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로 경제활력을 되찾겠다는 건 착각입니다.
상생과 연대의 담론을 위한 플랫폼 | 제26호 | 2022. 6. 24.
<소셜 코리아>는 매주 2개의 콘텐츠를 여러분에게 선보이고 있어요. 메인 스토리는 현재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깊이 있는 글이고요, 소셜 코리아 칼럼은 압축적으로 핵심을 찌르는 글입니다. 전자는 꽤 길고, 후자는 조금 짧으니 시간이 없는 분들은 칼럼부터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지난주 메인 스토리는 윤석열 정부의 조세정책을 진단했는데요, 이번 주에는 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봅니다. 한마디로 정부의 발표인지 경제단체의 발표인지 헷갈릴 정도라는데요. 경제정책 방향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칼럼은 정치 문제입니다. 올해 치러진 두 차례의 선거에서 "기득권 집단이 다수파가 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사실 기득권 집단은 소수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다수파가 됐을까요? 이와 같은 모순적인 상황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메인 스토리

정부인가 재벌단체인가... 기만적인 경제정책


"자유를 외치지만 강자의 자유뿐이고, 공정을 말하지만 실질적 공정에 역행하며, 연대를 내세우지만 연대를 해치는 내용이다. 상식적이지도 않고 시대에 역행하며 겉과 속이 달라 기만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지난주에 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주병기 서울대 교수가 내놓은 평가입니다.

"있는 자들의 세금 부담을 낮추고 재벌과 대기업을 비롯한 경제적 강자들에 대한 감시와 감독의 채찍을 거두면 이들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그렇게 활력이 되살아나면 그 낙수효과 덕에 국민들이 행복하게 된다."

정책 입안자들의 인식이겠죠.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주 교수는 "본질을 비껴가도 한참 비껴간 인식"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무엇이 잘 못 됐을까요?

주병기 /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소셜 코리아 편집·운영위원)

  소셜 코리아 칼럼

한국 정치와 민주당을 살릴 마지막 방법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기득권 집단이 다수파가 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죠. 김영순 서울과기대 교수는 "여기서 의미심장한 것은 이들이 단순히 수적인 다수가 아니라 정치적 다수파가 되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합니다. 

"보수 정치세력이 여러 기득권자들을 결집하는 욕망의 플랫폼 역할을 한 결과 이들을 선망하는 소수자들까지 견인해 '정치적 다수파'를 구축하는 데 성공한 것"이라는 겁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갈 길은 하나뿐이라고 역설합니다. 그 길은 과연 무엇일까요?
김영순 /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소셜 코리아 운영위원)
  한 주간 보고서
   지난 1주일 동안 주요 기관에서 발행한 연구·정책보고서 리스트를 정리해드립니다.
   널리 알리고 싶은 보고서가 있으면 메일(social.corea@gmail.com)로 알려주세요.
  지난 <소셜 코리아>

👩‍⚕️ <소셜 코리아>를 만드는 사람들 👨‍⚕️

운영위원장 윤홍식(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운영위원 권혜원(동덕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명희(국립중앙의료원 데이터센터장) 김영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초교육학부 교수) 김영미(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김정희원(애리조나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김철운((재)공공상생연대기금 집행위원장) 남종석(경남연구원 연구위원) 박정은(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신진욱(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오기출(푸른아시아 상임이사) 윤자영(충남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이수현(킹스 칼리지 런던 정치경제학부 교수) 이창곤(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주병기(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Hannes Mosler(뒤스부르크-에센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Timo Fleckenstein(런던 정치경제대학교 사회정책학과 교수)

책임편집위원 윤형중(정책연구자)

고문 신광영(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이병훈((재)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

책임편집 · 뉴스레터 제작 박형영(위키스토리 대표)   관리 조현재((재)공공상생연대기금 과장)

<소셜 코리아> 뉴스레터는 매주 금요일 아침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스팸처리되지 않게 하려면 social.corea@gmail.com을 주소록에 저장해주세요.
(재)공공상생연대기금
social.corea@gmail.com / Tel 02-730-1107 / Facebook 
(03047)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106 아카이브빌딩 5·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