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싫은 마음속에 내 그림자가 숨어 있어요.
- [오늘의 아티클] 이유 없이 싫은 마음속에 그림자가 있어요.
- [밑미의 추천] 내 그림자를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리추얼과 프로그램
- [고민 상담소] 나보다 남을 더 챙기느라 지친 별하나님의 고민
- [이주의 밑미] 리추얼이 쉬고 싶을 땐? & 밑미홈에서 만나는 심야밑미!
- [오늘도 밑미하세요] 벌써 가을! 늦었다는 생각 대신 10월에는 리추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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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이유 없이 괜히 보기 싫고 미운 사람이 있나요? 사실 저한테는 그런 친구가 있어요. 특별히 미워할 이유도 없고 자주 보는 사이도 아닌데,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그 친구의 포스팅을 보면 왠지 마음이 불편해지고, 이유 없이 미운 마음이 생기곤 해요 칼 융은 누군가에게 별 이유 없이 알 수 없는 거북하고 불편한 느낌, 혐오감이나 경멸하는 마음이 일어나는 곳에는 우리가 보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 바로 그림자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제가 그 친구를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사실 그 친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있다는 거죠. 그래서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우리가 숨기고 싶어 하는 어두운 마음, 바로 그림자에 대해 이야해보려 해요. 그럼, 오늘 밑미레터를 시작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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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 그림자
메이트님의 감정을 거슬리게 만들고 별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이 있나요? 그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성격과 특징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나의 그림자일 수 있어요. 그림자는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절대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노력해 온 나의 모습이에요.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에 무의식 속에 꼭꼭 숨겨 둬서 나에게 그런 모습이 있다는 걸 쉽게 볼 수도 인정할 수도 없죠. 그래서 우리는 내가 가진 그림자를 타인을 통해 발견할 때 평소와는 다른 감정적인 동요를 겪곤 해요. 똑같이 마음에 안 들어도 ‘별로네.’라고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정말 말도 안 돼, 최악이야!’라고 감정적인 동요를 만드는 사람이 있는데, 감정의 동요가 있는 그곳에 내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큰 거죠. 나에게 없는 것은 나에게 감정의 동요를 가져다주지 않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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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누군가 이유 없이 싫을까?
우리 안에 어떤 마음이 있을 때 그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면 그림자는 생기지 않아요. 하지만 내가 그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을 때 우리는 쓰레기 버리듯 내 마음을 무의식 속에 밀어 넣어 버리죠. 무의식 안으로 던져진 마음은 사라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라지지 않고 그림자로 남아있어요. 그래서 우리는 무의식 속에 있는 내 그림자를 타인을 통해 보게 되면 더 크게 발작하며 감정의 동요를 만들어 내죠. 이때 우리는 나의 그림자를 타인에게 씌우고 타인을 더 크게 비난하며 자신은 그림자로부터 무결하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해요. 누군가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데 괜히 기분이 안 좋아지고, 감정 섞인 비난을 보태야 직성이 풀린다면 이런 투사가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커요.
도덕적이고 절제하는 사람이 자유롭게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는 사람을 만나면 방정맞고 꼴사납다고 비난할 수 있지만 사실 비난 안에는 숨겨진 부러움이나 자유로움에 대한 억눌린 갈망이 있을 수 있어요. 허세 부리는 사람이 너무 싫고 짜증 난다면, 내 안 깊숙이 허세 부리고 싶다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일 수 있어요. 신중하고 내향적인 사람은 주목받고 드러나고 싶은 갈망이 있으면서도 주변의 시선 때문에 이를 숨기게 될 수 있는데, 이때 외향적이고 주목 받기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부러운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대신 잘난 척하고 설치고 돌아다닌다고 비난할 수 있죠.
이렇게 누군가에게 자신의 그림자를 투사할 땐 한 사람의 긍정적 측면보다는 부정적 측면을 훨씬 더 크게 강조해서 보게 되고 필요 이상으로 감정이 격렬해지곤 해요. 그래서 투사하는 사람을 실제 모습보다 훨씬 더 나쁘게 보기 쉽지만 사실 내가 안 좋게 보는 그 사람의 모습은 내 마음속에 억눌려 있던 그림자일 가능성이 커요. 그래서 누군가가 정말 싫어진다면 그 사람을 비난하는 대신 나의 어떤 그림자가 건드려졌기 때문에 이렇게 싫은 마음이 올라왔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필요해요.
그림자와 함께 살아가기
인간이라면 누구나 그림자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정말 해야 하는 것은 그림자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를 알아차리고, 그림자를 미워했던 나 자신과 화해하는 거예요. 그림자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때 우리는 비로소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죠. 그럼 내 안의 그림자와 화해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 나에게 있는 그림자를 알아차려 줘요.
