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을 하는 일잘러들의 참고서
2023.1.13 | 556호 | 구독하기 | 지난호

오늘 보내드리는 레터는 2022년 2월 25일 발송했던 레터를 일부 수정한 것입니다. 에버그린콘텐츠(언제 읽어도 가치 있는 콘텐츠)라는 의미로 EG 라는 말머리를 달아보았습니다. 


미라클러님들! 오늘은 많은 기업들이 고민하는 주제인 ‘의사결정(Decision Making)’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기업 경영도 결국에는 선택(의사결정)의 반복! 하나의 의사결정은 기업의 운명을 바꾸기도 합니다. 그럼,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의 에디션
  1. 코인베이스의 의사결정
  2. 기업의 의사결정이 비효율적인 이유
  3. 베인앤드컴퍼니가 만든 RAPID
  4. 햇님이의 친구 '두지'를 소개합니다
  5. 점심메뉴 결정이라는 인류의 난제
  6. 한줄브리핑

코인베이스의 1억달러짜리 슈퍼볼 광고.


지난해 슈퍼볼에서 대박난 의사결정


앞으로 한 달 후인 2023년 2월12일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이 열려요. 미국 미식축구 프로리그 결승전인 제57회 수퍼볼은 전세계 브랜드와 광고회사들이 아이디어 싸움을 벌이는 전쟁터이기도 하답니다. 지난해에는 FTX, 크립토닷컴, 코인베이스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경쟁적으로 광고를 했어요. 아마 대부분 올해는 광고를 하지 못할 것 같아요. 1년만에 암호화폐 시장이 초토화가 되었거든요. 😅


지난해 광고 대전에서는 위 사진 처럼 코인베이스의 광고가 가장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초당 2억6000만원에 달하는 이 비싼 광고 시간에 화면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QR코드를 띄워놨어요. 그리고 이걸 카메라로 찍어서 코인베이스에 가입하는 사람에게 15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했죠! 그리고 300만달러를 주는 추첨이벤트에 지원할 수 있게 했어요.

 

광고효과는? 코인베이스도 깜짝 놀랐을 정도의 일이 벌어졌답니다. 🤩

 

먼저 코인베이스 앱이 트래픽이 몰려서 다운됐어요. 랜딩페이지가 2000만 히트를 기록. 순식간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2위로 올라갔죠. 부가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얻은 홍보효과도 컸어요.


이 광고는 1) 인터넷 상의 유명한 을 TV 광고로 그대로 가져왔고, 2) 코비드19로 일반인들에게 익숙했진 QR코드를 직접 고객 획득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정말 크리에이티브한 광고가 무엇인지를 보여줬어요. 


이번 광고는 컨설팅 회사로 유명한 액센츄어의 디지털 광고 부문인 액센츄어 인터랙티브가 광고대행사로 참여했어요. 보통 광고를 만들 때 아이디어는 대행사가 내고 광고주가 채택을 하는건데요. 아이디어를 채택하고 광고를 하기로 결정한 것도 코인베이스(광고주)의 성과라고 볼 수 있죠. 코인베이스는 어떤 과정을 통해서 의사결정을 내렸을까요?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기업의 의사결정이 비효율적인 이유

의사결정은 기업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아주 중요한 것이에요. 하지만 기업에서 의사결정이 더 중요한 것은 여러 사람이 같이 일하기 때문일거에요. 혼자 결정을 내리는 것도 어려운데 여러사람이 같이 그 결정과정에 참여한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많은 경우 기업 내부에서의 의사결정은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한 의사결정이라고 할 수 있는 '점심메뉴 결정'을 한번 예로 들어볼까요?


👨(부장님) : 오늘 점심 먹으러 어디로 갈까?

👱‍♂️(직원A) : 짜장면 어떠세요? 

👦(직원B) : 어제도 먹었는데 짜장면..

👩(직원C) : 김치찌게 어떨까요? 어제 회식도 했으니 

👨(부장님) : (짜장면을 먹고 싶지만) 김치찌게는 좀 그렇지 않아? 그럼 신입이 결정하는건 어때?

