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으름의 대부분은 사실 '두려움'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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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 Edit]

일주일 동안 읽었던 콘텐츠 중에서 괜찮은 것들을 골라서 발췌·요약해서 전해드립니다. 모든 콘텐츠는 주관적인 기준에서 선정·요약되며, 언제나 요약된 내용보다 원문이 더 훌륭하오니 원문을 꼭 확인해보시는 걸 권합니다.

종종 제가 쓴 글을 보내드리기도 합니다. :)

💭 게으름으로 보이는 많은 것들은 사실 '두려움'입니다

1. "게으름처럼 보이는 많은 것들은 사실은 '두려움'입니다"

2. "대부분의 사람들은 빡센 일들을 견뎌낼 수 있습니다. 다만, 그들을 가로막는 것은 실패나 거절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3. "(이럴 땐) 자아와 결과를 분리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4. "(어떤 일을 하다 보면) 실패를 할 수도 있고, 거절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당신 인생에서 하나의 스냅 사진에 불과합니다"

- 에덤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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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듯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는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이 실패할 확률이 더 적습니다

1. '운'은 새로운 사업을 벌일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게 기술 기업이든, 작은 규모의 회사든, 대기업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든 마찬가지죠.

2. 지금까지의 전형적인 공식에 따라, 많은 회사들은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하고, 투자자에게 이를 알린 뒤, 팀을 본격적으로 꾸리고, 제품을 만들어 열심히 판매했습니다.

3. 그리고 이 일련의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모든 신생 기업 중 75%는 실패합니다.

4. '린 스타트업'은 이 과정에서 경험하는 실패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등장한 방법론입니다.

5. 린 스타트업은 정교한 계획 수립보다는 '실험'을, 직관보다는 '고객의 피드백'을, 개발에 앞서 설계를 끝내는 과거의 방식보다는 '끊임없이 개선하는 느슨한 방식의 설계'를 더 선호합니다.

6. (그렇게) 최소 요건 제품(MVP)나 빠른 피봇 등 린 스타트업의 개념은 등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 스타트업계에서 자리 잡았는데요.

7. 이제 모든 유형의 스타트업들은 가급적이면 빨리 실패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린 스타트업의 원칙에 따라 자신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8. 하지만 이런 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스타트업뿐 아니라, 대기업에도 효용이 높을 수 있습니다.

9. 일반적으로 대기업들은 향후 5년 동안의 수입, 이윤, 현금 흐름을 토대로 계획을 짭니다. 이런 비즈니스 계획의 대부분은 실제로 제품을 만들기 전에 책상 앞에서 탄생하며, 제품 개발자들 또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수천 시간을 투자합니다.

10. 다시 말해, 제품을 만들어서 영업 사원이 물건을 팔 때가 되어서야 피드백을 받는 셈인데요. 그렇게 개발이 끝난 지 몇 달, 몇 년이 지나서야 대기업들은 값비싼 교훈을 얻게 됩니다.

11. 벤처캐피털리스트나 구 소비에트 연방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5년 뒤의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계획을 짠다고 해도 대개는 허구에 불과하고요. 쉽게 말해, '시간 낭비'라는 말입니다.

12. 그래서 그런 계획을 짜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건물 밖으로 나와 본인이 해결하려는 시장의 고객을 직접 대변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이를 린 스타트업에서는 ‘고객 개발(customer development)’라고 부르는데요.

13. (시장에 나오면 깨질) 그럴듯한 계획을 만드는 일보다는, 고객의 의견을 토대로 가설을 계속 검증하고, 기대한 효과가 나오지 않는 아이디어는 조금씩 수정해서 중대한 변화를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낫습니다.

14. 이를 위해선 민첩한 활동이 필요한데, 이를 보통 '애자일'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애자일과 고객 개발은 거의 동시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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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턴을 찾기 보다는, 그냥 돌파하세요!

1. 젊은 비즈니스맨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는 바로 ‘패턴을 찾는 것’이다.

2. (그들은) 과거의 성공 패턴을 많이 알면 알수록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큰 착각이다.

3. 패턴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흉내 내기’다. (그리고) ‘흉내 내기’는 1등의 바로 뒤인 2등을 차지하지 못하면 참담한 실패로 끝난다.

4. 전문 투자자인 나는 이런 실패담을 끝도 없이 알고 있다. 이런 이유로 나는 과거에 영향을 받지 않은 법을 고민한다.

