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과장: 오늘 이 대리님 행사 진행 너무 잘하지 않았어? 평소엔 조용하다가 행사만 하면 전문 MC 저리 가라야~ 쿠키: 그러니까요! 어떻게 저렇게 휙휙 바뀌실까요? 너무 부러운 거 있죠! 김 과장: 내 말이. 변신의 귀재야. 쿠키: 우리 회사의 카멜레온이네요. 카멜레온 하니 생각난 건데요, 과장님 혹시 카멜레온이 어떻게 몸 색깔을 바꾸는지 아세요🧐? 김 과장: 어? 갑자기? 음… 필요할 때마다 몸속 색소를 바꿔쓰는 거 아닐까? 쿠키: 저도 당연히 색소인 줄 알았는데, 색소를 안 쓴대요. 대신 빛✨을 자유자재로 써서 색깔을 바꾸는 거래요. 김 과장: 빛? 빛을 어떻게? 쿠키: 피부에 빛을 반사하는 층이 2개가 있는데, 거기에 미세한 나노 격자가 있대요. 카멜레온이 피부를 당기거나 느슨하게 할 때마다 이 나노 격자의 패턴이 바뀌고, 이 패턴에 따라 다른 빛을 선택적으로 반사한대요. 빛을 골라서 반사하는 거울이랄까요!? 김 과장: 오… 처음 알았네. 갑자기 또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게 되네. 쿠키: 신기하죠? 카멜레온이 이렇게 색깔을 바꾸는 원리를 군복이나 위장 물질에 적용하려고 계속 연구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