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킷

TMI ① 소주 첫 잔은 쓸까?
블라인드 테스트로 직접 알아보았다!

 어쩐지! 늘 술자리에서 병을 흔들어 회오리를 만들거나 소주 입구를 두 손가락으로 쳐서 바닥에 흘려버리는 게 다 이유가 있었다는 사실, 아셨나요? 여태 단순 퍼포먼스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첫 잔을 버리기 위함이래요. 첫 모금이 유독 쓴맛이 나서 그렇다는데.. 아니 물과 기름도 아니고 같은 병에 있는 술인데, 다른 맛이 난다는 게 사실일까요? 

- 첫 모금을 버리는 이유에 대한 루머 -
첫번째, 1980년대 이전 소주병의 뚜껑은 코르크 마개였고, 마개를 여닫는 과정에서 코르크의 잔여물이 떨어지게 되어 일정량을 버리고 마시는 관습이 이어진 것. 
두번째, 소주의 주성분인 '에탄올'은 가벼운 성질을 띄기 때문에 소주의 가장 윗부분에 모여 있어 쓴맛이 난다는 주장. 

그래서 소주 첫 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봤어요. 과연 결과는 어땠을지 궁금하지 않아요? 지금 확인하러 가시죠!
TMI ② 술 마시면 모기에 더 잘 물릴까?
모기가 술 마신 사람을 감지하는 방법

 본격 여름, 드디어 모기 녀석들이 활동을 시작했어요. 모기하니까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부모님이 주무시던 중, 유독 전날 술을 드신 아빠만 모기에 물리고 엄마는 하나도 안물린 흔적이 있었죠. 술 냄새 때문에 그런가? 했는데 진짜였어요. 모기는 후각이 발달해서 사람의 체취와 호흡에서 나오는 젖산·아미노산·암모니아 등 감지한다고 해요. 술을 마시면 사람의 호흡이 평소보다 더 빨라지고, 알콜을 분해하는 성분이 이산화탄소를 통해 더 쉽게 배출되서 모기들의 레이더 망에 더 잘 발각되는거죠. 그래서 모기의 먹잇감(?)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술 마신 후 잘 씻고 자는게 중요하답니다.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반가운 소식은, 술로 모기를 퇴치할 수는 있다는데, 그 방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TMI ③ 일품 진로, 이 분이 만들었어?!
또 다른 술도 만드셨다는데? 알려드림!

 사진 속 인물, 누군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바로 '일품 진로'를 개발하신 양조 전문가이자 주류업계의 거장이라고 칭할 수 있는 이용익 공장장님입니다. 지난 2월, SBS 맛남의 광장 '제주의 맛남을 찾아서' 편에 출연하신 모습인데요. 백종원 요리 연구가가 먼저 알아볼 정도로 유명하신 분이더라고요. 현재 제주의 150여 개 감귤 농가가 모여서 설립한 시트러스 법인에서 제주 감귤을 이용해 귤 브랜디 개발에 함께 하고 있는데, 그  피와 땀이 되는 연구로 탄생한 술이 바로 신례명주랍니다. 
일품 진로 개발자가 만든 신례명주, 어떤 술인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TMI  내가 마신 술, 뱃살로만 갈까?
유독 뱃살만 찐 기분이 든다면

 배우 황정민의 인터뷰 중 회자가 되는 말이 있죠. "만약 평생 연기를 하기 위해서 평생 술을 끊어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연기 안하죠 뭐"라고 대답한 것인데요. 퇴근 후 맥주 한 잔이 나름 소확행인 저에겐 격하게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말 인것 같아요. 
 늘어나는 뱃살에 '술을 많이 마시면 뱃살만 찔까?' 궁금해서 나름 조사해봤더니, 전부 뱃살로만 지방이 모이는 건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술로 인해 쌓인 지방은 대부분 몸통의 중간 부분(배, 엉덩이 등)에 붙게 되고, 술을 마시면 촉진되는 지방분해 방해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복부 비만을 초래한다고 해요. 어쩐지, 괜히 '비어 벨리(Beer Belly)'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었네요. 그나마 전문가들은 뱃살이 덜 찔만한 술을 추천했는데요. 함께 확인해볼까요?
지난 주에는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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