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배송 시장 점유율은 어떻게 될까?  
✔ 쿠팡은 어떻게 새벽배송 시장을 공략하고 있을까?  
✔ 마켓컬리는 어떻게 새벽배송 시장에 대처하고 있을까?

그거 아시나요? 올해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신선식품 시장의 점유율은 마켓컬리가 41.8%, 쿠팡이 29.0%, 이마트가 26.0%로, 마켓컬리가 선두를 차지하고 있어요. 역시 마켓컬리가 신선식품의 최강자로 떠오른 비결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빼놓을 수 없죠! 야채나 과일은 직접 보고 사야 된다는 강경한 부모들의 마음을 돌려버린 마켓컬리, 그들이 온라인 시장에 가져온 새벽배송 서비스의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경쟁업체들도 하나둘씩 풀콜드체인을 개발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등 새벽배송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렇다면 강력한 경쟁상대 쿠팡과 SSG는 어떻게 새벽배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을까요?

그렇다면 컬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새벽배송 시장에서 대처하려고 하는 걸까요? 먼저 마켓컬리는 올해 5월 새벽배송 서비스를 충청권으로 배송권역을 확대한데 이어서, 올해 7월 부산과 울산까지 권역을 확대했어요. 이제 전라권과 제주권만 제외하면 전국에 새벽배송 서비스가 제공되는 셈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쿠팡과는 다른 배송 방식인데요. 컬리는 샛별배송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물류센터를 짓는 대신 [수도권 물류센터→지방 거점센터→ 해당 지역으로 배송] 하는 방식을 채택했거든요. 물론 덕분에 전국적으로 물류센터를 짓는 비용은 줄었지만, 대신 지역마다 새벽배송 서비스가 가능한 마감 시간과 배송 시간이 상이해졌습니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오후 11시까지 주문을 해도 샛별배송이 가능한 반면, 부산과 울산은 오후 6시까지만 주문 가능하거든요. 필자는 ‘오후 6시 마감’이 퇴근 시간에 맞춰 온라인 장보기를 유도했던 컬리의 초기 의도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느껴졌어요. 물론 앞선 방식으로 인해 장거리는 새벽배송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겠죠.

업계에서는 현재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공산품을 비롯해 모든 제품에 새벽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어요. 이처럼 물류와 배송이 온라인 채널의 주요 경쟁력이 된 요즘, 컬리는 어떻게 새벽배송 시장 선두를 지켜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마켓컬리 역시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하였는데요. 조금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식품 전문 몰들과 다르게 비식품 카테고리가 절반 이상 성장하였다는 점이에요. 이미 추석 때 베타 테스트로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행해 본 결과, 일 평균 판매량 증가율이 39%에 달할 정도로 빠른 성장을 보였습니다.

연말 시즌에 맞물려 있는 요즘, 마켓컬리는 홈파티, 감사 선물 관련 상품들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음식 준비를 위한 간편식, 소스, 디저트와 더불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좋은 꽃, 향수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연령대나 성별, 용도에 따라 폭넓게 선물하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고 해요.

특히 최근 마켓컬리는 연말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영상 공개 및 크리스마스 선물과 2022년 캘린더 증정 이벤트, 컬리 라이브 토크 등이 진행되는 연말 캠페인 ‘셰어링 해피니스’를 연다고 하였습니다. 직접 만나기 어려운 주위 사람들과 행복을 함께 나누겠다는 의미로 주위 소중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하는데요.

고객들의 사연을 받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증정하는 ‘해피 컬리 박스’ 이벤트는 고객이 선물을 주고 싶은 대상과 보내고 싶은 선물군, 전달할 메시지를 선택 후 사연을 남기면 총 25명을 선정해 25만 원 상당의 선물을 지정한 대상자에게 전달한다고 해요. 선정 사연 응모자에게도 5만 원의 마켓컬리 적립금을 제공한다. 그 외 응모 고객 중 추첨해 50명에게 3만 원, 100명에게 2만 원의 적립금을 지급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