가장 중요한 건 나에게 있는 그림자를 알아차리는 거예요. 그림자는 무의식에 숨어있기 때문에 나이를 먹거나 경험이 생긴다고 그림자가 저절로 드러나지 않아요. 그림자를 알아차리려면 노력을 해야 하죠. 투사는 잘 이용하면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어요. 감정적인 동요와 불편한 마음이 느껴지는 곳에는 언제나 나의 그림자가 존재하거든요. 불편한 마음을 피하거나 억누르지 말고 가만히 살펴보세요. 글을 쓰거나 상담을 받는 것, 꿈 일기를 쓰는 것도 그림자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둘. 그림자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줘요.
외면하고 싶은 나의 그림자를 발견했다면 나에게 있는 그 모습을 인정하고 안쓰럽게 여겨주세요. 그림자가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우리는 모두 그림자와 함께 살아가야 해요. 그림자를 인정한다는 것은 완벽하지 않은 나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있는 그대로의 온전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는 거예요. 무의식에 버려져 있던 그림자를 꼭 안아줄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그림자를 알아차리고 인정한다는 것은 자신과 화해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미워하고 투쟁했던 타인, 그리고 세상과도 화해한다는 거예요. 나의 그림자와 화해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그림자에 대해서도 보다 관대해지고 불안전함을 포용하고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죠. 메이트님은 어떤가요? 나의 그림자를 마주할 준비가 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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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자를 만나고 싶다면?
내 그림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나를 깊숙이 탐구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맞아요. 시간이 걸리고, 마음의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죠. 그래서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보다 안전하게 나의 그림자를 만날 수 있게 도와주는 여러 방법들을 소개해보려 해요. 내 안의 깊은 마음을 만나기 위한 방법들,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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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상담사와 함께하는 치유 글쓰기
밑미레터의 다정한 상담사 슝슝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오프라인 모임이에요. 어딘가에 털어놓고 싶은 나의 못난 부분들, 상처들, 힘든 기억을 이곳에서는 안전하게 털어놓고 글을 쓰며 스스로 그리고 함께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저녁 7시 30분
📍밑미홈(서울숲길 44) 4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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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꿈 일기 쓰기
꿈은 우리의 무의식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기록하지 않는다면 꿈을 통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어요. 이 리추얼에서는 매일 꿈을 기록하며 꿈의 패턴을 살피고 꿈이 나에게 주는 메시지를 찾아가 볼 거예요. 매일 꿈을 기록하면 어떤 비밀을 알게 될까요? 궁금하다면 기록을 시작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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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미 감정 카드
감정 속에는 정말 많은 것들이 숨어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내 감정이 어떤지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아요. 내 감정을 억압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잘 바라보는 건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감정을 알아차리는 게 어렵다면, 밑미감정카드와 함께 보드게임 하듯 재미있게 매일 감정을 알아차려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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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하나 님의 고민
“나보다 타인의 욕구를 먼저 헤아리는 나 자신에게 늘 서운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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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출근 하자마자 동료가 서류 처리를 부탁했어요. 해야 할 일이 있었고, 동료는 빨리 재촉하지도 않았는데 저 혼자 빨리해주면 좋아할 거라는 생각에 서둘러 일 처리를 해줬어요. 출근 가방은 정리도 못 하고 이마에 땀까지 났죠. 그때 내 마음이 서운해서 울컥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너는 왜 매번 나보다 남이 더 중요하니?” 타인의 감정과 욕구를 먼저 헤아리느라 나를 뒷전으로 할 때마다 내 마음은 너무 서운했나 봐요.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
밑미를 통해 잘 알고 있어요. 자신을 소중히 하라는 거, 자신을 잘 대접하라는 거,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는 거, 혼자 있을 땐 가능해요. 근데 누군가의 요청 앞에선 자신을 돌보는 게 힘들어져요. 마음속으로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안 순간부터 더 힘들어졌어요. 약속 시간에 늦지도 않았는데 상대방이 기다릴까 봐 뛰어가는 저 자신이 마음에 안 들어요. 늘 숨이 차고 땀범벅이 되고 조급해져요. 상대를 기다리지 않게 해 기분이 좋으면서도 엉망이 된 제 숨소리를 들으면 미안해져요. “또 나 자신을 힘들게 했구나..” 타인의 감정과 언행에 휘둘리고 상처받는다고 말하면서 사실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나 자신이라는 걸 알지만 타인 앞에서 나를 잘 챙기는 게 안 돼요. 그래서 나에게 서운하고, 내가 나에게 0순위가 아니라는 사실이 슬퍼요. 타인을 돌보는 동시에 나 자신도 돌보는 자기 사랑도 실천하고 싶은데, 이론은 다 아는데 실천이 되지 않고 변하지 않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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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카운슬러 슝슝님의 답변
