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AI, 새로운 생성형AI 'Sora' 공개하다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벌써 2월의 세 번째 주가 시작되네요. 시간 참 빠르죠! ⏰

이번 주에는 많은 테크 업데이트📱소식이 있었어요. Google Bard가 Gemini(제미나이)로 업데이트 되었고, 애플이 발표한 XR 헤드셋 Vision Pro도 교육적 활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시작되고 있어요. 또, ChatGPT를 발표했던 OpenAI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인 'Sora'를 공개했고요.

이번주 AskEdTech Insight에서는 주요 테크 업데이트와, 이들이 가지는 교육적 함의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그럼 오늘 준비한 레터도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금주의 Answer! EdTech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 😊

1. 애플 'Vision Pro' - 확장현실 헤드셋과 교육의 미래

지난 2일, 애플에서 XR(확장현실) 헤드셋인 'Vision Pro'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공식 스토어에서 3,500달러(약 47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전판매 20만 대를 넘기는 등 이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운데요. 생김새는 기존 VR 헤드셋과 비슷해 보이지만, 애플 Vision Pro만이 가진 특장점으로 인해 교육계에서도 활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Vision Pro의 특장점 ① : AR과 VR을 넘나드는 MR(혼합현실)의 제공

Vision Pro는 기본적으로 AR 모드를 지원하여 사용자가 가상 스크린과 현실 세계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가상 콘텐츠 내에서만 활동이나 체험이 가능했던 기존의 VR과 달리 현실과 연계한 활용도가 높아지고, 학습자가 헤드셋을 벗지 않고도 선생님과 주변 친구들과 상호작용 할 수 있다는 것이죠. 또, 주변 환경을 없애고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원할 때는 다이얼을 돌려 VR 모드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Vision Pro의 특장점 ② : 정확한 동작 인식

Vision Pro는 별도의 컨트롤러를 손에 쥐어야 했던 기존 VR 기기와 달리 손동작, 눈동자 움직임, 목소리만으로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5개의 센서, 12개의 카메라가 달려 있어 사용자의 시선이나 움직임을 감지하는 건데요. 이 정확도가 놀라울 정도라고 합니다. 컨트롤러 사용이 어렵거나 세밀 조작이 어려운 학습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높은 기기죠.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Vision Pro를 교육에서 사용할 경우 가상 개구리 해부나 고대 콜로세움 직접 걸어보기 등 기존 메타버스나 VR의 교육적 활용 방안으로 제시되었던 부분이 더욱 쉽게 구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가격, Vision Pro의 개인화된 설정으로 인해 학생 수십 명이 한 기기를 공유하기 어렵다는 점 등 극복해야 할 장벽도 남아 있습니다.

📑 관련기사 1: 애플 Vision Pro를 활용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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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텍스트 넣으면 비디오 생성... OpenAI, 새로운 생성형AI 'Sora' 공개

지난 16일, ChatGPT를 세상에 내놓은 OpenAI가 자사의 새로운 생성형AI인 'Sora'를 공개했습니다. Sora는 text-to-video 모델로,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최대 1분의 짧은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AI입니다. 기존 text-to-video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던 PIKA, Gen2 등이 약 4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었던 것을고려했을 때, ChatGPT처럼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입니다.

OpenAI의 설명에 따르면, Sora는 피사체, 배경, 캐릭터, 동작 유형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를 제시하면 이것들이 현실 세계에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이해하여 복잡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래 두 이미지는 Sora가 제작한 영상 화면으로, ①도쿄 밤거리를 걷는 여성의 모습, ②산악길을 달리는 지프차입니다. 왼쪽/오른쪽을 혼동하거나, 현실의 물리적 메커니즘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 등 일부 한계가 있지만 상당히 고품질의 영상을 생성해내는 모습입니다. 영상 예시와, 생성에 활용된 프롬프트는 OpenAI Sora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Sora는 아직 OpenAI 내부 테스트 중으로, 일반인에게 배포되지는 않았는데요. 생성형AI가 학습자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이나 사용 제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기술 진보의 속도가 무척이나 빠릅니다. 이제는 생성형AI 사용 허가에 대한 찬반이 아닌, 이러한 기술을 통해 학습자가 활발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아젠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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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 교육부, 2024 국가 교육 기술 계획 발표

최근 미국 교육부에서 국가 교육 기술 계획(National Education Technology Plan, NETP)을 2024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공교육에서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통합되고 있는 상황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드러난 테크놀로지 관련 문제점들을 고려하여 '디지털 격차 해소'에 대한 내용이 핵심 포인트로 담겼는데요. 어떤 격차가 존재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몇 가지 예시를 함께 살펴볼까요?

1. 디지털 접근 격차

학생과 교사가 테크놀로지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없는 데서 발생하는 격차를 의미합니다.
해소 방안①: 테크놀로지가 학습을 적절히 지원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요구사항 평가하기
해소 방안②: 에듀테크 구입 및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현명하고 효과적이게 사용하여, 에듀테크에 대한 모두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에듀테크 책임자를 임명하기

2. 디지털 사용 격차

학생 또는 교사가 테크놀로지를 직접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격차입니다.
해소 방안①: 디지털 학습자원, 테크놀로지 선택 시 UDL 원칙을 지원하고, 맞춤형 조정이 가능한 것을 선택하여 모든 학습자가 신체적·정신적 제한과 상관없이 사용하게 하기
해소 방안②: 교육 커리큘럼의 내용 및 순서를 검토하여, 학습자들이 연령에 적합한 디지털 리터러시 기술을 구축하고 어렵지 않게 학습용 테크놀로지를 사용할 수 있게 하기

3. 디지털 설계 격차

테크놀로지 활용 학습에 대한 교사의 설계 역량의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격차입니다.
해소 방안①: 학생들이 졸업할 때 갖춰야 할 역량들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을 설계할 수 있는 교사의 역량을 요약하여, 교육자 초상(Portrait of Educator) 개발하기
해소 방안②: 디지털 학습 설계에 영향을 주는 테크놀로지 구매, 학습공간 설계, 커리큘럼 계획에 대한 의사결정에 교사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포용적 테크놀로지 생태계 구축하기

2024 NETP에서 발표된 디지털 격차 해소방안은 이보다 더욱 많은데요. 더 자세한 내용은 이미지를 눌러 askedtech.com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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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학습 위한 교재 데이터 구입 논의 시작

현재 생성형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교육용 테크놀로지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 때 핵심이 바로 '데이터'입니다. 생성형AI는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이나 결과물을 생성하기 때문에, 교육 관련 데이터를 학습시킬 경우 교육용이라는 목적에 더욱 부합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거죠.

최근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자사의 생성형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교육용으로 훈련시키기 위해서, 출판사를 상대로 교재 데이터 구입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출판업계는 이를 합법적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으로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데요. AI 언어모델 학습을 위해 교재 데이터를 판매한 전례가 없어 이에 대한 저작권료, 즉 '적정한 시장가'를 책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조율이 쉽지 않은 문제지만, 앞으로 텍스트 기반 뿐만 아니라 DALL-E, Sora, Gemini같은 멀티모달 AI들이 교육용으로 개발되기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할 논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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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의 Answer! EdTech 질문:

애플이 발표한 비전 프로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① 😊 교육적 활용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② 🤔 제대로 활용될 수 있을까? 아직은 걱정이 더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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