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6. 81호ㅣ깔끔하게 보기

안녕하세요? 🐼 참견레터 76호를 통해 인사드렸던 참여연대 새내기 활동가 동원입니다. 제 첫 참견레터를 보내게 됐어요. 앞으로 참견러 님을 직접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합니다. 매월 첫째 주엔 뜨끈뜨끈한 〈월간 참여사회〉 콘텐츠로, 셋째 주엔 참견러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찾아뵐게요.

시작에 앞서 《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서 김멜라 작가가 작가노트를 마무리하며 썼던 문장을 참견러들에게 보내고 싶어요.

"읽는 마음을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는 마음을 내어주신 참견러들에게 의미 있는 참견레터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요. 응원해 주세요! 🙏

이번 주 참견레터는요

1. 커버스토리ㅣ수리수리 마수리

2. 장슬기의 언더뷰ㅣ청년의 기본값은 ‘대졸자’가 아니다

3. 오늘하루 지구생각ㅣ올봄엔 꼬물이와 마주할 용기를

커버스토리

수리수리 마수리

©️디자인 프레임워크

#1. 깨끗한 디지털? 더럽고 위험한 최첨단 쓰레기

"애초에 튼튼하게 전자제품을 만들고 고장이 났을 때는 쉽게 수리해서 쓸 수 있게 수리할 권리, 즉 수리권이 확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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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많던 '수리 장인'은 어디로 갔을까

"일상의 자원순환은 낡고 고장난 물건을 수선하고 수리하는 장인들의 솜씨가 새롭게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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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건 고쳐 쓰면 보너스 드립니다

"소비자에게 수리할 권리가 주어지더라도 애초에 수리가 어렵게 제품이 제작된다면 실제로는 수리권을 행사하기가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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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견러 님 생각도 궁금해요

기후위기와 탄소 절감에 집중하다 보면 물건이 닳거나 망가져 새로 사야 할 때도 죄책감을 가지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제품의 수명을 짧게 설계하고,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에서 개인의 실천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수리가 쉽고, 수명이 긴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할 권리. 수리권 보장이 가장 필요한 제품은 무엇일까요? 참견러 님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수리권, 이 제품이 가장 시급해!

장슬기의 언더뷰

청년의 기본값은 ‘대졸자’가 아니다

조만성 다다다협동조합 이사장

©️박영록

"청년들이 먹고살기에 지쳐 고립되거나 파편화되지 않고 동네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각자도생의 삶은 불안해도 협동의 방식으로 우리는 없던 길도 만들어낼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청년은 곧 '대졸자', 대학 졸업자가 기본값인 것처럼 여겨집니다. 기업의 각종 채용 공고뿐만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의 청년정책과 주거정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알바조차 쉽게 구하지 못하는 대학 비진학 청년에게 살아갈 집을 구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더 험난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진학 청년들을 위한 사회주택 ‘DA같이사는집’을 운영하는 다다다협동조합의 조만성 이사장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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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지구생각

올봄엔 꼬물이와 마주할 용기를

©️일러스트 최원형

"어떤 애벌레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예쁜 나비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애벌레는 나중에 아름다운 새소리로 돌아올 것이다."

기온이 올라가고 애벌레 수가 늘어나면 아파트나 공원, 학교 할 것 없이 나무가 있는 곳마다 '수목 소독'을 합니다. 소독이라는 말에는 다친 곳을 치료한다는 긍정의 의미가 담겼어요. 그럼 나무가 다쳤다는 걸까요? 아니에요. 그냥 나무에 살충제를 살포한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생태계에서 애벌레의 역할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올봄엔 꼬물꼬물하는 애벌레에게 그윽한 눈길을 보낼 용기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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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80호)에 남겨주신 참견을 소개합니다

이번 주에도 열심히 참견해 주세요. 더 좋은 내용으로 보답할게요 🤗

👀 또링링 님 바빠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을 잘 짚어 주셨어요^^

↳RE: 저도 바쁘게 지나가는 삶 속에서 많은 이슈들을 놓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항상 참여연대의 활동을 되돌아 보면서 더 열심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참견레터가 참견러들에게 더 꼼꼼한 뉴스레터가 될 수 있게 앞으로도 힘낼게요. 💪

👀 옳고 바름 님 청년참여연대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앞으로 시민들께 더욱 보탬이 되는 활동을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RE: 너무 따뜻한 응원을 전해들은 청년참여연대 활동가들의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렸어요. 🥲 시민들에게 더욱 보탬이 되는 활동을 이어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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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견레터를 만드는 참견러

🐼 동원 : 참견레터 열혈 독자에서 열혈 필자로 거듭난 참견러예요. 첫째 주 갓 나온 〈월간 참여사회〉 콘텐츠를, 셋째 주 참견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할게요.
🐱 미지 : '플라스틱 쓰지 마라'를 입에 달고 살아 종종 원망을 듣는 냥이 집사입니다. 참견러들과 함께 참견하고 싶은 참여연대 소식을 전해요.

참견레터는 '세상을 바꾸는 시민의 힘'을 믿는 참여연대의 대표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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