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입는NFTee #케이팝st~MV #홀리뱅이랑 일낸 국고박 #마패패스
 2022.1.10 #65호 

시대를 읽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세상 모든 콘텐츠! 안녕하세요, 시대의 흐름을 읽기 위해 안테나를 쫑긋 세운 크리에이터들에게 작은 영감이 되고자 최근 이슈가 된 국내외 콘텐츠를 전송하는 서울라이터입니다. 

님, 택배 잘 받으셨어요? 어, 나이 한 살 택배로 갔을텐데...?😙 그런데 요즘 이 나이를 반품하자는 운동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나이가 3개잖아요. 세는 나이, 연 나이, 만 나이. 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국 나이 쓰지 말고 법적으로 인정하는 만 나이를 쓰자는 움직임인 거죠. 일본은 이미 1902년 법령을 개정하면서 만 나이를 썼고, 중국은 1960년대 후반부터, 심지어 북한도 1980년대부터 만 나이를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외국 언론들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 나이 체계가 외국과 다른 건 0(제로)의 개념이 비교적 늦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한국 나이와 관련해 상세하게 정리한 기사가 있어서 기사 링크 첨부할게요. 

저는 그냥 올해부터 제 나이를 만 나이로 정착 시키려고요. 그냥 우리가 쓰다 보면 자장면에서 짜장면으로 다시 표준어가 되었듯 점차 자리 잡지 않을까요? 님, 우리 올해는 만 나이 쓰고, 젊어집시다!
리얼리티의 힘이란 이런 것
실제 위급 상황의 통화 내용을 활용한 애플워치 광고

©apple
“911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사고가 나서 차가 뒤집혔는데 물이 점점 차올라요. 나갈 수가 없어요. 물이 목까지 찼어요" "패들 보드를 타고 나왔는데 바람에 밀려 바다로 나아가고 있어요. 더는 버티기가 힘들어요" "농장인데 다리가 부러졌어요. 빨리 좀 도와주세요." 끔찍한 사고 현장은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실제 통화 내용만으로 다급했던 순간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애플의 영리함이 돋보이는 영상입니다. “지금 휴대폰이 멀리 있어서 애플워치로 통화하고 있어요.” "구조대가 보여요!" "사람들이 문을 열고 있어요!" 다행히 세 사람은 애플 워치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고 해요. 애플 워치는 시계가 가진 기능을 넘어 건강을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 생명까지 구하는 시계 이상의 특별함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눈으로 본 K-POP
K-pop 스타일로 뮤직비디오를 만든 팝콘 브랜드

와, 스키니팝이란  미국 브랜드에서 K-pop 스타일을 패러디했어요. 스키니팝 하면 케이팝을 떠올릴 정도 한국 문화가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 거였어요? 스키니팝은 코시국에 집에 콕 박혀 다채롭게 팝콘을 즐기는 상황들을 노래로 만들었는데요. 이 1분짜리 뮤직비디오는 케이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정말 노래나 뮤비 스타일이 어느 한국 그룹의 뮤직비디오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요즘 해외 트렌드에서 한국 문화가 자주 보이는 걸 보니 정말 인기 있나 봐요!
세계 최초 입는 NFTee
티셔츠를 스캔하면 NFT작품이 뜬다고?

©winkelstraat.nl
요건 지난주보다 좀 더 이전 이슈긴 한데요. 흥미로운 NFT 사례인 것 같아 소개해 드려요. 쇼핑스트리트라는 뜻의 Winkelstraat.nl라는 몹시 어려운 이름의 네덜란드 의류 브랜드에서 세계 최초 입는 NFTEE를 선보였습니다. NFT가 아니라 NFTEE인게 포인트! 바로 인스타그램에서 인기있는 캐나다 아티스트 Gab Bois와 협업해서 패션에 기술 그리고 예술을 결합한 사례에요. 티셔츠를 사면 AR 을 통해 NFT작품을 옷 위에 뜨게하는 게 아이디어의 핵심인데요. 그러니까 티셔츠를 평생 입장할 수 있는 아트 갤러리 티켓으로 설정한 것이죠. 
궁금해서 저도 노트북에 티셔츠 영상을 띄운 상태로 WSNL 인스타그램 필터를 적용해서 확인해 봤는데요. 저렇게 NFT 이미지가 티셔츠 밖으로 막 튀어나더라고요. 이런 아이디어 낼 때 AR 앱을 따로 까는 게 접근성 면에서 좋지 않아서 포기할 때가 많았는데 인스타그램 필터를 활용했다는 점이 놀라웠어요. 와...인스타그램 필터라니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포스트 시즌을 위한 포스트 시즈닝
이름에서 착안하여 포스트 시즈닝을 만든 ESPN

©ESPN
새해 벽두부터 CES다 NFT다 테크 소식들로 머리 아픈 얘기만 가득한 요즘,  세상 쉬운 마케팅을 선보인 사례를 소개합니다. 미식축구의 포스트 시즌을 홍보하기 위해 스포츠 중계 채널인 ESPN이 포스트 시즈닝이라는 매콤가루를 제작한 건데요. 근데 ESPN 이름이 뭔가 mbti 재질😅, 아무튼 팬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매콤한 시즈닝을 이용해 유명 셰프와 포스트 시즈닝 레시피도 만들었더라고요. 영상 나레이션도 재밌어요. 브리스킷?나이스!  맥앤치즈? 오예! 시리얼? 엄....오케이! 깨알 재미를 더해 강렬한 풋볼의 맛을 전해줄 요 시즈닝은 판매용은 아니고 한정수량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국고박, 홀리뱅이랑 일 냈네
국립고궁박물관 X 한국문화재단 X 홀리뱅의 조선힙 업그레이드

