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는 아니고 3년째 천천히 안좋게 바뀌는 나라가 걱정됩니다. 딸이 살아가야 할 세상이라서요."
ㄴ편집자😊: 3년이라는 긴 시간이었지만, 하루하루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는 체감이 드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긴 시간의 흐름에서 생각하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또 다음 세대를 위해 꼭 그렇게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깁니다. "함께라면 못할 일이 없다." 요즘 부서 동료와 자주 되뇌이는 말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장에 처음 취업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내가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제일 컸던 것 같네요.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바뀌는 거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직장도 다니게 된 경우라서 잘 적응해나가는게 정말 중요했거든요.
학업도 해가면서 전혀 해보지 않은 작업들에 익숙해진다는게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잘 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마치 어른이 어릴적 얘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너무 멀어보이지만요.
요즘 시대가 또 평생 직장이라는게 없는 때라서 '언젠가 이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몰라'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또 어떻게 해나갈까, 적응은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또 들이닥치면 적응하게 되는게 사람이겠죠. 마음의 준비라는걸 조금씩 해봅니다. 두렵지만요.
요즘의 포털뉴스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기준을 가지고 이야기해나가시는 기사들을 소중히 읽고 있습니다. 구독신청을 잘했다고 생각해요.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모쪼록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계절에 편집자님 뿐만 아니라 모든 기자분들이 아프지 말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아프면 안되는 때라서... ^^... 그럼 이만 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ㄴ편집자😊: 저는 학교를 떠난지 한참 뒤에야 첫 직장을 얻었어요. 세상에서 저만큼 힘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네요. 늦게 취업해서 걱정도 했지만, 저 역시 나름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언젠가 또 다른 부서에 가서 다른 걱정을 하겠지만, 지금은 매일 매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구독자님의 글을 보고, 또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어갑니다. 말씀해주신 경남도민일보의 기준은 지난 25년간 선배 동료들이 소중히 지켜오고 키워온 자산이거든요. 아프지 마시고, 종종 글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