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가상화폐 #코인 #비트코인

2021.3.23 #80
님, 안녕하세요. 🙋
팩플레터 박수련입니다. 님, NFT 기사 보신 적 있으세요?
지난 3월초부터 블록체인 업계에선 NFT, 즉 '대체불가능 토큰'에 대한 빅 뉴스가 쏟아졌습니다. ‘비트코인 인플루언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의 여자친구(그라임스)가 NFT 예술가로 등장했죠. 또다른 유명 팝아티스트가 만들었다는 디지털 콜라주 작품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780억원에 낙찰됐고요. 

NFT가 뭐길래 주류 미술계까지 움직인걸까요? 지금도 누구나 여기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그 작품이 왜 780억원씩이나 하죠? 이렇게 팔린 NFT의 가치는 앞으로도 유지될까요? 이런 질문, 여러분도 해보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레터에서 박민제·정원엽 기자가 NFT의 세계를 분석했습니다. NFT가 지금 뜨는 이유, 이걸 사고파는 배경을 따져봤어요. 아티스트를 후원하기 위해 NFT를 발행하는 건지, 그 토큰 생태계를 키워 이득을 보고 싶은 세력이 있는 건지 등등 살펴봤습니다. 게임산업과  예술계에서 먼저 주목하고 있는 NFT의 가까운 미래, 오늘 살펴 보시고 설문에 참여해주세요!  😀
Today's Topic
NFT, 이게 머선 129 
🧾 목차
1. ‘핫! 뜨거’ NFT
2. 비트코인 사촌, NFT
3. 3년 전에 없었던 4가지
4.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 게임
5.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 예술
6. 끝판왕 : 메타버스
7. 블록체인 너, 이번엔 다를까
1. '핫! 뜨거' NFT
NFT(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가 대체 불가능한 ‘원픽’으로 뜨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서부터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까지 IT 셀러브리티들이 가세해 판을 키운다. 지난주(3월 14~20일) 구글에서 ‘NFT’ 검색량은 최근 1년 새 최고치를 기록.(구글트렌드)
 
① 예술
3월 1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디지털 예술가 비플(마이크 윈켈만)이 제작한 NFT 작품 ‘매일: 첫 5000일’(EVERYDAYS: THE FIRST 5000 DAYS)이 6934만 6250달러(약 783억원)에 낙찰. 생존 작가 작품 중 세 번째로 높은 금액.
 
② 디지털 이미지
지난 7일 트윗 경매 플랫폼 밸류어블스에는 잭 도시가 2006년 작성한 첫 트윗 ‘지금 막 내 트위터 설정했음’(just setting up my twttr)이 올라왔다. 1달러에서 시작된 경매는 250만달러(28억여원)까지 치솟으며 21일 마감됐다.
 
③ 스포츠
지난 2월 미 프로농구의 공식 NFT플랫폼(NBA top shot)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2019년 11월 경기에서 보여준 덩크슛 하이라이트(모멘트)를 NFT로 제작했다.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영상인데도, 20만8000달러(2억 3500만원)에 팔렸다.

NBA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NFT 형태로 발행해 소장하게 해주는 NBA TOP SHOT
2. 비트코인  사촌, NFT
NFT, 한 마디로 디지털 세계의 ‘등기부등본’이다. FT(Fungible Token)인 비트코인과 기술적 기반은 같지만 쓰임새가 다르다. FT는 디지털 세계에서 가치의 척도이자 교환의 매개 역할을 한다. 반면 NFT는 각 NFT마다 고유 가치가 있어, 소유권 증명에 주로 쓰인다. 명품시계 정품인증서인 셈인데, 변조가 불가능하다. 이 세상 오직 하나 뿐인 NFT의 소유권은 경매에 붙이든, 양도하든 타인에게 넘길 수도 있다. 
 
