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공연장 옆 잡화점 혬점원입니다.

구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D 
모두에게 특히나 힘들고 낯설었던 2020년이 지나갔네요. 올해도 여전히 추운 날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머지않아 이 눈이 모두 녹고 따뜻한 봄날이 올 거라 믿으며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해봐요! 💪 

그런 의미에서 얼마전 저희 잡화점에 도착한 기분 좋은 소식 하나 전해드릴게요. 바로 크레디아가 유튜브 실버버튼을 받았답니다. 10만 구독자는 지난 10월에 달성했지만, 진짜 실버버튼이 바다 건너 저희 사무실에 도착한 것은 최근인데요. 당연히 이 영광을 크레디아 유튜브(credia.tv)의 모든 아티스트, 구독자분들과 함께 해야겠죠.  

그래서 크레디아 소속 아티스트분들의 새해 인사까지 함께 받아 ‘실버버튼 언박싱 + 시즌 그리팅스 영상’을 만들었답니다. 스케줄 앞뒤로 틈틈히 영상을 찍고, 외국에서 랜선으로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연주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실버버튼의 여행기가 궁금하시다면 여기로! 

올해는 더 많은, 더 좋은 영상들을 기획하고 준비해서 여러분께 보여드리려고 해요. 이 기세를 이어서 2021년에는 20만, 30만 구독자까지 쭉쭉 상승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속닥속닥 #오늘의소식 #2021문화소식 #두근두근라인업

한 명의 공연덕후로서도 연초에 가장 기다리는 그것!
여러 기획사들이 일제히 2021년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변동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이름만으로도 기대되는 타이틀이 많네요. 

먼저 클래식으로는 기존에 전해드린 크레디아의 임동민&임동혁 듀오(3월), 돌아오는 야외페스티벌! 파크콘서트(8월), 그리고 하반기의 손열음&도이치 방송교향악단(9월)브레멘 필하모닉(9월), 조수미와 이무지치(12월) 등 묵직한 오케스트라 공연들과 함께, 다른 기획사들을 통해 조성진 협연의 체코필하모닉(10월), 런던필하모닉(10월), 그리고 취리히 톤할레(11월)BBC 심포니 오케스트라까지(12월) 내한 예정이라는 발표를 듣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한편 뮤지컬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대작 <맨 오브 라만차(1~3월)>, <위키드(2~5월)>, <빌리 엘리어트(8월~)> 같은 이름들이 반갑고, 올해 국내 초연을 선보일 <비틀쥬스(6~8월)>, 그리고 토니어워드 수상작인 <하데스타운(8월)> 에도 관심이 가네요. 

어서 시국이 좋아져서 마음놓고 전시들을 보러 갈 날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DDP플라자에서는 사진을 남기기도 너무 좋은 <팀랩:라이프(~4월)> 전시를 하고 있고, 성수동 그라운드시소에서는 <무민 75주년 특별 원화전(~11월)>이 열리고 있습니다. 또 향후 계획은 아직 발표 전이지만 디뮤지엄이 성수동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니, 그 곳에서 어떤 전시들이 열릴 지 궁금해져요.

미처 다 소개해 드리기가 어려워 추려보느라 저 킴점원의 사심이 반영되었을 수 있음을 알립니다. 보다 자세하고 많은 목록을 참고하시고 싶은 분들은 인터파크 플레이DB 그리고 해당 키워드의 기사들을 참고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by. 킴점원
#점원의하루 #취향일지 #새해다짐 #작심일년

새해에는 연간 목표를 세우는 재미가 있죠. 계획은 아무런 제약없이 마음껏 꿈꿀 수 있으니까요.

앤점원: 새해에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을 읽었는데요. 이 책에 나오는 모닝루틴을 살짝 변형해서 해보고 있습니다. 첫째: 잠자리 정리(이불만 펴 놓아도 성공)(1분). 둘째: 간단한 스트레칭 - 짧게 하면서 뜨거운 차를 준비(3분). 셋째: 6분 명상(유튜브 6 minutes meditation 활용).넷째: 차를 마시며 감사한 것들, 오늘의 다짐 같은 내용으로 일기 쓰기(10분). 지난 일주일 동안 실천해본 결과 아직은 낯선 '명상하기'를 종종 빠트렸지만, 하루를 조금 일찍 시작하니 시간을 덤으로 선물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계속 힘내보겠습니다.

묘점원: 저는 오랫동안 잠자고 있던 블로그를 다시 깨웠습니다. 유튜브가 아니라 왜 블로그냐고요? 저는 옛날사람 후후, 몇 년전 다녀왔던 유럽여행의 사진을 정리하면서 지금은 어려워진 여행에 대한 그리움도 해소해보고자 기록을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록이란 것은 꽤 의미있다는 것을 깨닫는 중입니다. 제 생각도 정리할 수 있는 계기도 되고, 미래에 대해서도 찬찬히 생각하는 계기가 되더군요! 

