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빠른 생각과 함께 살아가는 법
오늘의 밑미레터 씨앗
  • [오늘의 아티클] 빛보다 빠른 생각과 함께 살아가는 법
  • [메이트 이야기] “리추얼을 통해 온전히 이해받는 느낌을 느껴요” 에스더의 리추얼 이야기
  • [고민 상담소] 화내고 싶지 않지만 화내고 있는 앵거의 고민
  • [이주의 밑미] 밑미 고민클럽 6월 비밀번호를 확인하세요!
  • [오늘도 밑미하세요] 이제 진짜 시작하고 싶다면? 7월 리추얼 시작하기!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건 무엇일까요? 비행기? 초고속 열차? 로켓? 아마 이 모든 것을 압도하게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건 바로 우리의 ‘생각’일 거예요. 생각의 속도는 정말 빨라요. 눈 한번 깜박할 사이에 수십 년 후를 상상하며 불안에 떨기도 하고, 아주 어렸을 적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짓기도, 잊고 싶은 어릴 적 상처를 떠올리며 힘들어하기도 하니까요. 저도 얼마 전 빛보다 빠른 생각의 속도를 체험할 기회가 있었어요. 이사 온 집에 물이 안 나왔는데 순간 망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물이 계속 안나와서 다시 이사를 해야하면 어쩌나, 큰 공사를 해야 하면 어쩌나 순식간에 엄청난 생각이 몰려오는 걸 경험 했거든요. 결국은 부식된 부품 몇 개 교체하면 해결되는 가벼운 일이었는데 말이죠. 잘 쓰면 약이 되지만, 가만히 두면 우리 삶을 휘청이게 만들기도 하는 생각의 속도, 어떻게 잘 이용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밑미레터에서 생각을 잘 다루는 법을 만나보세요.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생각의 힘

    생각이 쉼 없이 이어지는 걸 관찰해 본 적이 있나요? 생각은 물리적인 제약을 받지 않아요.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시공간을 초월해서 움직일 수 있어요. 먼 과거의 어느 순간에 머무르다 순식간에 아주 먼 미래로 쏜살같이 가버리기도 하고, 집으로 회사로 과거에 다녀온 특정 장소로, 혹은 곧 떠날 휴양지로 눈 깜박할 사이에 어디로든 갈 수 있죠.

    그렇게 무엇이든 상상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생각의 힘은 먼 옛날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수많은 것들 만들어 낸 영감의 원천이 되었어요. 인간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고, 전 세계에 있는 누구와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연결되고, 우주에 갈 수 있는 이유는 누군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것을 상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동시에 무엇이든 만들어 내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생각의 힘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해요. 우리는 수십 년이 지난 과거의 일을 마치 어제 일처럼 떠올리며 힘들어하고,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걱정해요. 과도하게 자신을 자책하고 비하하며 자괴감을 느끼기도 하고,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일을 더 많이 상상하며 두려움을 만들어내죠.

    생각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이유

    잘만 활용할 수 있다면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주는 생각은 우리를 왜 이렇게 힘들게 하는 걸까요? 생각을 처리하는 뇌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생존이에요. 그래서 본능적으로 뇌는 위험을 회피하고, 생존을 높일 수 있는 쪽으로 생각을 처리해요. 위험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부정적 경험이나 위험에 대한 자극은 훨씬 강렬하게 처리하는 거죠. 먼 과거에 겪었던 실패 사례나 상처도 잊지 않고 떠올리게 만들고, 미래에 닥칠 수 있는 불행도 훨씬 더 크게 생각하게 만들어서, 혹시 있을지 모를 실패나 위험은 피하게 만드는 거죠.

    문제는 뇌의 이런 위험회피 능력이 인간을 밀림과 정글에서 살아남을 수 있게 하는 데는 도움을 주었지만,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점이에요. 과거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자극과,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에 비해 더 많은 부정적인 정보와 자극을 접하게 돼요. 이것들이 뇌에 의해 한 차례 더 증폭되어 불필요하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만들어 내요. 우리의 생존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뇌의 메커니즘은 시대가 변하며 생존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방해가 되고 우리를 더 힘들게만 만드는 거죠.


