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과 10월, 강화와 공주에서 두 차례의 청년마을 필드워크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전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다양한 청년이 모여 지역에서의 생계뿐만 아니라 함께 나아갈 동료와 우리가 바라는 지역의 변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청년마을 필드워크캠프는, 고민을 나누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학습하며 다음 단계를 도모해 볼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이주 청년, 우리가 지향하는 다음 단계는?
캠프를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다양한 삶과 일의 모습을 통해 청년이 지역과 관계 맺는 방식이 다양화되고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정책에서는 청년을 지역에 정주시켜 인구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관점에서 청년 지역 이주의 단계에서는 탐색기-이주기-정착기로 명명하고 있는데요.
청년의 삶은 지역에 정착하는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니지요. 그런 만큼 청년의 지역 이주는 이주 후가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청년이 지역과 관계 맺는 다양한 방식을 보며 정착기가 아니라 ‘안정기’라는 표현이 적합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역에 이주한 참여자들은 각자가 추구하는 ‘안정기’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었어요.
이주 청년이 지향하는 안정기란 무엇인지, 지역과 청년이 성공적으로 결합하는 안정기를 촉진하기 위해 어떤 요소나 기반이 필요할지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필요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