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의 의미를 인식하지 못해 업무 몰입도가 떨어지는 직원이 있는가? ”



그의 업무가 동료, 팀, 회사, 고객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력을 알게 해주자. 이때 팁이 있다.


동료들의 이야기와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서 글로 보여주는 것이다. 팀과 회사 관점은 리더가 직접 작성한다.


그런데 굳이 글로 적어야 할까? 물론 말로 인정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글로 전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글을 볼 때마다 일의 의미를 다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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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의미와 정체성 인식 쉽게 하는 방법
_따라하세요!


백수진 박사/이수민 대표 (SM&J PARTNERS)

DBR(동아비즈니스리뷰)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잡 크래프팅> 칼럼연재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진짜 리더로 가는 길> 칼럼연재중

저서 <불편하지만 진짜 리더가 되고 싶은가요?>

다음과 같은 표를 활용해보자. 


인사 평가 목적이 아니니 최대한 긍정적으로 적는 게 요령이다.


업무 지시를 할 때는 전체 그림을 보여주고, 그 속에서 직원 각자가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알려주자.


이때 단순히 지시만 내려서는 곤란하다. 그가 하는 일이 전체 그림의 완성에 어떤 의미가 있는 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렇게 일을 받은 직원은 업무 수행 동기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명확히 아는 것보다 더 강력한 동기부여 수단은 없다.

정체성 효과도 알아보자.


22명으로 7분 동안 약 1000개의 좌석을 완벽하게 청소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가? CNN에서 ‘7분의 기적’으로 소개한 일본 신칸센 청소회사 텟세이(TESSEI) 이야기이다.


텟세이가 다른 청소회사와 다른 점은 무엇이었을까?


청소원들이 자신들을 바라보는 정체성이었다. 텟세이는 그들의 청소원들이 단순한 청소 노동자가 아니라, ‘승객에게 감사와 감격을 전하는 신칸센 극장의 배우’로 정체성을 재정립시켰다고 한다.


이것이 기적의 비결이었다. 뉴로로지컬 레벨에 따라 정체성이 바뀌니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니 결과가 달라진 것이다.


구성원들의 정체성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텟세이 사례에서도 활용되었듯이 여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라벨링이다. 다른 사람이 붙여주는 라벨에 따라 자신의 가치관이나 행동 방식이 바뀌는 인간 심리를 활용하는 것이다.


노스웨스턴대 리처드 밀러R.L.Miller 교수는 초등학생을 “모두 깔끔하구나”라고 라벨링을 한 반과 그렇지 않은 반으로 나눴다. 그리고 그들이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관찰했다.


행동의 차이는 컸다. 라벨링을 한 반에서는 82% 이상의 아이들이 쓰레기를 주워 휴지통에 버렸다. 반면에 라벨링을 하지 않은 반에서 쓰레기를 줍는 비율은 27%에 불과했다.[1] 라벨링 효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력하다. 구성원 정체성 확립에도 꼭 활용해보자.


[1] 나이토 요시히토(2017).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유노북스

쉽게 할 수 있는 라벨링 방법이 있다.


리더가 의지만 있으면 된다. 직원을 역할과 정체성이 반영된 창의적 직함으로 불러주는 것이다. 디즈니에서 테마파크 직원을 ‘캐스트 멤버(cast member)’, 서브웨이에서 라인 작업자를 ‘샌드위치 아티스트(sandwich artist)’라고 부르듯이 말이다.


재미가 목적은 아니다. 런던비즈니스스쿨 대니얼 케이블(Daniel. M. Cable)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정체성을 표현하는 직함은 긍정적인 감정과 목적의식을 자극해 일의 의미를 느끼게 만든다고 한다.[2]


이왕이면 창의적 직함을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보자. 자신이 참여한 아이디어에 더 많은 애착을 느끼는 법이다. 창의적 직함을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자리에 두는 것도 규칙이다. 라벨링 효과를 높여준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직함을 가진 직원들이 업무 소진감을 느끼는 정도는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11% 정도 낮다고 한다. 이 정도면 시도할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 회사 전체가 어렵다면 팀 단위도 좋다.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먹어봐야 알 수 있다. 게다가 시도해서 잃을 것도 없지 않은가?


[2] 대니얼 M. 케이블(2020), 그 회사는 직원을 설레게 한다,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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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진 박사가 집필한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칼럼, 《밀레니얼세대를 위한 ‘잡 크래프팅’》 을 기반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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