    생각을 잘 다스리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

    한 가지 다행인 사실은 우리의 노력에 따라서 뇌가 작용하는 방식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 역시 생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뇌의 작용 메커니즘을 극복하며 새로운 것을 상상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변화를 만들어 온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죠. 그럼, 우리는 어떻게 뇌의 자동 매커니즘을 극복하고 생각에 휘둘리는 대신 생각을 잘 이용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할게요.

    1. 빠르게 움직이고 어디로든 가버리는 생각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하세요. 생각은 너무 쏜살같이 움직여서 우리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 채 생각에 휩쓸리며 살아가요. 대부분의 생각은 쓸데없고 허황되고 부정적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쳐버리는 거죠. 적을 알아야 이길 수 있다는 말처럼, 생각을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아야 해요. 일상에서 내가 하는 생각들을 잘 알아차려 보세요. 명상을 하고, 모닝 페이지를 적고 일기를 쓰는 것 같이 생각을 기록하고 알아차림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리추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추천해요.
    2.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연습해요. 의도적으로 연습하지 않으면 우리 뇌는 부정적인 것을 훨씬 더 크게 인식해요. 그러니 매일 의도적으로 긍정과 칭찬을 연습해요. 밑미 긍정 카드를 이용해서 매일 긍정의 단어를 떠올리며 필사를 하는 것도 좋고,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감사일기나 칭찬일기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Interview by 소하

    Q. 에스더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저는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에스더라고 해요. 엄마가 된 지 6년 차가 되었고 사진 찍는 일을 하면서 얼마 전부터 스타트업 마케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Q. 밑미 리추얼을 어떻게 알고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밑미가 시작할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때에는 제가 아이를 낳고 복직 후에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고민이 많을 때라 나를 돌보는 것보다는 마케터 모임이나 글쓰기 모임과 같은 커리어 중심의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했어요.

    일하는 엄마가 되고 나니 생각 이상으로 힘들더라고요. 일하는 나는 그대로 있는데 엄마라는 역할이 추가된 상황에 일상과 커리어를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고민을 나눌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었어요. 회사에는 제가 유일한 워킹맘이었거든요.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도 답답한 마음에 일하는 엄마들을 어떻게든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글을 정기적으로 쓰려고 하니 혼자는 버겁더라고요. 그래서 친한 친구들을 모아서 ‘남는 글들'이라는 글쓰기 모임을 시작했어요. 2년 정도 모임을 했는데 멤버 중 한 명이 아이를 낳고 밑미 육아 일기 쓰기 리추얼을 먼저 시작했고 저에게도 권유해 주었어요.

    저는 블로그나 브런치나 모닝 페이지에 글을 쓰지만 아이 이야기보다 제 이야기가 중심이었거든요. 친구가 육아 일기를 쓰는 것을 보니 아이를 키우는 날들을 조금 더 자세히 기록해 봐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리추얼 메이커였던 현님의 오랜 팔로워였기에 겸사겸사 시작했어요.


    Q. 이전에 혼자 글을 쓰시다가 밑미에서 함께 육아일기를 쓰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경험일 것 같아요.

    육아 일기 리추얼을 하면서 나의 일기만 쓰는 것일 뿐인데 서로에게 배우고 위로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일기를 쓰는 동안 계속 떠올랐어요.

    육아라는 것이 인류가 시작된 이래로 계속 이어져 내려온 일이지만 요즘은 커리어 이슈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경험하는 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육아는 진짜 어렵고 너무너무 힘들고 답이 없어요. 저 자신도 스스로가 이해 못 할 때가 많은데 타인인 아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어요. 육아하면서 제 인생에 이토록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있었나라는 생각을 진짜 많이 하고 정말 많이 울고 남편과 많이 싸우고 정말 많이 아팠어요. 또 한편으로는 직장생활도 10년 정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삶에 새로운 것이 잘 없었는데 아이와 함께하면서 매 순간이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살아온 세계가 아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완전히 달라지는 경험을 했고 아이가 사는 그 나이를 다시 사는 그런 기분도 들었어요. NGO에서 일할 때도 아이를 낳기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시각을 주었어요. 세상에 모든 아이를 볼 때 내 아이를 떠올리게 되고 모든 부모에게 저를 대입하게 되고 전 세계 아이들의 고통이 진짜 제 고통이 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노는 모습이 제 기쁨이 되는 세계로 들어가는 육아인 것 같아요.

