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또 하락...미국 주식 '거품 대장' 은?

💎부자가 될 당신의 레터💎

🌼 안녕하세요 🌼

글로벌 시장 더듬이를 바짝 세운 자이앤트예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걸 보면

여름이 끝나가는 게 와닿는 요즘입니다.

💌 오늘은 이런 시장 이야기를 가져와봤어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뉴욕시황/'9~10월 위기론'에 공포 지수 급등

💎특징주/테슬라 반등·반도체 또 하락…'거품 대장주' 누구?

💍 테슬라의 반등… 'AI의 날' 하루 앞두고 기대감 속 매수세↑

💍 '내가 바로 거품주' AMC와 버진 갤럭틱, 그리고 친구들

💍 반도체지수는 오늘도 흐림…엔비디아는 호실적 '스마일'

💎원자재/'안전자산'이라더니…유가 따라 금 값도 하락

💎'9~10월 위기론'에 공포 지수 급등· 대표 지수 동반 하락

　결과적으로 맞을 지 모르지만

요즘 '증시 하락론'이 눈에 띕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선 😱'월가 공포지수'로 통하는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하루 새 20.44% 뛴 21.57를 기록해 20선을 넘겼습니다. 　

공식처럼 되어 버린 3가지(중국발 코로나19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 속도 둔화·물류 등 공급발 인플레이션 압력 속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스케쥴 변수·주가 고평가 부담) 변수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입니다. 　

뉴욕증시 4대 대표 주가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네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7%)와 대형주 중심 S&P500지수(▼1.07%) .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0.89%), 중소형주 중심 러셀2000(▼0.84%) 뿐 아니라 주요 45개국 증시 상황을 반영하는 'MSCI 월드 이쿼티' 지수(▼0.58%)도 낙폭을 그었습니다. 　

일단 시장에서는 '역사적으로 최악의 시기'인 9~10월이 다가온다는 점에서 약간의 불안감이 감도는 모양입니다. 사실 올해 상반기 '5월에 팔고 떠나라'던 월가 격언이 결과적으로 맞지 않았기 때문에 '9~10월 위기론'이 얼마나 맞을 지도 두고 봐야 할 텐데요. 일단은 아프가니스탄 혼란 이슈까지 감안할 때 CNN비즈니스는 전문가들이 조정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18일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통상 주가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장, 20% 이상 떨어지면 약세장에 진입한 것으로 봅니다.

이날 눈에 띄는 이벤트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록 공개입니다. 이미 지난 달 28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주요 내용을 발표한 만큼 놀라운 점이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FOMC 위원들이 '테이퍼링'(연준이 자산 매입 규모를 현재 1200억달러보다 줄임으로써 시중 유동성 공급 속도를 늦추는 것) 에 대해 적절한 시기가 언제인지를 두고 여러 갈래로 의견이 갈린 점이 역시나 눈에 띕니다. 　

회의록을 보면, 일단 테이퍼링 시기와 관련해 대부분은 미국 경제가 예상된 경로로 가는 경우 올해 남은 시간 동안 테이퍼링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일부는 내년 초까지 기다릴 필요도 있다는 입장이에요. 　

테이퍼링 방법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매입 규모를 동시에 줄여야 같은 시점에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는 주택 시장 리스크를 이유로 MBS 매입부터 먼저 줄인 후 국채 매입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19 불황 극복을 위해 지난 해 3월 말 기준금리를 0.00~0.25%로 대폭 낮췄고, 이어 6월 말 국채 8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400억 달러 등 매달 1200억달러어치 씩 채권을 사들이는 양적 완화(QE)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테이퍼링은 QE를 줄여간다는 것입니다. 　

