다가 점심 무렵 또는 퇴근할 때가 되어서야 제대로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하는 날도 여러 번인 우리 에디터들…. (잠시 말을 잃게 되네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다른 일에 소홀할 리 없기에 에디터들에게 요즘 각자 매진하고 있는 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역시나 모두들 가지각색 열과 성을 다해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오늘은 <계절공방> 에디터 송쏘, 일립, 디또의 일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by. 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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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동네에 있던 유일한 책방은 나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소중한 공간이었어요.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 사서 며칠 동안 아껴가며 읽고 나면,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책방에 들러 신간이 나왔는지 살피곤 했죠. 교과서만 가득한 소도시의 작은 책방 한쪽에는 베스트셀러로 불리는 책들이 주로 있었고, 그 까닭에 자연스럽게 그런 책들을 읽던 시절이었어요. 책은 소도시라는 현실의 삶에서 잠시 벗어나 상상의 세계로 이끄는 특별한 통로랄까요. 그 속에서 인생의 답을 찾으려 했고, 자주 위로와 평안을 얻기도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 책을 읽지 않았다면 제 청춘의 한 부분은 텅 빈 채로 남지 않았을까 싶어요. 책은 그 시절 제게 단순한 읽을거리가 아니라 마음속 허전함을 채워주고 삶의 의미를 찾게 해준 소중한 친구였으니까요.
지금 대한민국은 ‘한강’이라는 이름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책을 항상 가까이하던 사람도, 그렇지 않던 사람도 모두 한강 작가의 책을 들고 축하하며 인증샷을 찍는 모습을 보며, 마치 제가 상을 받은 듯 벅찬 감동을 느꼈어요. 그동안 스포츠, 영화, 음악 등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이들을 보며 자랑스러워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까지 흥분하며 기뻤던 적은 없었어요. 아마도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문학상이라는 사실이 더 큰 감동을 준 것 같아요. 계절책장의 주제는 미리 정하는데요, 주제가 확정되면 책을 고르고 다시 읽으며 원고를 씁니다. 누구도 한강 작가의 작품이 노벨문학상을 받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던 터라 ‘지금, 우리 모두가 빠져 있는 책’을 주제로 정한 것이 우연 이상의 예감이었던 건 아닐까, 혼자 뿌듯해했습니다.
by. 롤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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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e : 계절문장
김홍 『여기서 울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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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공방>은 잠시 가을방학 기간을 갖습니다.
12호는 11월 22일(금) 오전 8시 30분에 찾아옵니다.
우리 모두 그때 만나요.
↓ 지난 10호에 보내주신 메시지들↓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소소한 행복들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김효진 님
"가을을 맞이하며 마음이 뭔가 이상했는데
관련된 아티클을 읽고있자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아지네요." _김태림 님
후기를 보내주신 14명의 구독자님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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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계절공방> 11호는 어떠셨나요?
레터 후기를 남기고 싶다면, 또는 에디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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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공방 :: 제철마다 꺼내 읽는 책과 생활
<계절공방>은 일곱 명의 에디터가 ‘제철마다 꺼내 읽는 책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는 뉴스레터 매거진이자 또하나의 브랜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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