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이 싸다고 다 잘 되는 건 아닙니다

일주일 동안 읽었던 콘텐츠 중에서 괜찮은 것들을 골라서 발췌·요약해서 전해드립니다. 모든 콘텐츠는 주관적인 기준에서 선정·요약되며, 언제나 요약된 내용보다 원문이 더 훌륭하오니 원문을 꼭 확인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제가 쓴 글을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썸원에서는, 7월 멤버십, 실전 유료 텍스트 비즈니스 워크샵, ‘러닝 콘텐츠 크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이점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솔로프러너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1.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에서 ‘솔로프러너(Solopreneur)’로 불리는 1인 창업자들이 수백억 원대 자금을 유치하는 데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1인 창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 테크 업계에 따르면, 최근 1인 창업은 스타트업 업계에서 익숙한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기업인 카르타에 따르면 2015년 미국 전체 스타트업의 17%에 불과한 1인 스타트업 비율은 지난해 35%로 두 배 이상 늘었다.

3.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한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내년이면 1인 기업이 AI를 활용해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 우버 뉴욕 지사장 출신인 조시 모어는 AI를 이용해 1인 창업에 성공한 대표 사례다. 그는 2023년 음성 요약 앱인 웨이브AI를 출시한 뒤 8개월 만에 월 매출 33만 달러(약 4억 원)를 내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마케팅·사업 이력만 갖고 있던 그는 창업 당시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개념을 모를 정도로 개발 지식이 없었다. 그러나 챗GPT로 코딩을 독학해 결국 혼자 앱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5. 이스라엘 개발자 마오르 슐로모가 창업한 바이브코딩 플랫폼 기업 베이스44는 지난 20일 설립 6개월 만에 현지 홈페이지 개발 기업 윅스에 8000만 달러(약 1100억 원)에 매각됐다. 슐로모는 베이스44의 첫 버전을 혼자 개발했고 이후 직원 8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6. (한편) 국내에선 솔로프러너가 적절한 정책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팁스(TIPS)와 사전 지원프로그램인 프리팁스(Pre-TIPS)는 지원 대상을 2명 이상으로 구성된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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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이 그랬듯, AI 역시 고퀄보다는 병맛 콘텐츠부터 주목받을 겁니다

1. 미국의 한 광고 감독이 AI로 만든 영상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이제는 편당 수만 달러를 내겠다는 광고주가 줄을 선 스타로 떠올랐다.

2.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PJ 아케투로’라는 광고 감독이 이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3. 상업 감독으로 경력을 쌓아 온 아케투로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올해 초 ‘AI 영화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영상은 수천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수익을 창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4. 그러다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은 구글의 동영상 생성 AI '비오3'였다. 구글 I/O를 통해 소개된 비오3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눈이 번쩍 뜨였다는 것이다. 그는 "내 인생의 가장 큰 깨달음의 순간"이라며 비디오와 오디오 생성이 통합된 비오3로 "첫 인기 바이럴 영상을 만드는 사람이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5. 이후 그는 비오3를 활용해 패러디 광고를 제작했다. 첫 번째로 만든 것은 강아지 우울증 치료제 광고였는데, 이 영상을 공개하자마자 다음날 ‘칼시’라는 스포츠 베팅 업체로부터 연락이 왔다. NBA 파이널에 방송할 '정신 나간' 광고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이었다.

6. 그의 영상은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 도중 방송됐고, 이를 통해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 광고는 공개 48시간 만에 다양한 매체에서 1800만회에 달하는 노출을 기록했다.

7. 그리고 다음날부터 광고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는 현재 편당 수만 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조건으로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8. 광고 공개 당시에는 제작비가 2000달러(약 272만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9. 아케투로는 대본 작성에는 제미나이를 이용했으며, 이를 비오3에 붙여 넣고 편집 소프트웨어에서 마무리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를 얻는데 '챗GPT'의 도움도 받았다.

10. 이를 통해 사용 가능한 클립 15개를 얻는 데 300~400번의 시도가 필요했다. 총 제작 기간은 3일에 불과했다.

11. 그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공개했다. X를 통해 "항상 한 번에 5개의 프롬프트를 입력한다. 그 이상은 품질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또 "각 프롬프트는 마치 비오3가 전후 맥락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장면을 완벽하게 묘사해야 한다. 특히 일관성을 유지하려면 매번 배경, 등장인물, 그리고 분위기를 다시 묘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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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뉴스레터 원탑 ‘고도원의 아침 편지’는 어떻게 시작됐을까?

1. ‘아침편지’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중앙일보 기자 시절, 당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던 <이숙영의 파워FM>에 출연해 ‘조간 브리핑’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여러 신문의 사설, 톱 뉴스, 제목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아침마다 브리핑을 해주는 코너였다.

2. 매일 그날의 조간신문들을 모두 펼쳐놓고 헤드라인, 주요 뉴스, 사실의 핵심을 분석해 10분 안팎의 분량으로 빠르게 전해주니 반응이 매우 좋았다. 요즘도 그때의 ‘광팬’들을 많이 만난다.

