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내가 요즘 바빠서 영화관에 거의 못 갔어(평일에는 수영 하느라 못 가고). 다음 주부터는 신경 써서 극장에 가보려고 해. 2월부터 3월까지는 작품성 있는 할리우드 영화가 많이 개봉하는 편이야. 3월 중순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거든. 어떤 영화가 상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노미네이트된 영화가 우수수 개봉하는 거지. 브렌든 프레이저가 남우주연상을 받은 <더 웨일>, 9개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이니셰린의 밴시>, <애프터썬>, <타르>가 상영 중이야. 그리고 다음 주에는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스티븐 스필버그의 <파벨만스>가 개봉할 예정이야. 무려 7관왕을 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도 재개봉해서 극장에서 볼 수 있으니까 아직 못 봤다면 지금이 기회야. 아, 그리고 최근에 까탈로그는 왜 반말을 하냐는 피드백이 몇 건 있었는데,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적용한 말투야. 친구같은 친근한 뉴스레터라고 생각해줘😙 이번 까탈로그에는 광고가 없어.
#친환경🌏 요즘 내 최애 애착가방 소개해
마트 갈 때마다 시장바구니 자꾸만 까먹는 사람?! 바로 나😎 그래서 요즘 가방에 절대 빼놓지 않고 가지고 다니는 게 있어. 바로 2007년 브루클린에서 시작한 바쿠백이야. 재활용 소재라 튼튼한데 가볍고, 착착 접으면 손바닥보다 작아져서 파우치 안에 쏙 들어가. 화려한 패턴 덕분인지 시장바구니 같지 않고 그냥 에코백처럼 생겼지? 가격도 1만 2,900원으로 아주 합리적이야. 링크는 [여기] 달아둘게. 나는 멀티 체크를 샀지만, 엄청 화려하고 재미있는 패턴도 많으니까 취향대로 골라보자. 이번 주 디에디트 라이프 채널에 업로드한 제로 웨이스트 하울 영상에도 소개했어. 이거 말고도 페트병 8개로 만든 수영복, 코르크 소재로 만들어 건조가 빠른 러쉬의 샴푸바를 위한 컨테이너, 작게 접히는 실리콘 텀블러까지. 제로 웨이스트를 위한 아이템이 생각보다 다양해서 깜짝 놀랐어. 더 많은 제품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해줘.
#인공지능💡 카카오톡에서 챗GPT 가능??
요즘 챗GPT나 AI 산업에 관심 많지? 대부분 해외 서비스이다 보니까 한국에서는 매끄럽게 사용하기가 어려웠는데, 내가 엄청난 걸 찾아왔어!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서 만든 ‘AskUP(아숙업)’이라는 서비스야. 그냥 카카오톡에 ‘AskUP’이라고 검색하고 친구 추가를 하면 바로 채팅을 시작할 수 있어. 아숙업의 특징은 챗 GPT에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더해서 사진까지 인식할 수 있다는 거야. 이미지 속 글자를 텍스트로 변환해주거나 번역, 요약, 정리해줄 수 있어서 유용해. 와인병 3개를 찍어둔 이미지가 있어서 보냈더니, 바로 라벨의 정보를 인식해서 깔끔하게 정리해주더라고. 100달러 이하의 미국 와인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에는 제법 괜찮은 리스트를 가져다주고 말야. 명함 사진을 찍어 보내면 바로 정리할 수 있고, OCR 기능이 쓸모가 꽤 많아. 무엇보다 카카오톡에서 바로 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지. 3월 말까지 이벤트 기간이라 하루에 100건의 메시지를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까, 빨리 써봐! 링크는 [여기].
#수집🏔 나의 최애산은?
산 좋아해? 봄 좋아해? 그렇다면 슬슬 산으로 가야 할 때가 됐어. 며칠 전에 아차산 갔다 왔는데 날도 따스하고 너무 좋더라고. 산 하나하나를 다녀올 때마다 기록하는 방법으로 배지 모으기를 추천해. 방 한 켠에 모아두면 아름답고 웅장하지 않을까? 배지 전문몰 '니맘을뺏지'에서 파는 정상석 뱃지야. 가격은 5,000원. 정상석 뱃지 말고도 반가사유상뱃지, 시바견뱃지, 안중근뱃지 등 귀엽고 의미 있는 제품이 많으니까 [여기]에 들어가서 구경해봐.
#업사이클링🌿 나이키 쇼핑백을 가방으로?!
아주 흥미로운 빈티지 업사이클링 브랜드를 발견했어. 빈티지 의류를 이용해서 여러 브랜드의 로고가 맞붙어 있는 폴딩체어를 만들기도 하고, 오래된 프라다 셔츠가 스마트워치 스트랩으로 재탄생하기도 해. 각 브랜드의 택을 이용해서 키링이나 팔찌로 만든 아이디어도 너무 재밌더라고. 개인적으로는 벽걸이 시계가 마음에 들어. 나이키에서 구입한 물건을 넣어주는 리유저블백을 재단해서 호보백이나 노트북 파우치로 만든 제품도 있으니까 한 번 구경해봐. 링크는 [여기].
