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만나는 점프레터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누군가의 따뜻한 말과 책 속 문장을 빌려 나의 일과 삶을 정의하고 응원할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 <좋은 기분>(일과 삶을 돌보는 태도에 대하여)이란 책이 그랬습니다.
책 <좋은 기분>에서 점프와 닮아있는 익숙한 문장들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접객을 '삼각 멘토링'으로 바꿔 읽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누군가를 대하는 일을 합니다. '접객'이라는 아름다운 활동은 시스템으로 단순화하는 순간 매력이 사라집니다. 일정한 형태를 갖추기엔 개별적인 접객의 경험이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이번엔 접객을 '점프가 하는 일'로 바꿔 생각하고 읽어볼까요?
"문을 연 지 7년이 됐는데 중학생이 대학생이 되어 찾아오고, 대학생이 직장인이 되어 다시 와요. 사람들의 성장과 변화를 보는 게 즐거워요. 타인의 시간을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요. 우리가 파는 아이스크림(접객)이 사람과 교감하는 매개체라고 생각해요”.
이번 점프레터에서는 책 <좋은 기분>의 저자이자, 유명한 5평 아이스크림 가게 '녹기 전에' 사장님 '녹싸'를 만났습니다. 아마도 점프레터의 첫 외부 게스트입니다. "의도적으로 좋은 기분과 태도를 유지하기! 그래야 나를 돌보고, 타인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녹싸의 말을 빌려 안부를 전합니다. 오늘도 '좋은 기분'이시기를!
점프레터 편집국 드림 |
|
|
Inside Jump, 점프의 진심담은 이야기, 사람을 만납니다. |
|
|
서로의 일과 삶을 돌보는 태도에 대하여
- <좋은 기분> 작가 ‘녹싸’ 박정수
안녕하세요, 아마도 점프레터에서는 처음 외부 게스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인터뷰 요청 메일에 ‘다정한 말씀(제안) 감사합니다”는 스윗한 말로 응해주셨어요. 흔한 비즈니스 메일의 건조한 문장이 있고, 남에게 상처 주는 말들이 늘어난 세상에서, 이렇게 다정한 오케이라니요! 삶에서 의도적으로 그런 말들을 골라 쓰시나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실 저는 염세주의자입니다. 긍정이 충만한 사람은 못 되고, 다만 일상에서 긍정의 세팅을 놓고 싶지 않다고 할까요. 낯선 골목길 작은 가게를 일부러 찾아와주는 손님들을 보면 언제나 너무 반갑고 신기합니다. 점프 인터뷰 요청이 그랬어요. 나라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시간을 내고 이야기를 나누자는 제안은 되게 귀한 일이잖아요.
점프가 자주 쓰는 말 중에 ‘성장’이 있는데, <좋은 기분>에서 <성장이 아니라 생장하기>라는 얘기를 끌어냈더군요. ‘일이든 삶이든 올바른 태도에서 시작되야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커집니다. 태도는 뿌리와 같고,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땅 위의 풍파에도 흔들림이 없습니다. 우리는 성장이 아니라 생장해야 합니다. 수령이 오래된 나무의 뿌리를 만질 때 그 단단함이 일과 삶에 깃들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녹싸’의 성장 혹은 생장도 현재진행형인 것 같네요. 우리 모두 좋은 길을 찾아가자는 말인데요. 생장의 포인트는, 멀리 보기, 무리하지 않기, 계절을 의식한다, 그리고 굴곡점에서 우울하지 않기!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은 계절을 타는 메뉴잖아요. 겨울이 되면 손님이 줄고 매출이 적은데 그렇다고 겨울에 침울하기는 싫었어요. 그래서 겨울에 대한 인식을 바꿨습니다. 겨울에는 가게 문을 닫고 1달 동안 긴 방학을 갖습니다. 성장의 시간이라고 할까요. 인생의 굴곡점에서 즐거운 긍정으로 전환하는 태도, 여기가 중요한 생장의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
|
|
‘좋아하는 일이 ‘좋은 일’이 되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건 무슨 뜻인가요.
지속가능을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가게가 오래 지속되려면 뭘 해야 할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만약 이 동네가 황사 투성이면 누가 이 가게를 찾아올까? 이 작은 가게에서 주변을, 사람을, 기후 위기를, 저 멀리는 지구까지,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지속가능하다는 게 혼자의 일이 아니구나, 그렇게 눈에 밟히는 것들이 늘어났어요. 오늘 온 손님이 10년, 20년 뒤에도 찾아와야 하니까, 주변에 좋은 기분을 전달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동네 학교에 작은 기부를 하고 있어요. 뭔가 좋은 것을 나누는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이 선순환되면, 돌고 돌아 나를 위한 좋은 일이 만들어질 거라고요. 일상의 체력, 좋은 기분, 일과 삶을 돌보는 태도는 결국 나를 챙기는 일이면서 서로를 배려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입니다. |
|
|
💬 점프 커뮤니티의 다양한 소식들을 소개합니다! |
|
|
다가오는 10월 11일, 점프는 AI 시대, 모두를 위한 교육을 주제로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기술 발전에 따라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키노트 스피치부터 참여자들과 생각을 나누는 라운드 테이블 세션, 전문가 패널 토크, 그리고 네트워킹 시간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AI가 교육에 미칠 변화를 다각도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미래 세대의 공정한 교육 기회를 위한 AI 기술의 역할과 가치를 사회적•교육적 관점에서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이 시대의 모두를 위한 교육을 고민하는 점프 커뮤니티라면 지금 참여하세요! |
|
|
성북미래나눔 학교 장학샘들이 슈퍼 장학샘 월드로 모험을 떠났습니다. 이번 중간 교육에서는 장학샘들이 ‘지역아동센터’라는 특별한 세계를 배우고 멘토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요. 자신이 어떤 유형의 멘토인지 생각해 보는 설문 작성,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강연, 사회인 멘토와의 소그룹 멘토링 등 흥미진진한 활동 속에서 장학샘들은 자신만의 멘토링 스타일을 발견하고, 남은 하반기 활동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학샘들이 슈퍼 장학샘으로 레벨 업하던 순간을 함께 확인해 볼까요? |
|
|
💙
회원님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갑니다. |
|
|
나눔과 배움의 가치를 함께 확산해 주세요!
Join Us to Maximize our Potential |
|
|
이번 점프레터가 구독자님에게 영감을 주었나요?
함께 공유하고싶은 사람이 떠오르셨나요?
SNS에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
|
|
사단법인 점프
서울특별시 성동구 송정6길 5, 2층 |
|
|
이 메일은 사단법인 점프와 인연이 있는 분들께 보내드립니다.
사단법인 점프의 메일을 받지 않길 원하신다면 하단 수신거부 버튼을 눌러주세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