① 왜 필요해
디지털은 '복붙'(Ctrl+C, Ctrl+V)의 세계다. 원본·사본 구분도 어렵다. 수많은 뮤지션과 웹툰 작가,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아직도 불법 복제로 골머리 앓는다. 창작자들이 NFT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② 어떻게 발행해
이더리움처럼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NFT를 발행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면, 사전에 정한 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그 조건이 충족될 때만 계약이 실행된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블록체인 플랫폼에 업로드하고 민팅(토큰 발행)하면 끝. 이 NFT엔 사진의 출처·원작자·현 소유자 등이 기록된다. 참, NFT 발행자는 네트워크 이용 수수료(가스비)를 내야 한다. 

3. 3년 전에 없던 4가지
‘갑툭튀’ NFT? No. 전에 없던 기술은 아니다. 2017~2018년 암호화폐 광풍 여파로, 그간 투기 수단쯤으로 과소평가됐을 뿐. 그런데 코로나19가 물길을 바꿨다.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자, NFT의 잠재력이 곳곳에서 폭발 중. 블록체인이 암호화폐뿐 아니라, 소유권 증명 ‘서비스’로 쓰임새를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NFT의 인기 요인 4가지는.

  • 코로나19 : AC(애프터 코로나19)의 시대정신은 오프라인의 온라인화. 세상 모든게 온라인으로 들어오면서 디지털 자산도 급증하고 있다. 그만큼 디지털 소유권을 주장할 수요도 늘었다. 지난해 NFT 거래액은 2억5000만 달러로 2019년(6300만 달러) 대비 4배로 커졌다. (신한금융투자, CBDC가 그린 화폐의 미래) 
  • 물보다 비싼 다이아몬드 : 경제학에서 말하는 ‘물과 다이아몬드의 역설(물보다 쓸모없는 다이아몬드가 더 비싼 상황)’의 현실례. NFT가 보장하는 ‘희소성’은 평범한 디지털 파일의 가치를 수백억 대로 끌어올린 원동력이다. 영국 가디언은 “NFT는 실질 가치보다도 사람들이 그걸 소중하게 여기는 심리에 기반한다”고 분석한다. 게이머들 사이에선 시가 수억원짜리 ‘리니지 집행검’이 게임 안하는 사람에겐 무용지물인 것과 같은 맥락. 
  • 셀럽이 부른 포모(FOMO) : “최신 트렌드에 소외될까 두려운” 포모(fear of missing out) 심리도 한 원인. 구글트렌드에서 NFT 검색량이 급증한 것은 이달 초다. 3월 3일 일론 머스크의 연인인 가수 그라임스가 NFT 그림 10점을 580만달러(65억원)에 판매했단 보도가 쏟아진 시점과 겹친다.
  • NFT 큰손들의 빅픽처  : 파이낸셜타임스(FT)는 “크리스티 경매에서 비플의 NFT 작품을 (7000만달러에) 산 메타코반은 세계 최대 NFT펀드 창립자이자 기존 비플 작품의 최대 소유주”라며 “NFT 작품의 실제 시장가치가 이렇게 높다기 보단, NFT투자 기업이 쓴 홍보비 정도로 봐야한다”고 평가했다. NFT 띄우기 세력이 경매 이벤트로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잭 도시의 첫 트윗 경매에 입찰가 250만 달러를 써낸 시나 에스타비도 암호화폐 관련 기업 브릿지오라클의 대표였다.
4.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 게임
NFT의 고향은 게임. NFT를 널리 알린 첫 사례가 고양이 게임(크립토키티)인 건 우연이 아니다. 두 생태계의 속성이 유사하다. 게임업계는 NFT를 게임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 김석환 대표는 “게이머들은 노력에 대해 보상(아이템)을 받고 그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끼리 아이템을 교환하는 ‘인센티브 기반 경제시스템’에 익숙하다”며 “NFT의 지향 가치를 충분히 학습한 이용자들이 바로 게이머”라고 설명했다. 

