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회장은 베트남의 높은 경제성장률·전략적인 위치·정치적으로 안정된 사회 분위기 등을 사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꼽았다.
그는 “베트남 경제는 코로나19 이전의 정상궤도에 올라섰다”며 “중국이나 아세안(ASEAN) 국가들 평균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4%에 달했다. 이는 중국의 GDP 성장률(5%)보다도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올해 상반기 총수입액과 총수출량을 합한 베트남의 총무역량은 3696억달러나 됐다. 또 상반기 88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베트남을 찾았다. 이중 약 30%가 한국인 관광객이었다.
또 합리적인 비용으로 양질의 노동력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베트남통계총국(GSO)에 따르면 베트남 인구 1억명의 평균 연령은 33세이고, 이중 절반이 넘는 55%가 35세 이하였다.
베트남의 인력이 좋은 교육을 받은 인재라는 점도 투자국에게 큰 매력요인이 된다.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에 따르면 베트남의 수학·과학·읽기(영어)의 학업성취도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2위였다.
PISA는 만 15세 학생들의 읽기·수학·과학 소양의 성취·추이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고 성취 간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3년 주기로 시행되는 국제 비교 연구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