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5회 독서퀴즈입니다.
그리스의 해안 도시 나프팍토스는 중세에는 레판토라 불렸던 작은 항구 도시로 지중해 패권을 놓고 이슬람 세력과 가톨릭 세력이 큰 해전을 벌였던 역사적인 장소다. 그곳에서 1571년 10월 7일 이슬람 세력인 오스만 제국에 대항해 베네치아와 스페인 그리고 로마 교황청까지 힘을 합친 신성 동맹 연합군이 총집결해 격렬한 해상 전투를 벌였다. 이 레판토 해전에 관련한 사실로 옳지 않은 것은?
(출처: 『루첼라이 정원의 산책자들』 중에서)
① 오스만 제국이 키프로스를 공략하면서 해전이 발발했는데 그곳은 지중해 상권을 차지하기 위해 필요한 곳이자 가톨릭 국가들에겐 오스만 제국에 맞서 지중해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기지였다.
② 시오노 나나미는 『레판토 해전』이란 책에서 단 하루 만에 승패가 갈린 이 전쟁에 대해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별로 나누어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③ 레판토 해전은 갤리선이 주도한 최후의 해전으로 오스만 제국의 승리로 끝났다. 승패를 갈랐던 가장 주된 요인은 오스만 제국의 군대가 육전보다는 해전을 위해 양성된 군대였다는 점이다.
④ 세르반테스는 레판토 해전에 에스파냐 동맹군으로 출전했고 전쟁에서 입은 상처로 평생 왼손을 쓸 수 없는 등 여러 시련을 겪었지만 후에 파란만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돈키호테』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