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0
와이더댄. 지금은 잊혀진 한국 기업입니다. 2005년엔 달랐습니다. 스타트업의 꿈인 '미국 나스닥시장 직상장'을 이뤄냈습니다. 북미와 유럽에 링백톤(한국에선 '컬러링'으로 알려진 서비스)을 최초로 서비스했고 미국 유명 통신사 버라이즌에 음악 스트리밍 프로그램을 공급했습니다. 잘 나가던 기업이었지만 2006년 갑자기 매각됐고 결국 공동 창업 멤버들은 흩어졌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와이더댄 원년 멤버인 케빈 김씨를 만났습니다. 와이더댄 퇴사 이후 스타트업을 창업했지만 서비스 출시엔 실패했습니다. 최근 스타트업 재창업을 준비 중입니다. 그의 삶을 나타내는 단어는 '도전'이더군요. 이번주 한경엣지 뉴스레터는 "시련은 있었지만 실패는 없었다"고 말하는 케빈 김씨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국내 산업계에선 NFT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핵심'이란 평가까지 나옵니다. 게임업체들이 특히 NFT 사업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다양한 통화옵션으로 환전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는 'B2B 해외송금 서비스'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한 숙박 앱 업체들의 움직임도 소개합니다.
인터뷰 I "나스닥 상장까지 했는데 아쉬웠죠"…50대 창업가의 새 도전
와이더댄 공동창업자  케빈 김 
SKT, 와이더댄, 스타트업, 삼성 거쳐 
교육 스타트업 창업 도전
"50대는 지키는 시기라지만...지키려면 도전해야"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 창업을 준비 중인 케빈 김
케빈 김씨는 SK텔레콤에서 신입사원 시절부터 '임원 후보'로 꼽히던 인재였습니다. 국내 최초의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기획하고 출시해 당시 그룹 회장으로부터 '회사의 보배'라는 칭찬까지 들었습니다.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지였습니다. 뜻대로 안 풀렸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50대에 접어들었지만 언제든지 '재도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황정수 실리콘밸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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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핵심은 NFT...NFT 사업 확장하는 IT기업들
디지털 소유권 만드는 NFT 
메타버스와도 맞닿아 있어 
게임업체들 NFT 사업 확장 속도

최근 정보기술(IT) 기업들이 ‘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NFT 관련 생태계를 구성하고, NFT 관련 업체에 투자를 하는 등 각자 사업 영역에서 NFT를 활용한 사업 구상에 돌입했습니다. NFT가 무엇이고, NFT를 통해 IT 기업들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 구민기 기자
다양한 통화 옵션으로 '환전 수수료 절감'...B2B 해외송금 서비스 주목 
달러 아닌 현지 통화로 대금 결제
비용 아끼고 신규 거래처 확보에 도움
해외 송금 전문 업체 관심 커져 
스톤엑스·웨스턴유니온·캠브리지FX 등 주목

사진=연합뉴스
개발도상국과 거래하는 국내 수입 업체들이 상대방 국가의 통화로 대금을 치르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현지통화가 아닌 미 달러 등으로 결제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파트너사는 달러를 자국 통화로 바꾸는데 드는 비용과 환율 리스크 등을 물건값에 얹어 계약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현지 통화로 직거래가 가능하다면 이런 웃돈을 내지 않아도 될 뿐더러 신규 거래처 확보도 쉬워질 수 있습니다.
| 이인혁 기자
"단순 숙박 앱 더이상 아니다"...혁신 나선 야놀자·여기어때  
'위드 코로나' 일찌감치 대비
정보기술 역량 강화에 주력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공략

야놀자, 여기어때 등 여행 숙박 중개 플랫폼들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일찍부터 대비해왔습니다. 야놀자는 인터파크 해외여행 사업부를, 여기어때는 여행사 ‘온라인투어’에 지분투자를 하며 해외여행 사업 분야를 강화한 것이 대표적이지요. 또 두 플랫폼이 온 힘을 쏟는 부문 중 하나가 정보기술(IT) 역량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앱을 구현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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