©국립고궁박물관
조선힙 이제 좀 시들한건 아닌가 했는데, 핫한 홀리뱅을 끼얹으니 다시 활활 타오르네요.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의 문화를 알리고 보존하는 것을 임무로 하는 조선 왕실 전문 박물관인데요. 지난해 '안녕, 모란전'  겨우 예약했는데 아쉽게 못 갔던 기억이..🥲 아무튼 일 잘하는 국립고궁박물관이 또 일을 냈네요. 10일도 안 된 이 영상에 130만회 조회수, 2천 400여개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요. 저고리에 청바지, EDM에 거문고 연주,  홀리뱅 특유의 수도자 느낌의 춤사위가 어우러져 인상적인 완성도를 만들었습니다. 다만 좌하단에 뜨는 보노보노 같은 자막만 좀 작게 넣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갑자기 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 느낌🥲. 그래도! 오랜 시간 고생하셨을 것 같아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서울 곳곳에 암행어사 곧 출두요!
서울을 상징하는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마패 교통카드 곧 출시
서울을 상징하는 관광기념품 공모전이 있었네요. 여러 작품들이 수상했지만 영예의 대상은 교통카드를 마패로 재해석한 마패카드가 결정되었습니다. 곧 펀딩도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현대의  말이라고 할 수 있는 대중교통에 한국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이 상품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스트리트 파이트 걸스
나는 고딩때 무엇을 했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콘텐츠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이어 스트리트 걸스 파이터로 화제성 갑이었던 엠넷이 이번엔 스트리트 맨스 파이터를 연다고 하죠. 스트리트 맨스 파이터 끝나면 스트리트 보이스 파이터, 그거 끝나면 스트리트 시니어 파이터, 스트리트 맘스 파이터, 스트리트 대한한국인 파이터가 준비중...인건 아니고 아무튼 댄스파먹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막을 내린 스걸파 출연팀 중에서 제가 응원했던 팀은 바로 아마존!!! 그 중에서도 최애는 서공예 전교회장 출신 박혜림(영상 속 지브라 나이키)이었는데요. 아마존의 예상 못한 탈락에 BTS RM까지 '오 마이 아마존 ㅠㅠㅠ' 이라는 인스타 스토리를 올리며 한번 더 화제가 됐었죠. 우리 혜림양못 잃어서 1일 1시청 하고 있는 스걸파 참가 지원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이 조합으로 나왔으면 긴장감 없이 우승각이라 엠넷이 아마존과 턴즈로 빠갈라 뜨려서 출연시켰다는 음모론도 있었죠. 조회수가 265만, 댓글이 2700개...나 말고도 아가들 애끼는 분들 많구나아...아, 그리고 주말에 올라온, 턴즈가 또 턴즈한, 따끈따끈 거미인간 결승영상도 확인해 보세요. 

턴즈 결승 영상 https://youtu.be/qHcXH6jKQus

취향 좋은 집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에디터 온 @onigraphy

엄마가 좋아하는 한방 뷰티 브랜드로만 생각했는데, 그 선입견을 깨준 곳입니다. 설화수의 페르소나와 현대적으로 해석한 한국적 아름다움이 어우러져, 전시장처럼 즐길 수 있었거든요. 1930년대 지어진 한옥과 1960년대 지어진 양옥을 개조한 곳으로, 누군가가 정성껏 가꾼 집에 초대받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리 벽으로 구분된 한옥의 제품 체험 공간부터, 정원으로 연결되는 2층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동선이 매력적인데요. 1970년대 제품이었던 ‘삼미크림’ 공병을 오브제로 활용하거나, 한정판 윤조에센스를 도예가 작업실처럼 꾸민 공간에 놓은 걸 보며 ‘이게 바로 디테일이다!’ 싶었습니다. 지난 6월 28일 자 뉴스레터에 소개한 <영감의 서재>를 이곳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시즌별 주제에 따라 큐레이션 된 책과 음악을 2층 설화 살롱에서 즐길 수 있는데요. 제품 체험을 넘어 영감을 공유하고,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경험을 설계한 점이 돋보입니다.
 
+꿀팁! 스토어 초입에서는 인삼 달고나를, 2층의 설화 살롱에서는 간단한 회원 가입으로 따뜻한 차와 다식을 즐길 수 있답니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 47 
매일 10:00 - 20:00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지난 레터의 베스트 콘텐츠는 
[2022년은 NFT]가 뽑혔습니다

💌 어떡하지~ 어떡하지~ 지금 춤출 때가 아니지 💃🕺
💌 우디앨런의 성추행 사실을 담긴했지만 굳이 범죄자의 콘텐츠를 레터에서까지 보고 싶지않았습니다.
💌 가장 흥미로운 콘텐츠, 후보 중에 없어서 투표는 티모시 살라메에 했지만 저의 원픽은 서울라이터님 인사말이에요. 아무 생각없이 읽었는데 올해의 목표의식을 확 갖게 만들어 주시네요!! 감사~ 저도 올해 달을 향해 도전!!!

🙋🏻‍♀️이번에도 좋은 의견들 많이 주셨는데요. 우디 앨런의 콘텐츠를 레터에서까지 보고 싶지 않다는 소중한 의견도 주셨어요. 우디 앨런의 성추행 사건은 사실이다 아니다 여러 논란이 있더라고요. 전 연인이 입양한 수양딸 순이와 결혼한 것도 상당한 충격이었죠. 하...노래하는 티모시 샬라메에 눈에 멀어서 그만...🙈 앞으로는 콘텐츠 선정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원래 레터는 매주 월요일 오전 7시에 발송되는데요, 오늘은 스티비의 이메일 발송 정책이 변경 되면서 조금 늦게 전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활기찬 한주 되세요! (๑˃̵ᴗ˂̵)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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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eoulwr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