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근시 예방은 태양광 스펙트럼으로
오랜 기간 동안 근시의 주요 원인으로 유전적인 요인이 거론돼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근시 전문가인 호주국립대 이안 모건 교수는 저명한 과학잡지인 네이처를 통해 "아시아 국가에서 근시가 전염병처럼 퍼지는 것은 햇빛을 충분히 보지 못한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60년 전 10~20%의 동아시아 국가 청소년이 근시였던 것 대비, 오늘날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로지 유전적인 이유라고 보기에는 근시율의 증가가 너무 급격하다는 해석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최근 중국 정부는 적절한 조명 사용, 야외 활동 권장 등의 내용을 포함한 린이와 청소년 근시 예방을 위한 관리, 실행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과도한 청색광을 방출하는 부적절한 인공조명의 사용이 시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한 정책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Fig. 1 동아시아 국가 20대의 근시 비율 증가세
그렇다면 태양광은 시력 유지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과학자들은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로 설명합니다. 햇빛 즉, 태양광 스펙트럼에 노출되면 눈 속에 있는 도파민 양이 증가하여 안구 성장이 억제됩니다. 이러한 조절을 통해 적절한 안구성장이 이루어지는데, 해를 보지 못하고 지내는 아이는 안구가 과도하게 성장해 수정체와 망막 사이가 멀어지는 근시가 됩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충분한 햇빛 (태양광 스펙트럼)을 쬐는 것 만으로도 근시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Fig. 2 안구 과성장에 따른 근시 유도
이아영 Ph.D 
Biologist 
Head of Our Healthcare Committee

* 다음주 주제: 빛과 물질의 양자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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