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한 8개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4월 15일 화요일 낮 12시 네이버 본사 앞에서 고래 사체 온라인 판매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일본에서는 야후재팬 등을 통해 온라인 쇼핑으로 쉽게 고래 사체 식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네이버에서 '고래고기' 등으로 검색을 해보면 고래 사체 식품이 42개 검색이 됩니다. (네이버 가격비교 25개,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17)

사람들이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온라인으로 고래 사체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밍크고래를 포함한 대형 고래류는 포획이 전면 금지된 국제 보호종인데, 한국 역시 모든 고래류의 의도적인 포획을 금지하고 있으나 우연히 그물에 걸린 비보호종 고래류 사체의 유통을 허용하는 허술한 법망 때문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을 통해 고래 사체가 온라인으로 팔려나가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3월 12일에 네이버 측에 여러 해외 단체들이 공식 서한을 보내 고래 사체의 네이버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습니다.

*고래 사체 유통 금지를 촉구하는 해외 단체들이 네이버에 보내는 청원편지 http://hotpinkdolphins.org/?p=32648

이에 핫핑크돌핀스, 정치하는엄마들, 생명다양성재단, 시셰퍼드 코리아, 환경운동연합,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동물해방물결, 동물권행동 카라 등 총 8개 시민사회단체들은 네이버의 고래 사체 온라인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기자회견은 성명서 낭독, 참가단체들의 발언, 네이버 본사 측에 요청서한 전달 등의 순서로 이뤄집니다.

많은 관심과 취재 부탁드립니다.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 네이버는 고래 사체 온라인 판매 즉각 중단하라

일시: 2025년 4월 15일(화) 낮 12시
장소: 네이버 본사(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95)
공동주최: 핫핑크돌핀스, 정치하는엄마들, 생명다양성재단, 시셰퍼드 코리아, 환경운동연합,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동물해방물결, 동물권행동 카라

담당: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공동대표 활동가 (전화 064-772-3366)

밍크고래와 돌고래 등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고래 사체에는 ‘폴리염화비페닐(PCB)’과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PBDE)’가 높은 농도로 발견되고, 맹독성인 DDT(디디티)같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도 발견되고 있어서 인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울산과 포항, 부산 등 고래 식당과 고래 사체 판매처에서 판매하는 고래 사체 중 절반 이상이 수은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국제포경위원회(IWC)는 2012년 7월 열린 파나마 총회에서 고래 몸속에 수은 같은 중금속과 PCB 같은 오염물질이 다량 축적돼 있는 점을 근거로 ‘고래고기는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습니다. 고래를 잡지도 말고, 먹지도 말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관된 결정입니다.


그런데 온라인 포털에서 ‘고래 고기’로 검색을 해보면 고래 사체로 만든 식제품들이 즐비하게 검색됩니다. 고래로 만든 음식이 네이버 가격비교와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등에서 42개로 검색이 되고, 다음카카오에서는 10개가 검색됩니다. 그리고 야후재팬 쇼핑 사이트에서는 무려 963개로 검색이 됩니다.

▲네이버 가격비교를 통해 고래 고기 식품이 쉽게 검색되고 구입할 수 있다. 화면 캡쳐 = 네이버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를 통해 고래 고기 식품이 쉽게 검색되고 구입할 수 있다. 화면 캡쳐 = 네이버
▲다음카카오 쇼핑하우에서 고래 고기 식품이 쉽게 검색되고 구입할 수 있다. 화면 캡쳐 = 다음카카오
야후재팬에서 ‘고래’ ‘고래 고기’ 키워드로 검색하면 900건이 넘는 식품이 검색되어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캡쳐 = 야후재팬
▲핫핑크돌핀스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이사에게 고래 사체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할 것을 청원하는 서한을 2025년 3월 12일 발송하였습니다. 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한 8개 국제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촉구하고 있는 것은 "온라인을 통한 고래 사체 식품 판매의 즉각 중지"입니다. 사진 = 핫핑크돌핀스
▲야후재팬에서 판매되는 고래 사체 식품들을 살펴보니 일본 정부가 마련한 수은 기준치(0.4ppm)를 훨씬 초과한 제품들이 많았다. 이미지 출처 = EIA 온라인 보고서 ‘이윤보다 윤리 : 야후재팬이 온라인 고래 식품 판매를 중단해야 하는 이유’ 2025년 4월 발행. 보고서 읽기 https://eia-international.org/wp-content/uploads/2025-EIA-UK-Ethics-Over-Profits-SINGLE-PAGE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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