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에 따르면,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인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영국의 박싱데이를 앞두고 해외직구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하네요. 최근 3년간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약 3만건이며, 이 중 19.8%인 5,916건이 11월과 12월에 집중됐어요. 이는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 기간에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피해 사례도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담 내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24.2%)이며, 이어 ‘미배송·배송지연’(21.5%), ‘제품하자·품질·AS 문제’(19.8%) 순으로 나타났어요. 주요 피해 품목은 의류, 신발이 49.8%로 가장 많았어요. 특히 의류·신발 분야는 브랜드를 사칭한 사기성 쇼핑몰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여요.
사기성 쇼핑몰은 유명 브랜드의 명칭,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한 디자인과 인터넷 주소를 활용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어요. 이들 사이트는 지나치게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구매를 유도한 뒤, 제품을 배송하지 않거나 가품 또는 저품질 제품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피해를 입은 소비자 중 상당수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 광고를 통해 접속한 경우가 많아, SNS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을 통해 피해를 접수받고 있으며, 해외직구 관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와 사전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