"남을 챙기느라 나를 못 챙기는 내가 아니라,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을 알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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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추얼 스팟라이트
리추얼을 할 때 우리가 가장 많이 빠지는 착각은 매일매일 빠지지 않고 인증을 마쳐야 한다는 강박이에요. 리추얼을 한다는 건 매일 나를 바라봐 주는 것에 더 가까워요. 내 몸과 마음이 리추얼을 할 여유가 없다면 알아차려 주는 것도 리추얼을 하는 아주 좋은 방법이죠. 그래서 오늘은 <하루 30분 셀프 스터디> 삼라님의 리추얼 인증글을 소개하려 해요. 인증을 하기 어려울 땐 이렇게 하기 어렵다고 선언하는 것도 리추얼이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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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진 날씨에 ‘벌써 가을이라니.. 일 년이 그냥 가버린 것 같아😞’ 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함께 지난 여름을 회고하며, 그냥 흘려보냈다고 생각한 시간의 특별한 의미를 발견해 봐요. 특별한 파트너, 라운드어라운드가 함께해요! <심야밑미 : 시간이 빨리 가서 울적하다면>
📅 9월 22일(금) 저녁 7:30
🎁 참여하신 모든 분께 라운드어라운드 더 퍼퓸 미스트&캔들 본품 세트를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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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추얼 소식
리추얼 l 벌써 가을! 늦었다는 생각 대신 10월 리추얼 신청하기
리추얼 l 시 읽고 아침 글쓰기 신청하기 morning project!
리추얼 l 매일 아침 한자 쓰기 신청하기 morning project!
리추얼 l 아침 명상 & 기록하기 신청하기 morning project!
🏡 밑미홈 프로그램 한 눈에 보기
프로그램 l 내 안의 응어리진 슬픔의 감정을 풀어주는 인요가, 9/12 화, 신청하기
프로그램 l 도시정원사와 함께 서울숲 식물산책 9/16 토, 신청하기
EVENT l 라운드어라운드 캔들과 함께하는 회고의 시간, 심야밑미 9/22 금, 신청하기
프로그램 l 일상을 바꾸는 나만의 휴식법 찾기 9/23 토, 신청하기
프로그램 l 고민상담소 슝슝과 함께하는 치유 글쓰기 10/12 목, 신청하기
대여 | 서울숲 셀프케어 피크닉 세트 대여, 밑미홈 2층 상시운영, 자세히보기
📙 나를 알게 도와주는 심리 검사 & 셀프케어 제품
온라인 | TCI 심리검사 & 해석 강의 (9/17 일, 온라인, 신청하기)
셀프케어 | 밑미 감정카드, 나도 몰랐던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 (감정보기)
셀프케어 | 밑미 긍정카드, 내 안의 긍정성을 깨우는 주문 (긍정찾기)
셀프케어 | 밑미 커리어 질문카드, 나답게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질문하기)
💌 친구와 함께 밑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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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서도 밑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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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적어보기
이번 주에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을 쭉 적어봐요. 이때 감정적으로 동요를 일으키는 사람을 적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싫은 이유를 쭉 적어봐요. 아마 공통으로 발견되는 것이 보일 텐데, 이게 바로 내가 가장 감추고 싶고 싫어하는 나의 그림자일 수 있어요. 처음부터 그림자를 잘 발견하고 인정하는 건 쉽지 않지만, 한번 시작해 봐요. 그림자를 알아차리는 건 그림자와 화해하는 좋은 시작이 되어 줄 테니까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과 함께 올려주세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밑미 광장에서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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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최고에요. 정말 애정하는 뉴스레터입니다. 힘들때 정말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물론 지금도요! 언제까지나 계속됐으면 좋겠어요!!!
💕 온라인 프로그램도 만들어주시면 감사해요! 왜냐면 지방에있다보니 참석하고 싶어도 못하는...온라인 파자마 파티나 이런거 만들어주세요! 슝슝님과 함께하는 책읽기도 온라인있으면 좋겠어요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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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딱 10초만 시간을 내서 피드백과 후기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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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피드백 감사해요. 매주 더 나아지는 밑미레터가 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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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와 용감하게 대면하는 것은
자기 내면의 가장 소중한 무엇과 만나는 길이다.
- 칼 구스타프 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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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밑미 hello@nicetomeetme.kr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4층 010-2885-2088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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