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101 이렇게 하면 나도 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주에는 구독자 님과 함께 하는 번외편이 발송됩니다. 번외편 #더피커_송경호 편 텀블러 잊지 않고 챙기는 방법 🌍 님, 오늘은 번외편으로 찾아왔어요! 환경의 달을 맞아 6월은 환경을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물건의 생애주기를 연구하는 제로웨이스트 샵 더피커 송경호 체인지메이커의 글을 담았고요, 리서치에서는 HGI 이미지 체인지메이커와 함께 지속가능함으로 갈아 입고 있는 글로벌 패션 업계의 움직임을 살펴보았어요. 오늘은 구독자님이 직접 남겨주신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이에요. 칼럼을 읽고 남긴 구독자님의 질문을 모아 송경호 체인지메이커의 답변을 받아왔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제로웨이스트 삶을 보다 가볍게 시작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구독자님들이 추천해 주신 환경 주제의 컨텐츠도 함께 실어서 전달 드려요🌼😀🌿 매거진 루트임팩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문제를 넓고 얕게 (때로는 깊이 있게) 전해 여러분의 '사회 문제 감수성'을 책임 지겠습니다. 많이 소문 내주세요! 번외편, 시작합니다. Q1. 환경보호를 위해 '나, 이렇게 까지 해봤다' 하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얘기해주세요! 💬 사실 저는 한사람의 소비자로서 굉장히 인상적인 제로웨이스터는 아닙니다.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로 유명한 비 존슨 씨의 가족처럼 1년에 만드는 쓰레기가 자그마한 유리병에 들어가는 초인적인 분들이 분명 계시는데요.
저는 이 분처럼 현재의 소비 문화를 정면으로 역행하기보다는, 그저 버티고 서 있는 정도의 수준인 것 같습니다. :) 텀블러, 손수건 등을 챙기고 포장 없이 구매하는 일들이 제법 생활화 되었지만, 더 멋진 제로웨이스터 분들이 많이 계시죠.
그래도 제가 했던 것 중에 제가 생각해도 조금 의외였던 행동들은, 공부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제품을 기획하고 구성하고 기준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물성, 화학 등의 공부가 필요하다 보니 주변의 화학 고수분들에게 물어 물어, 전문 자료나 논문 등을 구매하여 읽어 읽어가며 공부하며 이과 면역력이 낮은 저의 뇌를 학대했던 기억이 있네요. Q2. 더피커 칼럼을 읽고 감명 받아 이틀 정도 텀블러를 챙겨 다녔는데, 삼일 째부터 까먹네요ㅠㅠ 작심삼일로 끝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 사실, 텀블러를 들고다니는건 어떻게 보면 정말 고단한 일입니다. 저도 물 전용, 차/커피 전용 텀블러를 구분해서 2개씩 들고다니는데요.
외부 일정이 길어져서 오랜 시간 들고 다닌 날이면 팔은 물론 어깨, 등짝까지 쑤시는 고단하여 마치 신체 수련을 한 기분입니다. 비결까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는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데요.
물건에 대한 관계를 형성하는 일입니다.
과거에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 받은 물건이 비싸고 좋은 것이 아니더라도 애틋한 감정을 담아 소중이 여기는 일이 많았듯이,
물건에 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 만으로도 그 물건을 가까이 두고 가볍게 손길을 줄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현대사회로 갈 수록 가벼운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어쩌면 괴팍한 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저는 환경을 비롯한 모든 사회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이러한 감성적인 연결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심삼일로 존재의 의미를 잠시 멈추게 된 텀블러에게 사과를 건내며 긴밀한 소통을 시작해보면 어떠신가요? *저의 정신건강은 매우 보통임을 미리 알려드리며, 물건과 직접적인 음성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 않답니다. :) Q3. 이제 채식 레스토랑 안하시나요? 앞으로의 확장 계획이 궁금해요 💬 채식 레스토랑에 대해 아직도 그리워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정말 감사하고도 죄송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더피커의 체식 레스토랑은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인식이 전혀 모이지 않았던 2016년에 창업을 하며 병설로 운영되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장소와 구매 방법 때문에 팔리지 못해 버려질 수도 있는 식재료를 레스토랑 파트에서 활용함으로써 매장 내의 순환성을 높히는 동시에,
창업 후 길어질 수 있는 인내 기간 동안 보조 수익모델이 되기도 했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유입 역할까지 맡아줬던 고마운 레스토랑 파트였는데요.