    육아를 통해 완전 다른 세계로 들어간 에스더는 육아 일기를 통해 무엇을 경험했을까요? 메이트들과 함께 공동육아를 하고, 육아를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로 잘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에스더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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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거 님의 고민

    “화를 안 내고 싶은데 계속 버럭해요”

    저는 화가 많은 사람인데요. 화를 안 내고 싶어요. 특히 가족들과 배우자에게는 화내고 싶지 않아요.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니까요. 화를 내는 이유가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순간 욱해서 짜증스럽게 말하거나 벌컥 화를 낼 때가 있어요. 5분만 지나도 ‘별거 아닌 일인데 내가 왜 그랬지’ 싶어서 사과하지만,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 때 여전히 잘 못 참고 화를 내더라고요. 제 배우자는 화도 잘 안 나고, 화가 나도 무척 부드럽게 말하는 사람이라 더 미안해요. (심지어 만난 지 10년이 넘었는데 저한테 한 번도 화낸 적이 없답니다. 제가 화를 내고 사과하면 용서해 주고 받아줘요.) 최근에는 아기가 생겼는데 두 살밖에 안 된 아기가 계속 짜증 내고 떼쓰면 화가 나더라고요. 나중에 세 살, 다섯 살이 됐을 때 정말로 못 참고 아이에게 화를 낼까 봐 두렵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 걸까요? 다들 화내고 사는 걸까요? 화를 안 내는 방법은 없나요? 저는 다시 태어나야 하는 걸까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알아차리고 얼른 사과하고, 더 많은 다정한 말, 친절한 행동,
    사랑, 또 사랑을 표현하세요.”

    🔑 밑미 고민클럽, 6월의 비밀번호를 공개합니다.

    나의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밑미 고민클럽, 6월의 비밀번호는 “초여름”이예요. 따옴표를 빼고 띄어쓰기 없이 글자만 넣어주시면 입장할 수 있어요. 고민클럽방에 올라오는 모든 사연과 댓글은 익명이에요. 그러니, 고민이 있다면 좀 더 안전하게 나의 고민을 남겨주세요. 고민에 공감한다면 도움이 되는 익명 댓글을 남겨주셔도 좋아요.


    👉🏻고민클럽 입장하기  (비밀번호 : 초여름) 


    요즘 메이트들의 고민은? 

    💬 나를 친절하게 대하는 일, 어떻게 하는 거예요?

    💬 혼자 취미생활을 하면 재미없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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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움직이는 생각의 속도 따라가 보기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건 바로 우리의 생각이에요.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어 어디로든 갈 수 있죠. 이번 주에는 빠르게 움직이는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 봐요. 생각이 과거로 가면 과거로 갔다고 알아차리고, 미래로 흐르면 미래로 갔다고, 특정 장소나 사건으로 움직이면 생각이 지금 이렇게 움직이는구나 알아차리면서 계속 따라가 보는 거예요.

    이렇게 생각이 움직이는 것을 따라가고 알아차리다 보면 생각에 휩쓸리지 않는 내면의 힘도 점점 커질 거예요.

    💌 늘 아끼는 과자를 꺼내먹는 마음으로 읽는 밑미레터지만, 오늘 유독 미순님의 아티클이 너무 좋아서 꼭 피드백을 드리고 싶었어요. 저 역시 어린시절 살았던 대전 판암동의 이야기가 나오니, 괜히 더 반갑고 그 구석진 동네에서 꿈을 잃지 않고 살았을 한 소녀가 떠올라 뭉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순님의 인터뷰를 읽으면서 괜시리 뭉클했어요. 저도 이르지 않은 나이에 무언가를 시작해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미순님이 하루하루 감사하고 반짝반짝 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며 큰 위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좋은 인터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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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생각에 의해서 고통받는다.

    -에픽테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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