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희 씨 매력을 담은 책 모음.zip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고양이는 신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품이다."

 

동서고금의 수많은 인물들이 고영희 씨를 사랑해 마지않았는데요.


예컨대 아이작 뉴턴은 그가 사랑하는 고양이들이 쉽게 출입할 수 있도록 방묘문을 달았다고 하고요, 링컨 대통령은 백악관 최초로 고양이를 데리고 입성했습니다.

 

김홍도, 변상벽, 앤디 워홀의 고양이 작품은 너무나 유명하고요. 고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계몽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화가들이 고영희 씨를 모델 삼아 작품으로 남겼습니다.

 

프레디 머큐리와 존 레논은 집에는 20여 마리의 고양이가 뛰어다녔다고 하고, 오스트리아의 화가 겸 조각가인 모리츠 폰 슈빈트는 고양이 심포니를 만들어 바치기도 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평생 60여 마리의 고양이를 곁에 뒀고 이 고양이들이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고 합니다임종을 지킨 고양이로는 윈스턴 처칠의 조크도 있고, 조선 숙종의 반려묘 금손이는 숙종이 죽자 곡기를 끊고 뒤따라갔다고 합니다오대산 상원사에는 고양이 상이 있는데, 세조가 암살에서 고양이가 자신을 구해줬다며 상원사 인근 전답을 고양이를 키울 수 있도록 내렸다고 합니다.

 

찰스 디킨스의 고양이 미티는 디킨스가 밤늦도록 원고를 쓰자 촛불을 끄고 자자고 보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디킨스는 이런 말을 했죠.


"고양이에게 사랑받는 것처럼 즐거운 일은 없다."


T. S. 앨리엇은 고양이의 이야기로만 가득 채워서 《노련한 고양이에 대한 늙은 주머니쥐의 책(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이라는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뮤지컬 《캣츠》의 원작이죠.

Cat Days 🐈


, , 돼지처럼 고기를 주지도 않고 소, , 당나귀처럼 노동력을 제공하거나 교통수단이 되지도 않으며 개처럼 사람의 통제를 따르지도 않는, 그야말로 자신의 세계에 빠져있는 친구입니다


그럼에도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고양이의 날』을 제정해서 그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8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며, '한국 고양이의 날'은 9월 9일로 고영희 씨의 목숨은 9개라는 속설에서 정했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에도 고양이의 날이 있는데요. 

◾ 이탈리아, 터키 - 2 17
◾ 일본 - 2 22
◾ 러시아 - 3 1
◾ 타이완 - 4 4
◾ 미국 - 6 4(고양이 허그데이), 10 29

 

검은 고양이를 위한 날도 있어요.

◾ 미국 - 8 17
◾ 영국 - 10 27
◾ 이탈리아 - 11 17


살갑지도 그렇다고 친절하지도 않으며,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면서도 오직 귀여움이라는 치명적인 무기 하나만을 시전하며 보는 이들을 홀리는 고영희 씨.


대체 불가능한 고영희 씨에게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책을 통해 살펴봅시다!

Cat Books 📖

홀로 있는 고양이는 막연하게 심심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닙니다. 고양이를 따라 돌아다니다 보면 눈이 즐겁고 상상의 나래가 저절로 펼쳐집니다. 갑자기 고양이가 무언가를 잔뜩 노려보다가 다시 방황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슬그머니 나타납니다. 창문 밖을 바라보며 고독에 잠기기도 하고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칼데콧 메달 수상 작가 브렌던 웬젤 Brendan Wenzel의 최신작《Inside Cat》입니다.


인간의 시선에서 고양이의 삶은 따분할 것 같은데, 오히려 신기한 일 투성입니다. 벽면 장식이나 일상의 가구가 어떻게 보이는지 창문 밖의 세상은 얼마나 멋진지 고양이의 시선에서 관찰하는 세상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고양이는 건물 전체를 매일매일 즐기고 탐험하느라 지겨운 줄  모른다고 하네요.

 

출판사에서는 관찰을 장려하는 책이라고 강조하는데, 그보다는 제목 그대로 고양이의 세계를 파헤치는 것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멋지게 떨어지는 라임도 좋고요. 고양이와 함께하는 유쾌한 상상여행이네요.

Enjoy! Flip-Flap Book

고양이와 함께 놀아볼까요?

Viviane Schwarz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담요를 들춰보니 고양이들이 깜짝 놀라며 쳐다보네요. 어떤 고양이는 다시 담요를 덮어 달라고 하고 다른 고양이는 계속 놀자고 합니다. 고양이 말 따라 박스를 열었다가 닫았다가, 베개 싸움과 털실 놀이까지…. 책이지만 고양이랑 실컷 논 기분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반응이 거의 폭발적인 플립-플랩북입니다.

표지 속 눈 여섯 개는 누구의 눈일까요? 책을 열어보니 고양이 세 마리가 보이는군요. 그런데 책 제목이 '이 책에 고양이가 없'다네요.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요? 전편의 고양이들이 이제 책에서 나갈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몸을 늘려도 보고 점프도 해보지만 도무지 나갈 수가 없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독자와 상호작용하는 재미가 한가득한 속편입니다.

