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목해야 할 생활스포츠팀, 그리고 농구 튜토리얼

“이제 TV로만 스포츠를 느끼는 것은 지루해”

“지켜보는 것보다, 마음만 먹으면 만나볼 수 있는 팀을 원해”

“혹시 알아? 나도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지”


세상은 넓고 멋진 팀은 많다. 하지만 TV는 작고 등장하는 팀은 적다. 휘슬레터는 오늘부터,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하지 않는 우리 주위의 보석같은 팀들을 소개합니다. 나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 하지만 삶 속에서 스포츠를 통해 영감을 받고 나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라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은 곧 행동으로 바뀌게 될 지도 몰라요.


📢 오늘의 휘슬레터
1. [알아두면 쓸데있는 생활체육 팀이야기]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이 우리의 목표! 축구팀 알타리클럽

2. [돌핀즈랑 농구하자]
농구 초심자를 위한 1:1 튜토리얼, 양희연 코치에게 배워봐요!

디자이너, 사진가, 이발사, 소방대원, 음악가, 판매원, 개발자, 시공업자, 무직자-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하나는 사랑스럽다는 것, 또 하나는 모두 ‘축구’라는 매개를 통해 모인 팀 동료들이라는 것! 도대체 무슨 소리냐구요? 바로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목표’인 축구클럽, ‘알타리클럽’에 대한 이야기예요. 


호랑이, 사자, 독수리, 표범…도 아니고 알타리?!


알타리클럽의 주장, 김산도 님은 팀 이름을 ‘알타리’로 낙점한 것에 대해서, 멤버들의 무해함과 귀여움과 가장 잘 어울리는 명칭이었다고 회고해요. 직접 한 표현에 의하면 ‘육식 동물보다는, 개연성없고 수상한 외딴 식물’이 더 잘어울리는 사람들이라고 하죠. 팀 내 투표를 통해 ‘미나리클럽’과 ‘알타리클럽’이 후보로 좁혀졌고, 결국 조금 더 우세한 표를 획득한 ‘알타리클럽’이 팀의 공식 명칭으로 낙점되었다고 해요.


하고 많은 생활스포츠 중, 왜 그 흔한 축구였을까?

 

10대 시절부터 알고 지내 온 친구들 넷으로부터 알타리클럽은 시작되었어요. 사실, ‘건강한 취미를 가져보자’는 합의가 있었기에 함께 즐길 생활스포츠 종목은 게이트볼이 될 수도, 요가가 될 수도 있었다고 하죠.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흔한 종목인 축구이지만, 드라마 혹은 영화의 러닝타임과도 비슷한 축구에서 드라마틱한 요소를 강하게 느낄 수 있어 선택했다고 해요. 스포츠 종목의 스토리텔링에 반해 종목을 정하게 되었다니, 이들에게 스포츠는 곧 콘텐츠였던 것일까요?!

(사진) 알타리클럽과 오버더피치가 함께한 협업 프로젝트 사진(출처:알타리클럽 인스타그램) 



보기만 해도 즐거운 팀, 알타리클럽


휘슬레터가 이 팀을 처음 알게된 것은,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통해서였어요. 무언가 귀엽지만 비범해보이는 로고(스포츠 팀 로고에 알타리 무가 있는 건…알타리클럽이 처음이었어!), 비타민 CF를 연상케하는 상큼발랄하고 귀여운 인스타그램 콘텐츠, 겉보기엔 축구팀인데 당당히 프로필에 적혀 있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페이크 디자인’이라는 소개. 분명 진지해보이지만 하나도 무겁지 않아서 오히려 겸손해보이기까지 하는 유쾌함까지. SNS 채널을 통해 보여지는 모습은 어쩌면 이상적으로 꿈꾸는 본인들의 모습이어서 당당히 ‘페이크’를 지향한다는 주장 김산도 님의 말에, 이 팀에 입단하면 마치 청춘만화 주인공이 된 착각을 느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분명 축구팀인데, 축구만큼 ‘안’ 중요한 것도 없다?