킴점원: 지난 가을, 처음으로 자전거를 구입한 '자린이'랍니다. 강변 자전거도로와 마포대교를 따라 조금씩 달리며 걸음마를 시작했는데, 금세 겨울이 와 버려 아쉬웠네요. 올해에는 눈이 녹고 조금 따뜻해지면 다시 트레이닝을 시작해 남산 업힐 코스를 정복하고 싶어요! 튼튼한 허벅지와 강철체력을 가진 2021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혬점원: 저는 친구들과 코바늘 뜨개질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기초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뜨개질에 집중하면서 잡념도 좀 떨쳐내 보고요. 아참, 첼리스트 문태국씨도 얼마 전 뜨개질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요즈음 집콕 취미생활이 유행이긴 한가봐요 :)

지난 호의 설문으로 독자님을의 새해 소망을 받아보았는데요. 역시 ‘자유롭게 공연을 마음껏 보러 다니고 싶어요', ‘취소나 연기문자가 아닌 본공연 안내 문자만 받았으면 좋겠어요’, ‘마스크 없이, 연주자들에게 최고의 찬사인 환호와 함성을 마음껏 질러보고 싶어요.’ 라는 염원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희도 같은 마음입니다.) 
'모두 코로나를 이겨내고 건강하길', '꼭 다시 여유롭게 혼자 여행할 수 있는 평화가 오길' 바라는 마음들도 모아모아~ 함께 전해요.

by. 앤/묘/킴/혬점원
#지금이순간 #BGM #빈신년음악회 #빈소년합창단
2021 빈 신년음악회: 요한 슈트라우스 1세- 라데츠키 행진곡

전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빈필하모닉의 빈 신년음악회는 80년만에 처음으로 관객없는 음악회를 했다고 하죠, 리카르도 무티가 3년 만에 다시 빈 신년음악회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신년음악회에서 빠질 수 없는 라데츠키 행진곡도 어김없이 연주되었지만, 관객들의 신나는 박수소리가 없으니 흥이 안나는 것은 사실이네요. 무대와 관객은 함께 소통해야 더 의미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빈 소년합창단: 3성부를 위한 카프리치아타 (짧은 환상) <사육제 목요일 밤의 향연> 중

본디 저에게 신년은 항상 빈 소년합창단 투어로 정신이 없이 바쁠 시기인데, 처음으로 천사들의 합창을 들을 수 없는 해입니다. 매년 방문하던 빈 소년들이 내한하지 못한 것은 거의 20년만이네요. 아쉬움을 대신하여 빈 천사들의 아름답고도 귀여운 곡 하나를 소개해드려요.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 수도사였던 아드리아노 반키에리의 익살스러운 곡입니다. 400년 전에도 음악가들은 재치가 넘쳤던 것 같아요. 노래를 부르는 동물들을 묘사하고 있는 이 곡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퀴즈, 
위의 빈 소년 합창단 <3성부를 위한 카프리치아타> 노래에서 등장하지 않는 동물은 무엇일까요? 
1)뻐꾸기🦃  2)고양이🐈  3)호랑이🦁  4)개🐶  5)올빼미🦉 
정답은 레터를 끝까지 읽으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by. 묘점원

#아_맞다! #크레디아피셜 #크클클 #퀴즈정답
■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a.k.a.크클클)> 1년간의 여정이 내일 (1/13 수요일) 임동민&임동혁 형재의 첫 번째 공연으로 시작됩니다. 출석도장 꽝꽝 찍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크클클> 두 번째 공연 "클래식, 재즈에 홀릭하다!" 티켓이 오늘 열립니다. (2시 선오픈/ 4시 일반오픈) 2월 10일 수요일, 스윙메이커스와 대니 구, 문재원 출연 / 황덕호 해설로 재즈의 매력에 빠져보는 시간이 될 거예요.

 이번주 금요일인 1월 15일,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대전시립교향악단 <2021 신년음악회>에서 번스타인의 세레나데를 협연합니다.

■ BGM 코너에 나온 깜짝 문제의 정답은 바로! 3번 호랑이 였습니다~ 여러 동물들을 흉내내는 소년들이 참 귀엽네요. 맞추신 분들 있으면 셀프 칭찬 해 주세요💙

(미니설문) 
<크클클> 팬들에게 애칭을 지어 준다면? 
↓↓한표씩 꾸욱 감사합니다~
<공연장 옆 잡화점> 은 매달 둘째&넷째 화요일에 오픈합니다. 
잡화점 운영하는 사람들: 
앤점원, 묘점원, 킴점원, 혬점원
credianewslet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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