→ 추천 연계 놀이 활동지 (다운로드)
Wow! Cats meet Art

James Warhola


저자의 삼촌은 그 유명한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입니다. 저자는 어린 시절 삼촌 집에서 놀던 때를 추억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이 책을 썼는데요. 그 당시 Sam과 Hester로 불리는 고양이 부부가 무려 24마리 새끼를 낳았는데, 삼촌이 Sam을 닮은 새끼를 모두 Sam이라고 이름을 지었답니다. 온 집안이 Sam 천지가 된 상황... 과연 이 난국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Mudpuppy


몬드리안 No, Meowdrian Yes.
프리다 칼로 No, Frida Catlo Yes.
피카소 No, Purrcasso Yes.
쇠라 No, Seurcat Yes….

위대한 화가들의 개성을 담아 고양이와 접목시킨 재미있는 색감놀이 보드북 Angie Rozelaar의《Artsy Cats》입니다.

고양이가 명화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반 아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궁정의 시녀들', 프라고나르의 '그네', 존 에버릿 밀레이의 '오필리아', 마네의 '폴리베르제르 바' 모두 여섯 작품이 액자 형식의 팝업으로 구현되어 있는데요, 특이한 점은 모든 캐릭터가 고양이라는 데 있습니다.

Caroline Roberts 외


예술가들이 그린 고양이 그림만 모아놓은 이 책은 출판사 서평이 이렇게 시작합니다. "고양이는 미모, 우아함, 독립성, 신비로운 기운 등으로 예로부터 예술가의 존경을 받아왔다."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루시안 프로이트와 워홀의 일러스트가 있고요, 고야의 그림 중에 숨어서 까치를 노려보는 두 마리의 고양이 모습을 담은 유명한 작품도 있고요, 호크니, 다빈치, 호르헤 로드리고, 마네 등을 비롯해서 동서양의 쟁쟁한 이름들이 등장합니다.
Detailed Illustration

All Black Cats Art Not Alike

각양각색 검은 고양이의 매력

Amy Goldwasser 외


새카만 검은 고양이를 ABC(All Black Cat)라고 부르는데요. 이 책의 저자, 편집자, 일러스트레이터 모두 검은 고양이 집사입니다. 이들의 ABC에 대한 사랑은 극진합니다하지만 일반 사람들의 눈에 ABC는 모두 똑같다는 게 문제입니다. 여기에 분개(?)한 두 사람이 50마리의 ABC를 만나 초상화를 그리면서 이 책이 탄생했습니다. 이제 ABC 얼굴을 좀 구분해 볼까요? 

Goodnight, Rainbow Cat

컬러를 익히는 고양이 보드북

Barbara Castro Urfo


Little Pink Cat, Little Brown Cat, Little Dark-Blue Cat, ... , 크고 하얀 집에 형형색색의 아기 고양이가 계속해서 찾아옵니다. 집이 이러다가 꽉 채워지겠네요. 무지개처럼 다양한 컬러의 고양이가 하얀 집에 찾아온다는 아주 단순한 이야기의 보드북인데요, 고양이를 핑계로 컬러를 익히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그만큼 색 재현만큼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Hmm... What's wrong?

여기 19시간밖에 자지 못해서 너무나 피곤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에게 문제랄지 고민이랄지... 그런 게 좀 있어요. 다사로운 태양이 자꾸 도망간다든지, 꼭대기 층의 내 자리를 탐내는 다른 고양이가 있다든지, 괴물(진공청소기)이 시끄럽게 돌아다닌다든지, ... , 가끔 집의 고양이를 보며 '대체 왜 저러고 있을까.' 궁금하셨다면 이 그림책이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집고양이의 습성과 행태를 절묘하고도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으니까요.

Sophie Blackall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생떼를 쓴 지 427일째, 마침내 허락을 받았습니다. 대신 밥 먹이고, 씻기고, 털 치우고, 방도 치우고, 매일 20분씩 책 읽기를 하기로 약속했어요. 그렇게 맥스를 입양해왔습니다그런데 이 냥이는 매사에 심드렁합니다. 온 집안을 헤집고 다니는 사고뭉치라 식구들조차 싫어합니다. 난감하네요. 이 일을 어찌할까요.

Let's WordPlay

Cat Tale

고양이와 동음이의어

Michael Hall


오후를 간식과 독서로 보내려다 모험을 하는 고양이의 이야기입니다. 선명한 원색에 고양이의 행동 습성을 재미있게 묘사한 일러스트가 훌륭한데요. 무엇보다 ewes-use, flea-flee, steer-see... 이런 색으로 흘러가는 말장난이 재미있습니다.

They spot some ewes.

They use a box.

They box some fleas.

And flee a steer . . .

Won Ton

입양된 고양이의 이야기

Michael Hall


보호소의 고양이를 사랑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인간의 시선이 아니라 모든 걸 고양이의 관점에서 새롭게 보는데요, 평단에서는 글과 일러스트가 모두 훌륭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문장은 영문 하이쿠로 이뤄져 있는데요, 퍼블리셔 위클리 Publishers Weekly에서는 “놀랍도록 강력한 운문이야기”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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