  • 내 아이템, 게임을 넘나든다 : 현재의 게임 아이템 생태계는 게임별로 쪼개져 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의 아이템을 넥슨 ‘메이플스토리’에선  쓸 수 없다는 게 ‘국룰’. 게임사가 특정 게임 서비스를 중단하면 내 아이템도 사라진다. 하지만 NFT 지원 게임들이 늘어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위메이드트리가 준비 중인 ‘낚시 게임’과 ‘아쿠아리움 게임’이 그런 예다. 낚시 게임서 잡은 물고기를 아쿠아리움에 보내 키울 수 있게 한다고.  
  • 한계 : 국내에선 NFT 게임이 활성화되기 쉽지 않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사행성을 이유로 관련 게임에 등급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도 블록체인 게임(파이브스타즈 포 클레이튼)에 등급을 거부했다. 다른 게임사들도 NFT게임은 한국 뺀 글로벌 시장용으로 준비 중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 한 관계자는 “우연적인 방법으로 아이템을 얻고 이를 암호화폐로 자산화 할 수 있는 게임은 사행성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5.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 예술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부터 천경자의 <미인도>까지, 미술계 위작의 역사는 깊다. 그런데 NFT 이후 주류 예술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NFT작품 경매를 맡는가하면, 서울옥션도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 무형의 예술품 : 한국에서도 첫 NFT 미술품 경매가 3월 17일 열렸다. 디지털 아티스트 마리 킴의 ‘미싱 앤 파운드’가 288이더리움(약 6억원)에 낙찰됐다. 경매를 진행한 피카프로젝트의 송자호 공동대표는 “NFT를 발행하면 미디어 아티스트 저작물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유형의 예술품 : 실존하는 미술품을  NFT와 연계하는 방법도 있다. 작업 과정을 촬영해 이를 NFT로 만들거나, 고가 미술품의 소유권을 NFT로 쪼개서 파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또 소유권을 근거로 2차 저작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김회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증명이 확대되면 실제 예술작품, 부동산 수익증권 등으로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계 : NFT 예술품의 소유권, 법적으로 논란 여지가 아직 많다 . 법무법인 세종 조정희 변호사는 “디지털 자산과는 달리 실제 예술품, 부동산 등 실물 자산 의 경우 해당 NFT가 실제 예술품의 NFT인지를 보장해 줄 법제도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 아트도 문제는 있다. 복제품에 새 NFT를 발행하고 ‘이게 원본!’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NFT를 팔겠다고 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 

게임 제작 플랫폼 유니티로 만들어진 공연 플랫폼 웨이브(Wave)에서 미국 가수 존 레전드가 공연을 하는 모습
6. NFT 끝판왕 : 메타버스
‘메타버스’는 3차원 가상공간에서 아바타끼리 교류하고 경제활동도 하는 세계다. 디지털 콘텐트 산업의 미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IT업계에선 메타버스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처럼 일상 플랫폼이 되려면 NFT와의 결합이 필수라고 본다.

  • 메타버스 주인공은 나야 나 : 메타버스는 플랫폼의 힘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무수히 많은 개인 창작자들이 생산하는 콘텐츠가 핵심. 게임 로블록스나 마인크래프트, 네이버가 만든 제페토 등 다 마찬가지다. 사용자가 게임을 직접 만들수도, 다른 이가 만든 게임을 할수도 있는 로블록스에는 4000만개 이상의 사용자 창작 게임이 올라와 있다. 
  • “창작의 대가, NFT로 받자” :중요한 건 창작자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보상 체계’. 지금도 메타버스 플랫폼별로 창작자가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긴 하다. 하지만 과정이 복잡하고 메타버스 밖에선 사용하기 어렵다. NFT를 활용한다면 이용자들의 창작욕구를 북돋을 수 있다는 의미.
  • 게임제작 플랫폼 유니티의 김범주 본부장은 “메타버스에 NFT를 결합하면 창작자에게 보상해주는 과정에서 거래비용이 크게 줄어든다”며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해야 메타버스 안에서 물건도 사고팔고 강의도 듣는 식으로 메타버스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7. 블록체인 너, 이번엔 다를까
NFT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100% 지속가능한 기술"(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같은 낙관론도 있지만, "근래에 가장 큰 인터넷 광풍(the Biggest Internet Craze)"(월스트리트저널)처럼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이번에도, 코인 투기?
  • 국내 재테크 카페 등에선 이달부터 "NFT코인이라면 일단 투자하라"는 글이 부쩍 늘었다. 국내 물류 블록체인 개발사 디카르고가 발행하는 디카르고(DKA) 코인은 3월 3일 개당 58원에서 16일엔 809원으로 14배까지 올랐다가 하루만에 360원으로 폭락했다.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연계된 칠리즈(CHZ) 코인도 이달 1일 개당 55원에서 992원(13일)까지 18배 급등했다가 다시 600원대로 내려왔다.   
  • 3년 전 기억, 아직 생생하다. 각종 코인(크립토) 가격이 치솟자, 블록체인 기술을 전혀 모르고도 코인 투자에 뛰어든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김진환 영산대 블록체인연구소장은 "NFT는 유망한 기술이지만 산업 적용은 초기 단계"라며 "기술 본질의 가치보다 유명인의 한마디에 크립토 가격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건 지금도 문제"라고 했다. 