5. 애석하게도 나도 아직까지 (성공에 대한) 뾰족한 답을 얻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나는 사람들에 무엇을 권유해야 하는지는 잘 안다.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하는 패턴을 무시하라”

6. 성공담들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타이밍'이다. 두 번째는 '예측불가능한 변수(상황)'이다.

7. (당연히) 최적의 타이밍에 근접하고 예측력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성공담에 담긴 타이밍과 변수는 그 수준을 초월한다. (즉) 타이밍과 변수의 공통적인 패턴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8. 그러니 성공은 모두 잊어라. 성공했던 경험 모두 깡그리 지워라. 성공을 모두 잊을 수 있을 때 새로운 성공이 나타나는 법이다. 나는 이 진리를 얻기까지 수십 년의 세월을 보냈다.

9. 패턴을 찾는 대신 패턴을 무시하는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아이디어가 아니라 아이디어의 실행이 (더) 중요하다.

10. 젊은 시절엔 누구나 대단히 창의적이고 이상적이다. 다시 말해, 젊고 창의적인 당신에게 더 많은 아이디어는 필요하지 않다.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미 가진 아이디어에 대한 ‘책임감’이다.

11. 패턴은 잊고, 당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라! 이 두 가지에 성공하는 순간, 당신은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이다.

(스콧 벨스키 벤치마크 투자 파트너)

- 팀 페리스, <마흔이 되기 전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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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막례 할머니의 인생 조언

1. "아무리 느그가 힘들어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포기하믄 절대 안 돼. 밀고 그냥 나가. 그러면 돼"

2. "남들이 말하는 건 절대 의식하지 말어. 남을 왜 신경 써? 느그들이 허고 자픈거 다해. 사람은 언제 기회가 올 지 몰라"

3. "나는 늦게 온거야. 나는 내 인생이 71살에 뒤집어 졌자나. 느그들도 올해 뒤집어질지, 내년에, 내후년에 뒤집어 질지 몰라"

4. "제일 바보 같은 게 뭔지 알아? 기회가 왔는데 그거 못 잡는거. 그건 준비가 안 된 사람이야"

5. "나도 느그들 힘든지 아는데, 느그들 인생이 언제 뒤집어질지 몰라. 근데 바보 같이 준비 안 하고 있을거야?"

6. "박막례 인생도 뒤집어 졌는디, 왜 느그 인생이 안 뒤집어 지겄어?"

7. "야, 실패가 뭔지 아냐? 했다는 거의 증거야. 실패가 쌓여지믄 그게 경력이지"

8. "아무것도 안하는 새끼들이 (꼭) '하지 마라' 하는거지. 실패는 아무나 하는 줄 아냐? 영리한 사람이 실패하는 거여"

9. "아무 것도 안 하는 사람들이 꼭 지랄을 허더라고. 하지 말라고. 그 새끼들 말 듣지 말하고 허고 싶은 거 다해"

10. "느그들 어렸을 때 자전거 어떻게 탔어? 운전 어떻게 시작했어? (처음엔) 다 무섭자나. (근데) 한 번 극복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일단 시작이 어려운거지"

- 박막례

💭 즐거운 마음으로 방황해보세요

1.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2. 흔히 사람들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정보를 입력하고 활동할수록 더 생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쉬지 않고 끊임없이 입력만 하다 보면,

3. 입력한 내용을 단순 처리하는데 뇌의 에너지를 대부분 쓰게 됩니다.

4. 2012년에 나온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뇌에는 소위 ‘디폴트 모드'가 있는데, 최적의 발전을 위해서는 휴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5. 특히 이 연구에서는, 뇌를 쉬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극하는 소셜 미디어가 잠재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도 지적하죠.

6. (여기서 더 나아가) 최근의 논문들은, 창의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정보를 끊임없이 뇌에 밀어 넣을 때가 아니라, 긍정적인 기분과 마음으로 방황하듯 어려운 문제에서 살짝 떨어져 있을 때 탄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이야기합니다.

7. 그러니 창의적이고 싶다면, 정보를 얻는데 너무 집착하지 말고, 가끔씩은 노래를 틀어놓고 샤워하든, 아니면 산책을 하든, 그게 어떤 식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방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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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은 언제나 한순간에 오더라

1. 스무 살이 넘어 뒤늦게 스타크래프트에 빠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2. 우습지만, 그때 스타를 좋아했던 이유는 게임 한 판 한 판이, 당시 제가 마주하는 세상과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인데요.