😺(신입) : 아.. 저는 아무것이나 다 좋은데요. 

👨(부장님) : 눈치보지 말고 솔직하게 먹고 싶은 것 말해봐. 

😽(신입) : 햄버거 어떠세요? 

👱‍♂️(직원A) : 에이, 무슨 햄버거야. 그냥 짜장면 드시러 가시죠! 

👨(부장님) : 그럼 그냥 짜장면 먹으러갈까? 

👩(직원C) : 그럼 신입이 얼른 짜장면 집 가서 자리맡아! 

👦(직원B) : (우이씨, 무슨 매일 짜장면이야) 

😿(신입) : (나보고 결정하라고 하더니.. 대체 뭐야?)

 

많은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이 여기에도 보이는 것 같아요. 

  

  1. 최종 결정을 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명확하지 않다. 
  1.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이것을 실행을 할 사람이 명확하지 않다. 
  1. 결정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 
  1. 근거 없는 반대로 의사결정이 더뎌진다.

 

의사결정에 관해서 중요한 두 가지의 황금조언이 있어요.

 

첫번째는 피터 드러커의 말인데 '충분한 반대의견이 없다면 의사결정 자체를 하지 말라는 것'이에요. '이견이 없는 만장일치'는 사실 최악의 의사결정이에요. 어떤 의사결정이든 얻는 것이 있고 잃는 것이 있는데, 잃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있어야 의사결정이 훌륭하게 이뤄질 수 있어요.

 

두 번째는 의사결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실행이라는 것이에요. 아무리 의사결정을 잘 했더라도 이걸 신속하게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빠르게 실행한 곳보다 못한 결과를 내놓는다는 것이에요. 


그러므로 좋은 의사결정은 먼저 충분하고 다양한 의견이 모여야하구요. 두번째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져야해요. 세번째로 결정하는 것 이상으로 실행이 중요해요. 

RAPID 의사결정의 구조

베인앤드컴퍼니가 만든 RAPID

코인베이스에서 사용하는 의사결정 툴이 바로 RAPID. RAPID 라는 이름과 달리 급하게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하는 일인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RAPID는 꽤 역사가 오래된 기업 의사결정 방법론. 이것을 처음 만들고 보급시킨 곳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에요. 심지어 RAPID 상표권까지 가지고 있죠. 코인베이스 외에도 링크드인우버 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RAPID는 의사결정을 할 때 다섯가지 역할을 정해놓고 각각을 담당할 사람을 의사결정하기 전에 지정해놓아요. 그리고 그렇게 배정된 역할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해요. 조직마다 구체적인 적용방식은 다른데 아래는 코인베이스의 방법이에요. 


Recommend : 어떤 의사결정을 제안하는 사람(발제자)

Agree(or Diagree) : 이 의사결정을 동의하거나 반대하는 사람 

Perform : 결정된 것을 실행할 사람. 

Input : 의사결정에 아이디어를 주는 사람. 

Decision :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사람. (위의 RAPI에 포함되지 않는 딱 한 사람)

 

여기서 제일 일을 많이하는 사람은 발제자(Recommend)에요. 결정을 하기위한 기본적인 팩트조사를 해야하거든요. 그리고 제안에는 구체적인 행동까지 포함되어있어야해요. 


구체적으로 RAPID 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볼게요. 어떤 회사에서 개발자를 채용하기로 했어요. 아래와 같이 역할이 나눠지게 됩니다. 

 

R : 개발자를 인터뷰한 팀장

"이 개발자는 이런 것도 잘하고 이런 능력이 있는데 지금 저희 팀에 이러이러한 이유로 필요합니다."

 

A : 개발팀의 다른 직원들 

"저희 팀에 필요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채용에 동의합니다."

 

P : 채용절차를 하는 인사팀 담당자. 

"개발자가 요구한 연봉은 적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I : 개발자에 대한 평판을 확인해본 직원. 

"예전 직장에서 평판을 확인해보니 근태는 나쁘지만 능력은 있다고 합니다."