이번에도,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
  • 옥석은 시장서 가려지기 마련인데, 걱정만 하다가 기술발전을 막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시각. 윤석빈 서강대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는 "인터넷 버블이 있었다고 해서 인터넷 기술이 무의미하다고 수 있느냐”며 "2017년만해도 한국의 블록체인 사업 경쟁력이 미·중과 비슷했는데 ‘코인 광풍→규제’ 이후 동력을 잃었다. NFT도 그런 전철을 밟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모든 기술이 급부상했다가 냉각기를 거쳐 안정기에 접어들듯, NFT 열풍도 꺾일 수 있다"고 봤다. 이어서 그는 "NFT가 디지털 소유권과 관련된 만큼 기존 법의 저작권, 지적재산권(IP) 등을 고려한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숙제"라고 전망했다.
NFT작품, 구매해 보실 생각 있으세요?
설문 결과 통계와 취재 뒷이야기를 다음 '언박싱' 레터에서 공개해요.
이번주에도 꼭 참여해주세요. 😌
팩플팀이 추천하는 자료
※자료는 PC로 보시면 편해요!

1. 성장하는 NFT 생태계 매핑 👉자세히 보기 
NFT관련 소식사이트 fatcatfun에서 만든 NFT 산업지도. 음악, 게임, 수집, 펀드, 도메인, 인프라, 메타버스, 마켓플레이스까지 실제 NFT 기술이 적용된 주요 생태계 구성원들을 정리해 두고 있다. 

2. CBDC가 그린 화폐의 미래 (PDF. PC로 보세요) 👉자세히 보기 
신한금융투자에서 발간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가상화폐에서부터 NFT에 이를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화폐가 미칠 경제적 영향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3. 디지털 아트 붐 일으키는 NFT(NFTs Are Fueling a Boom in Digital Art. Here’s How They Work) 👉동영상 보기 
월스트리트저널이 만든 NFT 디지털 아트 붐에 대한 설명 동영상. NFT 작동원리에서부터 NFT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까지 쉽게 영상으로 풀었습니다.


박수련 기자_빅샷의 통찰, 창업가의 실행력을 좋아합니다. 쓸모있고 재밌는 정보를 드리고 싶습니다.
박민제 기자_뭐든 직접 해보는 걸 좋아합니다. 현장의 온도까지 담아 보내겠습니다.
심서현 기자_기술의 지배, 피할 수 없다면 살살 맞고 싶습니다. 팩플과 함께 방어템을...
정원엽 기자_팩플러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뭐든 궁금하면 메일 주세요! 팩플봇이 될게요.
하선영 기자_팩플의 명랑한 스토리텔러가 되겠습니다. 소(牛)의 해, 소처럼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정민 기자_콘텐츠 마니아입니다. 0과 1의 세계에 인문·사회학 한 방울, 넣어보겠습니다.
오늘 팩플레터 80호, 어떻게 보셨나요?
팩플레터를 친구동료에게 추천해주세요!
"뉴스 일일이 보기 힘들었는데 정리해서 떠먹여주네"
"이거만 모아봐도 공부 될 듯!"
"여러 측면을 짚어주니까, 반대쪽 입장도 이해가 돼~"

👇구독링크 공유하기 :
팩플레터, 이것도 보세요!

팩플 FACTPL
factpl@joongang.co.kr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48-6 02-751-5114
개인정보처리방침 /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