#LP🎶 보기 좋은 LP가 듣기도 좋음
나는 LP 네 장을 가지고 있어. 턴테이블은 없어. LP는 소장용이고, 인테리어용이야. 4장의 LP 중 드라마 <패트릭 멜로즈> OST 앨범을 제일 앞에 두었어.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크게 나온 커버가 아주 근사하거든. 혹시 나처럼 인테리어용으로 LP를 사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 소개하는 아이템에 관심이 갈 거야. 노서프라이즈에서 만든 바이닐 프레임이야. 액자 프레임처럼 벽에 걸어둘 수 있는데 사진이 아니라 LP를 넣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야. 12인치 레코드 2장을 수납할 수 있는 모델은 13만 원, 12인치·10인치·7인치 레코드를 각각 1장씩 넣을 수 있는 모델이 15만 원이야. 구매는 [여기]에서 할 수 있어.
#술🥃 데일리 위스키 5종 추천
위스키는 근사한 술이야. 천천히 음미하며 목구멍을 넘어갈 때의 질감과 향을 즐기는 술이기 때문에, 조금만 마셔도 충분히 분위기를 낼 수 있지. 게다가 개봉 후에도 오래도록 두고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한 병을 몇 개월 동안 천천히 즐기는 것도 가능해. 디에디트에서 위스키 관련 글을 연재하고 있는 글렌님이 매일 마시기 좋은 위스키 5종을 골랐어. 세상에 맛있고 귀한 위스키는 많지만, 데일리 위스키가 되기 위한 조건은 따로 있거든. 마시기 편하고 밸런스가 좋아야 하고, 부담스럽거나 질리지 않도록 부드럽고 균형 잡힌 풍미를 갖춰야 해. 마지막으로! 너무 구하기 힘들거나 지나치게 비싸다면 데일리 위스키가 될 수 없겠지? 그 모든 조건을 갖춘 아이들을 [여기]에서 소개할게.
#향기🏨 호텔의 향을 내 방으로
여러분이 가는 호텔에는 그곳의 이미지를 담은 시그니처 향이 있다는 걸 알아? 호텔은 꼭 잠을 자는 곳이 아니라, 그곳에서 머무는 경험을 사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머무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단순히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향기까지 신경 쓰는 거지. 향은 공간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니까. 호텔 뉴스레터를 운영하는 호텔 덕후 김애니 님이 시그니처 향을 담은 디퓨저 4종을 골랐어. 시그니엘 서울부터 JW메리어트까지 다양한 디퓨저의 향과 구매 방법에 대한 설명은 [여기]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어.
#책📚 단편소설의 맛
하염없이 인스타와 유튜브 세계에서 배회하다가 문득 소설을 읽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 빠르고 가볍게 지나가는 콘텐츠 말고 나만의 호흡으로 느긋하게 즐기는 그런 소설 말이야. 그럴 때 보기 좋은 콘텐츠를 소개할게. 위즈덤하우스에서 위클리 픽션이라는 시리즈로 단편 소설을 발행하고 있어. 지금까지 구병모, 박솔뫼, 김동식, 곽재식 등 다양한 작가가 작품을 선보였어. 완결된 작품은 볼 수 없고 현재 연재 중인 작품만 볼 수 있어. 그러니 볼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봐야겠지? 링크는 [여기]. 완결된 작품은 종이책으로 하나씩 발간되고 있어. 커버가 예뻐서 사 모으고 싶다는 생각 중. 1년에 50권의 단편소설을 출간할 거라는데 기대가 많이 돼. 궁금할까 봐 커버 볼 수 있는 링크도 [여기] 걸어둘게.
#인테리어🪵 나무와 가까이
오니프 알아? 화병, 모니터 받침대, 사이드 테이블 등 일상에 필요한 아이템을 한끗 다른 감성으로 제작하는 브랜드야. 까탈로거에게 소개하려고 몇 개 골라봤어. ❶ 북홀더링은 한 손으로 간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줘.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면 좋아하겠지? 가격은 8,000원. [링크] ❷ 우드 오브제 화병은 나무로 만든 화병이야. 물을 넣어서 사용할 수도 있어. 디자인이 다양하고 가장 저렴한 모델은 1만 3,000원. [링크] ❸ 컬러 이동식 화분 받침대는 바퀴가 달려서 무거운 걸 올려놓고 이동시킬 때 좋아. 화분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같은 무거운 가전을 두기에도 좋겠어. 가격은 3만 4,000원. [링크]
#마케팅📺 더 글로리 중간고사 봤음?
지난 주말에는 더 글로리 파트2 정주행을 달렸어. 끝나니까 섭섭하더라고. 참고로 내 최애 캐릭터는 강현남. 살벌한 드라마에서 이 입체적인 캐릭터가 주는 유머와 애환이 참 좋았어. 혹시 나처럼 드라마를 완주한 까탈로거라면 [여기]로 가서 ‘더 글로리 중간고사’에 응시해봐. 난이도가 엄청 높으니까 긴장하고. 참고로 난 30점이었어. 응, 100점 만점 맞아😂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참담한 시험 성적이 아니라, 넷플릭스 코리아가 더 글로리라는 메가 히트작을 다루는 솜씨야. 드라마 팬들이 내용을 2차 소비할 수 있도록 ‘중간고사’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빠더너스 문쌤을 섭외해서 각 문자를 채점하고 해설하는 인강 영상까지 연결시켰거든. 그 영상은 [여기]. 이 해설 영상 자체가 아트의 경지라서 문쌤의 소름 끼치는 재능에 감탄했지 뭐야. 심지어 출연한 배우들이 직접 중간고사 문제를 푸는 영상도 있으니까 한 번 찾아봐. 완결된 한 편의 드라마를 가지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의 마케팅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 멋지다, 연진아! (이 드립도 조만간 못 쓰게 될 것 같아서 막차 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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