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하! 무심코 집 근처 과일 가게를 지나다가 빅곰이의 눈을 사로잡은 것, 바로 귤🍊입니다. 새콤한 맛에 껍질을 까기만 해도 주변이 상큼한 향으로 가득차는 그 귤의 계절, 겨울도 어느새 가까워진 거겠죠. 

얼마 전 친구와의 대화 중 연말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했는데요. 연말이 다가올수록 한 게 없는 것 같아 기분이 울적해진다는 친구도, 새해가 되면 ‘리셋’하는 것 같아 오히려 위로가 된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2021년도 두 달 정도를 남겨둔 지금, 구독자님들의 기분은 어떤가요?😊 

짧게 다녀왔다 가는 가을 날씨처럼, 올해 역시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번주부터 뚝 떨어질 기온에 대비해 빅곰이는 벌써부터 겨울 외투를 옷장 한 켠에 준비해뒀답니다. 아쉬워도 어쩌겠어요.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언 몸을 녹일 때의 그 기분, 이불 속에서 손끝이 노래지도록 귤 껍질을 까는, 어느새 미화되고 말 겨울의 장면을 기대해볼 수밖에요. 모든 계절은 사랑할 만한 구석이 있으니까요. 💕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죠. 워낙 많이 들어서 이젠 진부하게 느껴지지만, 누군가와 맞닿고 연결되는 일은 그만큼이나 수많은 기적과 우연을 필요로 하는 일일지도 몰라요. 여기, 빅이슈와 독자님 사이의 접점을 만들기 위해 ‘쓰는’ 이🖋가 있습니다. 오늘의 레터 인터뷰로 만나볼 편집팀 소속 이현주 기자가 바로 그 주인공! 이 기자는 더 많은 이들에게 빅이슈의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고민하고,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데요.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이 가득 느껴졌던 인터뷰,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

안녕하세요! 편집팀에서 온라인 콘텐츠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이현주라고 합니다. 여전히 기자라는 호칭이 조금은 어색하네요.(웃음) 빅이슈에서 일한 지는 벌써 2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저의 가장 주요한 업무는 빅이슈의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독자와 만날 수 있도록 접점을 만들어내는 거예요. 2주에 한 번, 매거진이 발행되면 잡지 글을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추가적으로 온라인용 기사를 기획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잡지에 들어갈 글을 쓰기도 하고요. 오프라인에서 빅이슈의 콘텐츠를 만나기 어려운 분들도 온라인을 통해 빅이슈와 마주칠 수 있기를 바라며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