일단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이 있는 부분은 테이퍼링 시점입니다. 다만 최근 나온 '글로벌 경제 양대 축' 미국·중국 7월 경기 지표가 내수(소매 판매)·공급(제조업 생산) 측면에서 모두 좋지 않습니다. 블랙록의 밥 밀러 미국 기초자산·채권 수석 전략가는 "테이퍼링 시점과 규모를 결정하는 데는 9월 초에 발표될 8월 고용 통합 지표가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26~28일 열리는 캔사스 연방준비은행 주최 '잭슨홀 미팅'에서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가 이뤄질 수 있고, 이어 다음 달 21~22일 열리는 FOMC 에서 위원들이 점도표 투표를 통해 테이퍼링 스케쥴에 관한 시그널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더 늦은 11월 2~3일 FOMC 에서 구체적인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채권시장에서는요. '안전 자산'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bp(=0.01%p) 오른 1.27%에 마감됐습니다. 장 초반 1.30%를 웃돌았는데 국채 수요가 늘면서 수익률이 다시 조정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 자산' 미국 달러가 강세 기조입니다. 다만 주요 6개 권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 인덱스의 경우 전날보다 0.04% 오른 93.16을 기록해 약보합이었습니다.

💎테슬라의 반등…'내가 바로 거품 대장' AMC와 친구들

💍테슬라의 반등… 'AI의 날' 하루 앞두고 기대감 속 매수세↑

'서학개미' 매수 인기 1위를 달려온 미국 전기차 테슬라(TSLA)가 미국 동부시간 19일 오후 5시(한국 시간 20일 새벽 6시)에 '인공지능(AI)의 날'을 엽니다. 웹캐스트를 통해 열리는데, 뉴욕 증시 마감 직후 시각이네요. 18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50%오른 688.9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AI의 날'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테슬라가 전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기도 하고, 다만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 시스템 '오토파일럿'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지난 16일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점까지 생각하면요. 과연 'AI의 날'이 주가 반등 기회가 될 지 여부가 투자자들 관심사입니다. 　

다시 7000달러 선 탈환할 수 있을까요? 과거를 보면 지난 해 9월 '배터리 데이' 다음 날 테슬라 주가는 약 10% 떨어졌습니다. 다시 회복되는 데는 7거래일 정도가 걸렸습니다. 다만 배터리 데이 이후 지난 해 말까지 주가가 약 86% 뛰었습니다. 올해는 또 상황이 달라서, 1월 이후 주가 수익률이 -5.59%입니다. S&P 500지수 상승률(18.91%)에 크게 뒤쳐진 상태네요. 　

'AI의 날'에서 기대해볼 만한 사항을 간단히 추려보니 3가지(AI 로봇 기술 개발 사항 발표·레벨4 자율 주행 차량 본격화 시점 제시·현재 테슬라의 자율주행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타사 판매 의사 타진 가능성)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율 주행 기술을 사람의 주행 통제 필요 정도에 따라 1~5단계로 나누는데 아직은 '레벨 3 시대'에 해당합니다. 　

'AI의 날'에 대한 월가의 앞선 반응은 이렇습니다. 테슬라에 비관적인 로스 캐피털의 크레이그 어윈 분석가는 "컴퓨팅 성능과 카메라 해상도 수준 등을 고려할 때 테슬라가 레벨 4 기술을 곧 출시하진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의 테슬라 투자 의견은 '보류'이고 제시한 목표 주가는 150달러입니다. 　

반면 테슬라에 긍정적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이번 주 NHTSA의 테슬라 조사 소식 때문에 AI의 날이 중요한 행사가 됐다"면서 "주가가 오르려면 좋을 소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의 투자 의견은 '매수'이고 제시한 목표 주가는 1000달러입니다.

💍'내가 바로 거품 대장' AMC와 버진 갤럭틱 　

중국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찾아온 전례 없는 유동성의 시대,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진 공매도와 '개미'들의 전쟁이 만들어낸 '밈 주식'투자 열풍. 지난 해 이후 올해에도 이어진 뉴욕 증시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런 트랜드를 담아 '거품 주식'을 가려내는 흥미로운 논문이 최근에 나왔어요. 제목은 <불일치의 역학> (The Dynamics of Disagreement)이고, 컬럼비아 경영대 켄트 다니엘·독일 킬 대학의 알렉산더 클로스·암스테르담 대학의 사이먼 로트케 교수가 공동 집필했습니다. 　