 

D : CTO. 

"그럼 이 사람을 뽑읍시다."


아니면 어떤 회사를 인수하는 결정을 한다고 해볼게요.


R : 사내 인수합병 전문가 

"현재 이 회사의 기업가치도 많이 떨어졌고, 우리 회사가 인수할 경우 많은 전략적 시너지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A : 재무담당자 

"인수에 너무 많은 자금이 듭니다. 고금리 환경에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P : 인수합병 절차를 맡을 팀 

"결정되는 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I : 홍보팀, 법무팀 

"인수 관련해서 언론사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빨리 결정을 하던지 아니면 드롭해야합니다" "인수 과정에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D : CEO

"종합적인 의견을 들어보니 인수를 하는 것이 우리 회사의 미래를 위해 좋겠습니다."

 

RAPID 는 다음과 같은 명확한 장점이 있어요.

 

1) 이해관계가 다른 기업 내 다양한 부서(cross function) 사이에서 의사결정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요.

-> 의사결정이 더뎌지는 원인 중 하나는 재무부서나 법무부서 같은 유관 부서들의 반대가 강력해서인 경우가 많아요. 이 경우 실제 의사결정을 내릴 사람(혹은 부서의 임원)을 명확하게 해줘서 실행속도를 높일 수 있어요.  

 

2) 의사결정자(D)를 한사람에게 몰아서 책임을 명확하게 할 수 있어요.

-> 의사결정은 한 사람이 해야지 효율적으로 이뤄져요. 의사결정자가 다수의 사람으로 구성된 위원회일 경우 이 위원회가 어떻게 결정을 할지 명확하게 해야해요. 다수결로 할지 아니면 위원장이 최종결정할지 원칙이 세워져있어야합니다. 

 

3) 결정자(D)와 실행자(P), 발제자(R) 역할을 나눠줘요.

-> RAPID 에서는 발제자(R)가 실행자(P)가 되기도 해요. 하지만 결정자가 발제자나 실행자가 되는 일은 없죠. 이건 결정을 하는 사람이 여러가지 의견을 들어서 중립적인 입장에 있어야하기 때문이에요. 대개는 CEO나 임원이 결국 D의 위치에 가게되죠. 하지만 가장 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실무자에게 결정을 맡기는 것도 가능해요. 

 

4) 다양한 의견(A)과 인풋(I)을 받을 수 있어요.

-> 내가 책임을 져야한다거나, 내가 실행에 옮겨야한다면 사람들은 의견을 내기를 두려워해요. 하지만 이렇게 A와 I 의 역할을 나누면 사람들은 훨씬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어요. 

     

햇님이의 친구 '두지'를 소개합니다

미라클레터 곳곳에 숨어있는 똥글똥글한 '🌞'가 보이시나요? 네! 바로 '햇님이'에요. 햇님이에게는 친한 친구 두지가 있답니다. 지하에 사는 '두지'와 '햇님이'가 친구라니 재밌죠? 


두지는 매일경제가 발행하는 뉴스레터 '디그'의 마스코트에요. '디그'는 만들어진지 1년도 안되었는데 벌써 구독자가 4만3000명이나 되었습니다. 퀄리티는 이 엄청난 성장속도가 보장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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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라클러님들께 디그를 추천해드릴게요. 미라클레터처럼 매주 월 수 금 3회 발행. 둘을 같이 읽으면 베스트! 👍👍



점심 메뉴 결정이라는 인류의 난제

앞서 했던 점심메뉴 결정을 RAPID로 한번 역할을 나눠볼게요. 

 

점심메뉴 RAPID

 

R(발제) : 직원A - 회사 근처 식당 정보를 꿰고 있음. 

A(동의) : 직원C - 동의를 잘해줌.

P(실행) : 신입 - 발이 빠름. 

I(인풋) : 직원B - 매일매일 다르게 살고 싶어함.

D(결정) : 부장님 - 돈 내는 사람.

