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주식] Reopening is here, finally
2022년 2월 18일
[준법감시인심사필 제 22-00006] 
[글로벌주식] Reopening is here, finally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전세계 금융 시장이 또 한번 높은 변동성을 기록한 이번 한주동안 미국과 유럽 주요국 리더들은 경제 재개에 대한 의지를 확인시켜주었다. 미국 파우치 NIAID 소장은 코로나가 확산되더라도 팬데믹이 3년째 접어든 현 시점에서는 일상 회복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유럽에서도 리오프닝에 가장 보수적이었던 독일이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지난 16일에 3월 20일까지 남아있는 코로나 관련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해제할 것으로 밝혔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의 대표적 수혜 기업으로 떠오른 Moderna사 CEO는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보다 치명적인 변이가 나올 확률은 20% 미만으로, 팬데믹이 종식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는데, 미국의 신규 확진자수가 1/14일 93만명까지 가파르게 증가한 후 2/16일 14만명으로 급감한 것이 주요국의 리오프닝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2022년은 마침내 위드코로나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는 해로 볼 수 있으며, 여행, 공연, 외식 등 관련 산업에서 억눌렸던 수요가 돌아오면서 실적의 강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실제로 숙박시설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AirDNA는 1월 단기 투숙 예약일수가 미국에서는 2019년 동기간 대비 35% 증가, 미국 외 지역은 12% 증가해 팬데믹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Deloitte사는 자체 조사 결과에서 미국의 55세 미만 여행자들이 프리미엄 비행기 좌석과 5성 호텔 등 과거보다 여행에 더 높은 금액을 지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ASP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

 당사의 선진국 유니버스 내 TNA (Turnaround) 팩터 스코어 상위 종목들 중에 리오프닝 관련 주식들이 다수 포함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애널리스트 Revision (추정치 변화) 모멘텀이 강한 주식들의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평상시에는 다섯 가지 팩터를 적절히 혼합한 스코어를 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삼지만,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는 기업들의 경우 실적 기저로 밸류에이션의 의미가 희석되고 Quality 팩터 또한 실적 개선이 나타나면 스코어가 개선될 여지가 높기 때문에 R 스코어에 가중치를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당사의 Revision 팩터는 애널리스트의 추정치 변화량 대비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컸던 경우에 스코어가 낮아지도록 design 되어 있어 최근 관련주 중에서도 주가 상승폭이 높았던 Hilton Worldwide Holdings나 Live Nation Entertainment (콘서트 개최와 관련된 제반 서비스 제공)의 경우 스코어가 낮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Q 스코어가 10% 이하로 매우 낮게 나온 종목들은 추후 유상증자와 같은 negative 이벤트가 발생할 리스크가 있다는 사실에 유념할 필요는 있다.

[표 1]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의 TNA (Tunraround) 등 팩터 스코어

(Source: S&P Global,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

*선진국(일본, 유럽, 영국, 미국, 캐나다) 2,2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유니버스 내 스코어. 
**TNA 스코어는 -3~ +3 범위로 표준화(Z-score) 한 수치. 
***Q: Quality, Q_gg: Growth, R: Revision, S: Sentiment, V: Value. 100%에 가까울 수록 높은 스코어를 의미함.
R 팩터 스코어가 높은 종목들을 회색 음영 처리함 (ULCC는 SAVE와 합병 이벤트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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