교수들은 주가가 급등한 종목 중에서도 공매도가 힘든 종목을 거품 주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통상 거품 주식을 가려낼 때는 그간 주가가 얼마나 지나치게 빠르게 급등했는가가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쓰이는데, 해당 논문에선 공매도 난이도를 또다른 기준으로 삼았어요.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해 주가 하락에 베팅하기 때문에 불공정한 인상을 받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매도는 거품을 조정해 시장 균형 가격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주가가 급등했으나 공매도가 힘든 종목일 수록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거품 종목으로는 총 25개가 꼽혔습니다. 이중 게임스톱(GME)과 AMC엔터테인먼트(AMC), 버진갤럭틱(SPCE), 차지포인트(CHPT), 코티(COTY), 틸레이(TLRY), 루미나르(LAZR), 마라톤디지털(MARA), 마이크로비전(MVIS)이 대표적인 데요. 2030 서학개미 사이에서도 오르 내린 종목들이죠? 　

논문에서는 1980년~2020년 중반을 분석 시점으로 잡았습니다. 교수들은 '거품 종목'을 '제한된 승자'(constrained winners)라고 봤어요. 당장은 공매도가 어려워져 주가가 급등해왔지만, 일단 과거를 분석해 보니 거품으로 분류된 후로 5년 연속 주가가 빠졌고 그 5년의 시간 동안 주가 수익률이 시장 평균 보다 60% 뒤쳐졌다고 합니다.

💍 반도체지수는 오늘도 마이너스…엔비디아는 호실적 '스마일' 　

삼성전자만 그런 게 아니라

요즘 반도체 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죠?

18일 뉴욕 증시에선 글로벌 반도체 경기 반영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전날 보다 1.47%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들어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해당 지수와 더불어 반도체 주요 기업들 주가를 3배로 반영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 (SOXL)은 최근 5거래일 간 -11.13%이라는 낙폭을 기록 중입니다. 　

이런 와중에 '서학개미 인기 주식' 엔비디아(NVDA)가 2021년 5~7월 실적을 공개했네요.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은 호실적 덕분인지 18일 뉴욕 증시 본 거래에서는 주가가 2.15% 떨어졌지만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 이상 올라서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그래픽프로세서(GPU) 강자' 답게 GPU 사업 매출이 급증했지만 암호화폐(코인) 채굴 전용칩(CMP) 매출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일단 해당 기간 전체 실적을 보면 매출은 총 65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63억3000만달러)를 웃돌았고 1년 전보다 68% 뛰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04달러로 시장 예상치(1.01달러)를 넘겼습니다. 특히 GPU 관련 그래픽 부문 매출이 1년 전보다 87% 증가한 3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는 "닌텐도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 게임기 제조업체들의 주문이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쟁사 AMD도 열성을 보이는 데이터 센터 관련 사업을 보면 컴퓨팅·네트워크 부문 매출도 1년 전보다 46% 성장했습니다. 걸음마 단계인 코인 CMP 부문 매출은 지난 5월 엔비디아가 전망한 것보다 33.5% 적었습니다.

💎 '안전자산'이라더니..델타 변이 확산 속 유가이어 금 값도 ↓

중국발 코로나19의 델타 변이 확산과 인플레이션 압박, 아프가니스탄 정세 불안 등 여러 변수가 불거진 원자재 시장에서 국제 유가와 금 값이 동반 하락 중입니다. 1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선물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이 전날보다 1.7% 떨어져 배럴당 65.4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 시세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네요.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나 장 초반에 유 가가 반등하는 듯 하다가 낙폭을 키웠습니다. 크게 4가지(△델타 변이 확산 △자동차 등 차량을 이용한 여름 휴가철 여행 시즌 마무리 △인플레이션 압박 속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환율에 따른 실질 유가 상승) △산유국들의 증산) 변수 영향입니다. 　

사정은 브렌트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런던 시장에서도 브랜트 유 선물이 1.2%떨어져 배럴 당 68.23 달러에 마무리 됐습니다. 지난 13거래일 동안 약 11%가 빠졌습니다. 　

이런 저런 글로벌 경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데 '전통적인 안전 자산' 금 가격은 오히려 살짝 떨어지네요. 이날 금 현물 가격은 0.02% 떨어진 결과 1온스 당 1785.66달러, 선물은 0.20% 떨어진 1784.40달러에 거래를 마무리 했습니다. '디지털 안전 자산'을 꿈꾸는 코인 대장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 안팎으로 오르내리면서 1단위 당 4만4900~4만5000달러선을 오가는 분위기입니다.

💌오늘의 자이앤트레터는 여기까지!

우리는 다음 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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