3. (진행자였던) 이숙영 씨도 조간 브리핑을 무척 좋아했다. 열심히, 그러나 아주 재미있게 했다.

4. 그러다가 (조간 브리핑에) ‘고도원의 어록’이라는 코너를 추가했다. (뉴스를 다루는) 조간 브리핑은 내용이 딱딱할 수 있어서 여기에 인문학적 소양을 더할 겸, 내가 가진 독서카드를 하나씩 들고가 ‘오늘의 어록’으로 소개하는 코너였다.

5. 따뜻한 한 줄의 글, 내가 직접 읽고 밑줄 그은 문장과 거기에 나의 생각을 담아 전하는 그 시간이 나로서는 참 좋았다. (그리고) 많은 팬들이 생겨났다. 그 시간을 기다린다는 청취자들이 많아졌다.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고도원의 어록을 듣고 차를 세워 엉엉 울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6. 좋은 글귀 하나가 사람들의 가슴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7. 그런 반응에 힘입어 고도원의 어록을 한데 엮어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라는 책을 내게 됐고, 그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같은 이름의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홈페이지의 내용을 메일로 보내기 시작한 것이 ‘고도원의 아침편지’였다.

8. 메일 이름을 뭐라고 붙일까 꽤 오랜 시간 고민하다가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정했다.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맑은 정신으로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신문을 보는 것이 하루 일과의 시작이었으니까.

9. 그러나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사람들은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아침에 제일 먼저 컴퓨터를 켰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매일 아침 이메일로 발송되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읽고 하루를 시작하시라. 3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마음으로 이메일 주소를 가진 친구, 지인들에게 보내기 시작했다.

10. 그리고 ‘고도원의 아침편지’라는 제목 아래에는 ‘마음의 비타민’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비타민은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지 쉽지만, 사람의 건강에 두고두고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11. 몸도 그렇듯, 정신이 촉촉해지기 위해서는 마음의 비타민이 필요하다. 아침편지는 독자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잠시나마 마음에 비타민이 되는 글귀를 충전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 고도원, <고도원 정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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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가진 잠재력에 집착할 때, 진짜 포텐을 터트릴 수 있습니다

1. 이 세상에는 성공을 다루는 책이 수천 권 있다. 하지만 내(=그랜트 카돈)가 말하는 성공을 다룬 책은 거의 없다. 나는 항상 어마어마한 성공을 원했고, 지금도 원한다.

2. 내게 성공은 한 가지였던 적이 없다. 나는 늘 많은 것을 원했다. 오래전 내가 사귀였던 한 여성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너는 항상 2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해”

3. 나는 답했다. “둘 다 잡을 수 있는 왜 안 잡아?”라고. 언제나 나는 단 하나가 아니라, 많은 것을 원했다.

4. 내게 성공은 많은 영역에서 위대해지는 것이다. 나는 단순히 부자가 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나는 건강, 부, 사랑, 가족, 여가, 커뮤니티 등 모든 것을 원한다. 그리고 이 모두를 즐길 시간은 원한다. 무지개를 얻을 수 있는 데 왜 한 가지 색에만 만족하는가?

5. 내가 가진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는 것, 이곳이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오면서 나는 내 잠재력이 어느 정도인지 매번 새롭게 깨닫게 된다.

6. (마약 중독자였던) 25살에 나의 잠재력은, 하루 정도 마약을 하지 않는 수준에 머물렀다. 1년 후에는 4만 달러(약 5400만 원)의 빚을 갚고 6만 달러(약 8100만 원)의 연봉을 얻는 일에 초점을 맞췄다.

7. 29살에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자동차 세일즈 일로 벌었던 액수인 연간 10만 달러(약 1.3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였다.

8. 근데 돌이켜보면 이 모든 성취는 내 잠재력에 미치지 못하는 일이었다. 나는 지난 30년 동안 강연료를 받으며 수천 건의 강연을 하고, 상을 받고, TV에 출연했다. 스스로 노력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니, 내 잠재력은 계속 커졌다. (그렇게 나는 현재 8000억 원 규모의 자산가가 되었다)

9. (어처구니없게도) 나는 늘 나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했다. 그래서 지금도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을 내가 가고 있기를 바란다.

10. 나는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수준의 100배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직 내가 가진 잠재력을 온전히 다 발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11. 그래서 나는 내 잠재력의 최대가 어디까지일지 알아내는 데 집착하고 있다.

12. 내가 가장 행복한 순간은 내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려고 노력할 때다. 엄청난 거래를 성사시키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었던 일을 해낼 때 나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그럴 때야말로, 나는 더 자상한 아버지, 사려 깊은 남편, 다정한 친구, 믿을 수 있는 사장, 유능한 사회 일꾼이 되었다고 느낀다.

13. 지난 몇 년 동안 “인생은 그냥 사는 거야”, “성공이 전부는 아니다” 같은 개떡 같은 말들이 유행했다. “더 많은 것을 원하라”, “원하는 모든 것을 가져라”, “자신의 잠재력을 끝까지 쥐어짜며 발휘하라”라고 말하는 나는 외톨이 같은 기분을 느꼈다.

