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는 조금은 특별한 기념일이 있습니다. 바로, 11월 19일, '세계 화장실의 날'🚽인데요. 세계 화장실의 날은 전 세계에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위생 위기에 처한 현실에 대처하기 위하여 유엔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입니다. 화장실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전 세계 42억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제대로 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고, 6억 7,300만 명의 사람들이 노상 배변 말고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합니다. 안전하고 깨끗한 화장실이 없다는 것은 단순히 불편하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노상 배변은 여성의 성폭력 위험을 높이고, 폐수 처리가 되지 않은 배설물은 강과 토양을 오염시켜 환경 파괴뿐 아니라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의 위험을 높입니다.

2024년 세계 화장실의 날 주제는 '화장실, 평화의 공간'입니다.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과 기후 재난은 화장실을 파괴시키고 사람들을 위생 문제에 직면하게 합니다. 또한,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이 있어야만 환경 오염과 전염병의 위험을 예방하고 지역 사회를 평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편리하게 사용하는 화장실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곳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전 세계를 화장실 걱정이 없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화장실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옥스팜의 '토일렛 페이퍼 클럽'을 후원자님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방글라데시 샤트키라(Satkhira) 지역에는 문다(Munda)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수 세기 전에 영국에 의해 농작지 경작을 목적으로 이주한 인도계 이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요. 샤트키라 지역은 큰 강과 바다가 만나 열대 사이클론, 홍수, 폭염 등을 겪는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곳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기후위기를 겪고 있는 많은 취약지역과 마찬가지로 문다 커뮤니티의 남성들은 생계를 위해 가정을 떠나 일자리가 있는 다른 지역에서 생활합니다. 홀로 남겨진 여성들은 가사노동뿐 아니라 일용직을 전전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2023년 2월부터 현재까지 문다 커뮤니티 여성들을 대상으로 생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취약한 농업 중심의 경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가축 사육을 위한 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훈련을 수료한 여성들에게는 생계 활동에 필요한 소정의 지원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여성들은 소득원을 마련할 수 있는 기술 교육과 지원금 덕분에 소, 염소, 오리 등을 사육하며 보다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문제가 생기면 혼자 고민하지 않아요. 함께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면서, 무엇이든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죠!" - 사헤칼리 샤플라, 여성자조그룹 회장

옥스팜 코리아의 설립 10주년을 기념한 팝업 체험존 <POWER OF PEOPLE>이 11월 23~24일 이틀간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옥스팜의 82년 역사를 살펴보며 지난 10년간 한국에서 전개한 다양한 활동들을 한 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었습니다. 

옥스팜 팝업 체험존에서는 이제훈 홍보대사님이 직접 디자인한 세컨핸드 키링, 이하늬 홍보대사님의 구름새 동화책 등 옥스팜의 굿즈들과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팬텀싱어3 우승팀인 라포엠의 특별 공연과 나눔 토크로 현장에는 더욱 의미가 더해졌습니다. 많은 분들의 열기로 뜨거웠던 성수동 팝업 체험존 현장을 후원자님께 소개해 드립니다.   

   [후원자 스토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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