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  (No.419)
결심은 목표가 아닙니다

'유정식의 경영일기' 시즌 2의 마지막 일기입니다.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고 지금도 그 여파가 가시지 않은, 아니 더 큰 파도가 밀려들 것 같은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때 '빌어먹을 2020년'이 빨리 가버렸으면 좋겠다는 조바심이 들었는데, 지금도 그때와 비슷한 감정이 드네요.

2025년은 아무쪼록 우리나라의 높은 회복탄력성이 발휘되는 한 해이길 바라며, 여러분이 2025년의 개인 목표를 수립할 때 유념해야 할 몇 가지를 말씀 드립니다.

모든 '새해'가 그렇지만, 12월과 1월은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결심'에서 그칩니다. 결심과 목표는 엄연히 다릅니다. 결심은 머리 속에서 이리저리 휩쓸리는 감정이라면, 목표는 구체적이고 행동지향적입니다. 반드시 계획을 수반해야 하고요.

여러분의 결심을 목표로 바꾸려면 다음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기 바랍니다.


1. 목표는 구체적이고 세부적으로 수립하세요.
구체적일수록, 세부적일수록 목표 달성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 목표에는 '타이틀'만 있을 뿐 그 타이틀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내가 잘 달성하는지 못하는지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너무 세세해도 곤란하지만, 1년 목표를 분기나 월 목표 수준으로 구체화하기 바랍니다.

2. 목표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두세요.
말 그대로 여러분의 눈 앞에 목표가 늘 보이면 그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스티커에 적어 모니터 측면에 붙이거나 휴대폰의 바탕화면으로 만들어 두세요. 목표를 들여다 보는 시간이 많으면 뭘 잘하고 뭘 못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3. 결심을 목표로 변환하세요.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왜 그것이 중요한지, 어떻게 그것을 달성할 것인지 명확히 하세요. 내년엔 올해보다 많이 돈을 벌겠다고 결심하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승진을 하거나 직장을 옮기거나 부업을 하면 될까? 직장을 옮길까?' 등 구체적인 질문을 하고 그걸 실행에 옮길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직한다면, 인맥을 찾아본다든지, 이력서를 업데이트한다든지, 특정 기술을 배운다든지 등이 계획에 들어가야 하죠.

4. 목표의 수는 적절하게 하세요.
목표가 너무 많아도 곤란합니다. 3~4개가 적당합니다. 아니, 그동안 어느 목표도 달성한 적이 없다면 딱 하나만 설정하세요. '금년에 그래도 난 이걸 달성했어.'란 성공경험이 중요하니까요.

[공지사항]
2024년 3월 2일부터 진행하는 '유정식의 경영일기' 시즌2를 이번주 금요일 부(12월 27일)로 종료하고자 합니다. 2개월 간의 휴지기를 거쳐 2025년 3월 2일부터 시즌 3를 시작하겠습니다. 새로운 모습, 새로운 컨셉트로 찾아뵐 것을 약속하며 지금까지 '유정식의 경영일기'를 꾸준히 구독해 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중간에 비정기적으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이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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