3. 뭐든 다 잘 하고 싶었고, 뭐든 다 잘 하는 줄 알았는데, 막상 게임이 벌어지면 뭐든 예측할 수 없었고, 게임뿐 아니라 세상 모든 일이 마음먹은 데로 되진 않았거든요.

4. 그래서 누군가는 비웃겠지만, 저는 스타크래프트를 하면서 삶의 많은 부분들을 배웠습니다.

5. 기본적으로 게임을 잘 하려면, 본인의 실력이라는 게 중요한데요. 하지만 물량, 컨트롤, 운영 등 본인의 실력만 잘 쌓는다고 해서 항상 게임을 이기는 건 아닙니다.

6.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는 항상 상대가 존재하고, 내가 어떻게 하느냐 만큼,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 상대가 누구냐도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게임은 시간에 따라 계속 변하고요.

7. 그래서 게임 하나를 이기기 위해선 본인의 실력도 쌓아야 하지만, 상대방이 뭘 하는 지, 지금 이 순간 상대방의 약점은 무엇인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도 꽤나 중요합니다. 파악하는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 부분을 자신의 손으로 공략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고 그냥 입스타가 되어 버리죠.

8. 이런 오묘함이 20살 그 나이에 좋았고, 어느새 서른이 훌쩍 넘었지만, 지금도 그 20살의 순간들이 삶의 많은 부분에서 가끔씩 힘을 줍니다.

9. 특히 스타를 하면서 배웠던 많은 것 중 요즘 들어 부쩍 제 삶을 맴도는 것은, '성장은 언제나 한순간에 온다'는 겁니다.

10. 많은 사람들은 성장이라는 게 꾸준히 지속해서 조금 조금씩 발전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지만, 저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11. 무언가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 그 느낌 속에서도 꾸준히 버티며, 빌드를 반복하고, 루틴을 만들고, 그렇게 계속 게임을 하다 보면,

12. 언젠가 어느 순간에 '아,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 생각이 몸과 마음을 움직일 때, 그때 '조금은 발전했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13. 그리고 이건 비단 스타만이 아니었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일도 그랬고, 사람을 대하는 일도 그랬고, 늘 허둥대고 실수하고 좌절하면서, 그 순간들이 쌓아다 보면 어느 순간에 '아, 이런 거구나'가 느껴지더라고요. 정답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살았습니다.

14. 그래서 저는 많은 경우, 스스로가 정체되어 있다고 느껴도 크게 좌절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버티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뭔가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걸 믿거든요.

15. 그래서 매일매일 성장하지 않은 삶이, 그렇게 더딘 삶이 초라하고 부끄러울지언정, 또는 재미없을지언정, 그 지루한 하루를 버텨내는 것에 때때로 만족하고 뿌듯해합니다. 물론 누군가는 정신승리라고 하겠지만요.

16. 그리고 이런 생각 때문인지, 저는 무언가 빠르게 성장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이나 서비스를 보면서 부럽다기보다는, '그 사람이 쌓아온 그 지루한 순간들은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하고 그게 궁금해하는 편입니다. 그런 흔적들을 발견하는 걸 좋아하고요. 그래서인지 저는 J-커브보다는 계단식 성장을 더 좋아합니다.

17. 물론 그런 이유나 지루한 과정 없이도 빠르게 성장하고, 매일매일 발전하는 사람을 보면서 또 부럽고 질투가 나긴 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인생은 각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사는 것이니까요.

18. 언젠가 교수님께서, '실존은 본질을 앞선다'고 말씀하셨는데, 만약 지금 다시 교수님을 만날 수 있다면, 이렇게 되묻고 싶습니다. 어쩌면 '본질이라는 것은, 그 실존의 지루한 순간들이 쌓여서 도달하는 곳'이 아니냐고요.

19. 아니, 이제는 되물어볼 수 없기에, 저는 당분간은 이렇게 믿고 살아보려고 합니다. '본질이란 결국 실존의 역습'이라고요.

++ 2019년 02월 16일에 제가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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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망설이지 말고) 일단 발을 내딛어 걸음을 옮기고, 걸어가면서 경로를 수정하세요"

- 배리 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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