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명이 모여도 된다고? 진짜? 😆

2021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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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이 모여도 된다고?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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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이 어제 나왔습니다. 당장 7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8인 모임이 가능해진다니, 무슨 말이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항 때문에 사적 모임은 최대 4명까지만 가능했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이 이 조항을 바꿔버렸습니다.

와! 어떻게 바뀌었길래 그래?

아래의 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어요.

최근 확진자 수 기준으로 보았을 때, 수도권은 2단계에 해당하구요, 비수도권은 1단계에 해당합니다.

즉 확진자 수가 급증하지 않는 한, 비수도권은 당장 7월부터 인원 제한 없는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는 것! 회식 문화의 완전한 부활이 코앞이네요.... 😅

흠... 나는 수도권에 사는데, 당장 7월 1일부터 8명 모임을 만들 수 있다는 거야?

그건 아닙니다. 수도권은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수가 일정 숫자 이상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대요.

의 과정으로 진행된다고. 즉, 수도권은 7월 15일부터 진정한 개편안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죠.

수도권의 일일 확진자 수가 비교적 많으니, 천천히 조절해나간다는 거구나.

그렇습니다.

참. 내가 다니는 회사는 수도권에 있는데, 우리 부서 총인원이 10명이야. 8명 넘어가니까 부서 회식은 못하는 거 맞지?

'사적 모임 규정상' 못하는 게 맞는데요, 예외 대상이 따로 있습니다.

아래의 사람들은 사적 모임 카운팅에서 제외된다고.

우리 부서에는 2명의 예방접종 완료자들이 있으니까, 8인 + 예외 2인으로 아슬아슬하게 세이프네.

네,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더슬랭

이번에 새로 나온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은 설명해 드린 부분 외에도 여러 내용을 담고 있어요. 좀 더 자세한 내용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아래를 눌러 확인해 보세요. :)

#복잡한 상황, 일본의 선택은?

갈팡 질팡 일본, 이번엔 성공? 🏃

시작

일본에는 '긴급사태'라는 것이 있습니다. 외출을 자제시키고 음식점 영업시간을 제한시키며 스포츠 경기등의 관객 수를 제한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강도 높게 코로나 19를 억제하는 정책이죠. 우리나라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위 단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하.

그런데 최근, 일본이 '긴급사태'의 발령, 해제를 반복 중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는데요,

1월에 시작된 긴급사태 발령을 시작으로 해제와 발령을 반복하다, 오늘 날짜로 다시 해제될 예정이래요. (오키나와 현 제외)

'긴급사태'를 발령했을 때 코로나 19 일일 확진자수가 빠르게 감소하는데? 차라리 '긴급사태'를 계속 유지해서 확진자 수를 꾸준히 줄이는 것이 낫지 않아?

'긴급사태 해제'에는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확진자 수 감소.
우리나라를 보면 확진자 수 감소 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절해 제한을 풀어주죠. 일본의 경우 또한 확진자 수 감소에 따른 정책 변화로 볼 수 있어요.
2. 다른 나라들의 시선.
긴급사태를 유지한다는 말은 일본의 방역상태가 좋지 않음을 인정하는 겁니다. 개최까지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 흥행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3. 올림픽 관중은 못 놓쳐!
'긴급사태'는 스포츠 관중 수까지 제한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긴급사태 유지 시 무관중 올림픽을 열게 될 수 있습니다.

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도쿄 올림픽이 한 달 남았는데, 일일 확진자 수 급증하면 어쩌려고?

대신, 도쿄 등 7개 지역에서는 7월 11일까지 긴급사태와 비슷한 수준의 대책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아, 크게 달라지는 건 없구나. 긴급사태 해제라기보다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느낌이네.

올림픽 참여국들의 시선을 신경 쓰면서 동시에 방역을 성공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이런 방법을 쓰게 되는 것으로 보여요.

더슬랭

일본 정부의 정책과 일본 국민 사이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국민은 '긴급사태 해제'와 '안전한 올림픽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일본 정부는 이 두 개를 모두 밀어붙이는 상황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