폐기물에 대한 인식이 모임에 따라 레스토랑 파트는 역할을 마치고 사라졌습니다. 아쉽게도 추후 레스토랑 파트를 재개할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앞으로의 확장 계획은, 제로웨이스트 의미의 확장을 기준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은 대안 제품, 판매 현장에 과몰입되어가고 있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물건의 소재를 친환경적으로 바꾸거나, 포장이 없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것만으로는 너무 협소한 제로웨이스트의 영역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생산자 이루어가야 하는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관련 교육/컨설팅 컨텐츠를 확장해나가고, 리유즈 플랫폼과 같이 생산/구매를 통한 제로웨이스트를 넘어서 사용 단계를 길게 연장해 줄 관련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 본격적인 팀 빌딩과 기획을 진행해 나가고 있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 #체인지메이커들의_추천콘텐츠 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고 싶다면, 플레닛타임즈 체인지메이커 ‘테디’님의 추천 지구를 수호하기 위한 목표를 갖고 국내외 다양한 환경 이슈들을 전하는 곳입니다. 업사이클링이나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도 볼 수 있고 환경 이슈에 대한 의견도 들을 수 있어 추천하는 컨텐츠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 '기후미술관: 우리집의 생애' 체인지메이커 ‘양파’님의 추천 지구를 3개의 집으로 묘사한 전시여요. 첫 번째 집은 기후변화로 사라지는 생태계, 두 번째 집은 탄소 배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건설 산업에 대한 집, 세 번째 집은 CCTV와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을 담았어요. 기후 위기를 강력하게 체감 할 수 있어요. 8/8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 다큐멘터리 '전구음모이론' 체인지메이커 ‘더피커 송경호’님의 추천 먼 옛날, 에디슨 시절에 만들어진 전구는 1500시간을 사용해도 끄떡없이 만들어졌고 심지어 십만시간을 사용해도 고장없는 전구까지 만들어졌었다고 하네요. 1920년대, “낡거나 닳지 않는 제품이야말로 비즈니스의 비극이다!”란 구호가 등장하면서 제품의 수명이란게 생겼다고 하는데요. 이 다큐멘터리는 수명이 긴 전구, 올이 나가지 않는 스타킹이 시장에서 사라진 연유를 추적합니다. #루트임팩트의_추천콘텐츠 루트임팩트 소식도 전해요📢 ![]() 온라인 포럼 '임팩트 커리어.zip' 루트임팩트의 추천 믿고 듣는 루트임팩트 이벤트! 새로운 세대에게 중요한 커리어의 키워드를 들여다보고, 그 커리어를 준비하는 분들을 돕기 위해 준비한 포럼입니다. 영향력 있는, 성장의 노하우를 갖춘,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패널 분들을 모셨습니다. 그분들에게 진짜 일터의 이야기를 듣고, 동시에 여러분의 이야기도 현장에 전해 보세요. ![]() 지속가능한 공간을 고민합니다 루트임팩트의 추천 '만드는 사람'으로서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건축을 고민했던 노유리님은 이제 헤이그라운드 공간 매니저로서 지속가능한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의 고민을 이어갑니다. 공간을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을 놓치지 않으면서 자원순환을 위한 8가지 분리배출 시스템, 리필 용기를 최우선으로 사용하는 친환경적 방침까지! 지속가능성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유리님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나요? 같이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