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6. 금요일 vol.24
오늘 주목할 소식

똥군 딸내미서 '용왕의 딸'로
남해바다 누빈 경남 해녀

님. 요즘 해녀🤿가 나오는 콘텐츠가 많은 것 같아요. '우리들의 블루스', '웰컴투 삼달리'. 둘다 재미있는 드라마였고, 제주도가 배경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해녀 하면 제주, 제주 하면 해녀라는 인식이 이 보편적이죠. 어느 정도 사실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모르셨을 걸요? 경남에도 해녀가 산답니다. 거슬러올라가면 21세기도 되기 전부터 경남 전역에 제주 해녀들이 진출하기 시작했어요. 그 명맥은 아직까지도 이어져내려오고 있습니다. 물질한 세월만큼
품에 안은 사연도 한가득⏳이죠. 어때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경남도민일보는 올해 2월부터 '경남 해녀열전'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문화부 백솔빈 기자가 맨땅에서 해녀들을 설득하며 써내려가는 '취재열전'이기도 합니다. 이번이 벌써 7번째 기사인데요. 기사와 함께 연재 페이지도 함께 소개합니다. 
관점과 맥락

[시간선] 응급의료 위기 고조
정부가 그은 평행선

님. 의료 현장이 안정적이라며, 현장을 찾아가보라는 대통령의 말💬 들으셨나요? 지난 한주 동안 도내 종합병원 인력 공백 상황과 '응급실 뺑뺑이' 현실을 전해드렸는데요. 읽어보신 분들은 허탈한 심정이실 것 같아요.

정말 정말 중요하고 첨예한 '의료 개혁'이라는 판에서, 정부 쪽 대표 선수는 '보건복지부 장관'이라고 할 수 있죠. 국민 생명이 걸린데다 의사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필수적인 상황인데, 과연 믿을 수 있는 선수일까요?🤨

주요 현안을 마주하는 경남도민일보의 관점과 시선. 이번에는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중 '보건' 전문가들이 차지한 비중, 그리고 현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말말'을 시간 순서대로 돌아봅니다. 
우리동네 이바구
아이들과 '뚝딱뚝딱' 
꿈 짓고 삶 다듬는 목수
님. '음악 치유', '미술 치유'라는 말은 들어보셨죠? 미술 치유는 영화 <기생충>에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소재 중 하나기도 했죠. 그런데 '건축'🪚을 치유의 수단으로 삼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뿐인가요. 업으로 삶으로 증명해가고 있습니다. 산청에 집 한채를 지은 일을 계기로 아이들과 꿈을 짓고 산다는 건축가. 기사에서 만나보시죠.
경남 소녀상 돌며 혐오행위
제도적 허점 노렸나
지난 4일, 정체불명의 무리가 경남교육청 제2청사 앞 '위안부 소녀상'에 '흉물', '소녀상은 위안부 사기극의 선전도구' 등 혐오표현😠을 적은 손팻말을 세웠습니다.  이 행위는 경남교육청 1곳에서만 벌어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들의 정체는 뭐고, 왜 이런 짓을 하는 걸까요
바다 품은 창원에 '푹' 
중고차 수출업체 사업가로
6개 국어를 익힌 무역 사업가. 넓은 초원에서 말달리던 유목민의 후예. 몽골 출신 아만졸 서울무역 이사에게 서울은 적응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그가 반한 창원의 매력, 이곳에서 눈여겨본 사업 아이템은 뭐였을까요. 안지산 기자가 직접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활자가 피로한 당신에게  
[전문가의 PICK] 대통령실 추석 선물
창원 맑은내일 '유자약주' 
  
당신의 의견
안녕하세요. 표세호 편집국장입니다.

벌써 금요일이군요. 월요일과 금요일 ‘말해주이소’를 이창우 보이소지기 대신 편집국장이 맡고 있거든요. ‘주말쏙’이 금방 돌아오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요즘 건강보험공단 알림 많이 받으시죠. 제때 건강검진 받으라고. 항상 그렇습니다. 가야지 가야지 하다 가을을 넘겨 연말이고, 검진 예약 잡기 어려워집니다.

좀 무서운 점도 있죠? 저도 그렇습니다. 혹 어디 고장 난 게 아닐까, 어디 탈이 난 게 아닐까 그런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빨리 찾아내는 게 고생하지 않고 모두에게 좋은 일입니다.

이번 ‘주말쏙’에 ‘안녕 철수 씨’ 건강검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김창업 삼성창원병원 내과 교수가 의약 정보를 쉽게 풀어낸 소설입니다. ▶읽어보기

이번 건강검진 편을 읽다 보면 미루다 병을 키운다는 걸 다시금 느낍니다. 저는 많이 걸어다니려고 합니다만 올여름 어찌나 더운지 ㅠㅠ. 곧 걷기 좋은 계절이 오겠죠.

여러분은 평소에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시나요? 몸에 좋은 거 먹기? 운동하기? 마음공부? 말해주시렵니까~
  
당신의 의견 

스스로를 둘러싼 환경이 갑자기 휙 바뀐 적은? 그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갑자기는 아니고 3년째 천천히 안좋게 바뀌는 나라가 걱정됩니다. 딸이 살아가야 할 세상이라서요."

ㄴ편집자😊: 3년이라는 긴 시간이었지만, 하루하루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는 체감이 드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긴 시간의 흐름에서 생각하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또 다음 세대를 위해 꼭 그렇게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깁니다. "함께라면 못할 일이 없다." 요즘 부서 동료와 자주 되뇌이는 말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장에 처음 취업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내가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제일 컸던 것 같네요. 학생에서 직장인으로 바뀌는 거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직장도 다니게 된 경우라서 잘 적응해나가는게 정말 중요했거든요.

학업도 해가면서 전혀 해보지 않은 작업들에 익숙해진다는게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잘 해나갔던 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마치 어른이 어릴적 얘기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너무 멀어보이지만요.

요즘 시대가 또 평생 직장이라는게 없는 때라서 '언젠가 이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몰라'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또 어떻게 해나갈까, 적응은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또 들이닥치면 적응하게 되는게 사람이겠죠. 마음의 준비라는걸 조금씩 해봅니다. 두렵지만요.

요즘의 포털뉴스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기준을 가지고 이야기해나가시는 기사들을 소중히 읽고 있습니다. 구독신청을 잘했다고 생각해요.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모쪼록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계절에 편집자님 뿐만 아니라 모든 기자분들이 아프지 말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아프면 안되는 때라서... ^^... 그럼 이만 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ㄴ편집자😊: 저는 학교를 떠난지 한참 뒤에야 첫 직장을 얻었어요. 세상에서 저만큼 힘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네요. 늦게 취업해서 걱정도 했지만, 저 역시 나름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언젠가 또 다른 부서에 가서 다른 걱정을 하겠지만, 지금은 매일 매일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구독자님의 글을 보고, 또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어갑니다. 말씀해주신 경남도민일보의 기준은 지난 25년간 선배 동료들이 소중히 지켜오고 키워온 자산이거든요. 아프지 마시고, 종종 글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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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삼호로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