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라 갯벌, 생태사상가 장례, 진보4당이 주최한 촛불집회... 지난 주말 부터 어제까지 제가 다녀온 곳들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심각하고 무거운 이야기로 시작해서 다시 써야 하나 생각했지만 잠시 생각해보니 그곳에서는 무언가 지키기 위해 분투하던 이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수라 갯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시는 활동가분들, 인권 활동을 시작으로 생태철학으로 세상을 지키려고 했던 신승철 소장님과 생태적지혜연구소 조합원 분들, 국가와 국민, 우리의 미래를 지키려는 촛불집회 참가자들, 그리고 뉴스레터에 기고해주신 ‘모두를 위한 기독교 영화제’ 강원중 사무국장님과, ‘당인리교회’ 장운영 목사님, ‘뉴스레터 편집팀’, 김영준 공동대표님, 그리고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기기연 회원분들이 떠오릅니다.
기후위기기독인연대 뉴스레터는 그런 마음을 담아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처한 현실과 상황은 풀리지 않고 암담하지만, 그 안에 분투하는 얼굴들과 웃음들을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924 기후정의행진 때 저는 오픈마이크를 통해 발언하며 성서의 한 문장을 세 번 반복해 읽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 짧은 문장은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어둡더라도 한줄기 빛을 붙잡고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갈 수 있는 희망이 되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매월 두 번씩 기후위기기독인연대가 만들어가는 희망의 소식을 뉴스레터에 담아 보내 드리겠습니다.
그럼 함께 읽어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