이들의 ‘본캐’, 즉 디자이너, 사진가, 이발사, 소방대원, 음악가, 판매원, 개발자, 시공업자, 무직자- 모두 일상 속에서는 본캐로 살아가기도 바쁘기에 이 격동적인 삶에 비하면 축구만큼 중요하지 않은 것도 없다고 밝혔어요. 하·지·만! 그 격동적인 삶이 지속가능하도록 윤활유 역할을 해주는 것이 곧 축구라고 하니, 이 작디 작은 축구팀 알타리클럽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고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기에 이뤄낸 성과들


‘이것은 콘텐츠 팀인가 축구팀인가 레게 크리에이터인가’ 싶을 만큼 수상한 알타리클럽. 하지만 축구라는 종목을 매개로 ‘사랑스럽고 귀여워지고 싶은’ 이 팀의 활동과 작업은 결국 프로축구팀과 국가대표 선수, 유명 축구 브랜드들의 눈을 사로잡게 돼요. 최근 알타리클럽 주장 김산도 님은 K리그의 1부 팀인 울산현대FC의 풋볼 컬처 프로젝트에 공식 협업 디자인을 진행하기도 했죠. 취미로 시작한 생활스포츠 클럽 활동이 일이 되어버린 것. 이것이야말로 조기축구클럽 최고의 아웃풋(?)

 

😍알타리클럽, 매거진 휘슬에서 만나요!

알타리클럽의 소식은 곧 다가올 매거진 휘슬 3호를 통해 더욱 자세히 만나보실 수 있어요. 알타리클럽의 주장인 김산도 님과 진행한 심층 인터뷰가 실릴 예정이예요. 알타리클럽의 귀여움, 사랑, 멤버 소식, 페이크다큐와 디자인, 레게컬처가 궁금하신 분이라면 매거진 휘슬 3호 발간을 기대하세요 👀


⚽가입하고 싶은데, 어떻게 안 되나요?!

알타리클럽은 ‘단순히 공을 함께 차는 사이를 넘어 함께 살아가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기에’ 새로운 인원을 받지는 않고 있다고 해요. 그치만 누가 알겠어요? 우리 모두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알타리클럽을 꾸준히 응원하고 지켜보다보면 함께 뛸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겠죠. 독자 여러분은 이미 귀엽고 사랑스러우니까, 혹시 이미 알타리?!

매력적인 팀 소식과 함께, 휘슬레터는 생활체육농구팀 ‘돌핀즈’와 함께 5주동안 농구 초심자들에게 필요한 기본 스킬 튜토리얼을 제공해요. 여자농구팀 돌핀즈의 예능감 넘치는 이야기와 함께, 前여자농구국가대표 출신 양희연 코치의 1:1 튜토리얼로 농구에 입문해보세요. 그림으로만은 부족하다면 Part 1. 슛 튜토리얼(링크) 를 눌러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①손가락 사이를 벌려서 공을 올려둬요. 이 때, 손바닥 부분은 공에서 떨어져야 해요. 
②어깨 라인과 팔 윗쪽이 수평이 되도록 맞춰줘요. 공을 든 손등은 눈 앞에 오게 해요.
③팔을 비롯한 상반신을 사각형 프레임 안에 넣는다고 생각해요.

①왼손은 거들 뿐! 공에 왼손을 붙였다가 뗐다를 반복해도 공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지지해줘요.

②공을 든 팔이 양 옆으로 흔들리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신경써야 해요. 이 팔이 흔들리면 슛 폼이 흐트러지게 되거든요.
①하체를 어깨 넓이로 벌려 안정적인 자세를 만들어요.

②다리에서부터 공을 든 팔의 팔꿈치를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슛폼을 유지한 채 공을 밀어줘요.

③ 이 때, 무릎을 앞으로 내민다는 느낌보다는 고관절을 뒤로 뺀다고 생각해요.
①마지막! 공이 손에서 떠나는 순간, 공을 민다기보다는 굴려낸다는 느낌으로 날려줘요.

②이 때, 엄지와 중지로만 공을 굴려 떠나보낸다기보다는 '모든 손가락을 사용해서' 공에 스핀을 준다는 느낌을 기억해야 해요.
오늘의 소식은 여기까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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