14. 많은 이들이 나를 보고, 탐욕적이고, 이기적이며, 만족할 줄 모른다고 비난했다. 근데 그 비난은 사실이다. (아직도 내 잠재력을 최대한 폭발시키려는) 내가 탐욕스럽고, 이기적이며,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일 수 있으니까.

15. (근데 세상에는) 잠재력을 다 펼쳐보기도 전에 작은 것에 만족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솔직히 말하면, (재수 없겠으나) 그건 포기한 것이지, 만족하는 게 아니다.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보지도 않고,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려고 애쓰는 것일 뿐이다.

16. 탁월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대충 일하라거나 지금의 수준에 안주하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 정말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은, 그게 헛된 몽상이라도,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며, 더 많은 행동을 하라고 말한다.

17. (그래야 자신의 잠재력을 아주 조금이라도 더 실현할 수 있다는 걸 아니까.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데, 왜 지금의 수준에 만족하는가?)

- 그랜트 카돈, <집착의 법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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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이 싸다고 다 잘 되는 건 아닙니다

1. 경기가 어렵다 보니, 다이소 등 저렴한 물품을 파는 곳들이 잘 된다고 한다. 언뜻 보면, 굉장히 합리적인 현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2. 다소 신기한 점이 한 가지 있다면, 작년까지만 해도 열풍이 불었던 알리, 테무의 존재감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핀둬둬의 주가 역시 올해 들어 곤두박질 치고 있다.

3. 경기가 어려울수록 저렴한 상품들이 잘 팔리기 마련인데, 미친 가격으로 주목받았던 이 서비스들은 왜 더 잘 나가는 게 아니라 성장이 주춤하거나 오히려 실적이 떨어지는 걸까?

4. 물론 여기에는 관세 전쟁 등 여러 이유와 맥락이 있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땐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가격이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품질이나 배송 시스템 및 CS 등이 너무 형편없으면 다시 구매하지 않게 된달까?

5. 그래서 가격이 저렴한 동시에 품질과 서비스도 어느 정도는 받쳐주는 다이소 같은 곳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오히려 더 성장하지만, 가격이 저렴한데 품질도 저렴하면 고객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이용할 가능성이 적어서 성장이 정체되기 쉽다.

6. 물론 이렇게 말하면 ‘가격이 싼데 어떻게 품질도 좋게 만드냐’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위대한 기업으로 불리는 회사들 중에는 사람들이 쉽게 양자택일이라고 여기는 것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통합한 경우가 많다.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둘 중 하나를 택하며 손쉬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에 위대한 기업이 됐다고 볼 수 있달까?

7. 유니클로는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품질에 한발 앞서가는 트렌드까지 결합하며, 세계 최대 의류 회사를 향해 내달리고 있고,

8. 넷플릭스는 유료 구독 서비스들이 흔히 봉착하는 확장성의 한계를 콘텐츠와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략으로 완벽하게 돌파해냈다. 대부분의 유료 구독 서비스들은 유료 구독자들만 콘텐츠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확장성에는 한계가 생기기 마련인데,

9. 넷플릭스는 유료 구독 서비스인데도 불구하고, 콘텐츠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는 확장성 또한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심지어 로컬 단위에서는 콘텐츠를 전 세계적으로 유통하려면 넷플릭스라는 열차를 반강제적으로 탈 수밖에 없다. 이건 정말이지 놀라운 부분. 지금 넷플릭스는 웬만한 무료 서비스보다 더 큰 확장성과 폭발성을 가지고 있으니까.

10.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과 품질, 유료 구독과 확장성이라는 문제에서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며, 다른 하나는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쉽게 포기하지만, 끈질긴 자는 자신의 선택에 따르는 한계와 약점을 인정하고 이를 보강하기 위해 처절하게 움직인달까?

11. 그렇게 넷플릭스는 유료 구독 서비스임에도 가장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이 되었고, 유니클로도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잡는 의류 회사가 되어 가고 있다.

12. 무튼 언젠가부터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전한다며,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고작 딸깍 몇 번이면 쉽게 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13. 개인적으로는 인공지능 시대의 콘텐츠 비즈니스의 진짜 특이점은 ‘간편함’이나 ‘편리함’ 따위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

14. 왠지 인공지능 시대라고 해서 간편하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보다는, 인공지능 시대라고 해도 자신의 영혼을 다 바칠 정도로 혼신을 다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더 잘 나갈 것 같달까? 후자가 훨씬 더 소수일 테니까. 혼신을 다하다 보면 기술도 더 잘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

15. 무튼 언뜻 보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인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결국에는 장기적으로 둘 다 잘 해야 하는 과제일 수 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보다, 내가 내린 선택의 단점과 한계를 인정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16. 그래서인지 인공지능 시대가 되었다며 글쓰기가 편해질 것이라느니,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더 쉬워졌다느니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내 목표는 더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이럴 때일수록 더 혼신의 힘을 다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그게 내 길이니까. 무튼 나 화이팅

++ 글의 상당 부분은 올해 초에 김항기 대표님과 진행한 원칙 북클럽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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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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