 

이런 역할 분담에서 어떻게 의사결정이 내려지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직원A) : 짜장면 먹으러 가시죠. 돈 낼 사람이 먹고 싶은 걸 먹읍시다.

👩(직원C) : 동의합니다. 저도 짜장면 좋아하거든요. 

👦(직원B) : 짜장면은 지겹습니다. 어제도 먹었습니다.

👨(부장님) : 난 짜장면 솔직히 좋아한다. 하지만 신입의 의견을 들어보겠다.

😽(신입) : 저는 햄버거가 좋습니다. 빨리 먹고 쉬고 싶습니다.

👨(부장님) : 햄버거 싫지만 신입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모두 햄버거 먹으러 간다. 대신 신입이 맛있는 햄버거 가게를 찾아서 메뉴를 추천해라.

 

앞서 결정과 비교해서 어떤가요? 적어도 불만이 있는 사람은 줄어든 것 같아요. 🤗

한줄 브리핑 📢
  • 미국 12월 CPI 6.5% 상승 :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6.5% 상승해서 예상치에 부합했어요. 11월의 7.1% 보다 내렸고, 에너지와 음식가격을 제외한 코어CPI 도 12월에 5.7% 올라서 6% 보다는 낮아졌어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힘을 받을 것 같아요. 
  • 테슬라 인도네시아에 공장 만든다: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연 100만대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계획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는 보도. 테슬라가 아시아에 공장을 짓는다고 하자 한국 지자체들이 구애에 나섰던 것이 머쓱해졌어요. 
  • 아마존 인도에서도 감원: 미국 본토에서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선 아마존이 인도에서도 직원들 해고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 아마존은 인도 e커머스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감원으로 10만명 직원 중 1% 정도가 해당된다는 보도도 나왔어요.
  • 日유니클로 직원 연봉 40% 인상 : 수십년만에 최고수준인 4%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일본. 일본의 대표기업인 유니클로(패스트리테일링)이 직원의 연봉을 최대 40% 인상하기로 했어요. 당연히 인플레이션의 영향.
  • 프랑스에도 '재벌집 막내아들'있다 : 요즘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최고 부자가된 프랑스 LVMH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장녀인 델핀 아르노(47)를 '디오르'의 CEO로 임명. 지난해 그룹 지주사의 CEO가 된 두살 아래 남동생 앙투안 아르노(45)와 경쟁구도를 만든 것이라는 설명도 나와요. LVMH는 유럽 최대 기업이기때문에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맺음말
결정을 내리는 것은 힘들고 외로운 일이에요. 왜냐면 그건 책임을 지는 일이거든요. 햄버거를 먹으러 갔는데 맛이 없으면 신입이 책임을 져야할까요? 아니에요. 신입의 의견을 듣고 결정을 한 부장님이 책임을 져야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리더십에 문제가 발생하는 많은 경우가 '실제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아서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다른 사람을 앞세워 그 사람이 결정을 내리는 것처럼 보이게하는 거죠. 아니면 집단 결정이라는 이름에 숨어서 책임을 누구도 지지 않게 만드는 거죠. 실제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따로' 있음에도 불구하고요. 그것을 우리는 '리더십'이라고 부르기 좀 어려울 것 같아요. 😔

오늘도 '무엇이든' 결정을 내려야하는 미라클러 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정을 내리는 건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그것을 회피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 하지만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당신이 '리더'라는 뜻이기도 해요. 결정에 따른 결과와 책임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용기'를 가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내 인생의 리더'이든 '한 조직의 리더'이든 그 용기는 존중받아야합니다. 그러니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길.  

미라클레터는 '리더' 여러분들이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당신의 멋진 미래를 응원합니다
이덕주 드림

PS. 다음주 수요일 열리는 '스타트업 창업자인 당신이 실리콘밸리 테크뉴스를 읽어야하는 이유(by 미라클레터)'. 너무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부득이하게 많은 분들을 등록시키지 못하게 되었어요. 협소한 공간에서 열리기 때문에, 저희가 승인 메일을 보내드린 분들만 참석을 부탁드릴게요! 정말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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