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위한 지혜로운 뉴스레터
Corridor Digital
안녕하셨나요 이상덕입니다 😀

지난주 저는 강민경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함께 인고의 시간을 보냈어요. 😭 외주 없이 무엇인가를 테스트 중인데요. 뜻대로 되지를 않네요. 이게 되면 저게 안되고 저게 되면 이게 안되고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성공을 하리라, 기적을 일으키리라" 다짐을 합니다. 뭐하는 중이냐고요? 갑자기 또 다른 뉴스 레터를 받으시더라도 놀라지는 마세요. 아무튼 오늘 전해드리고 싶은 내용은 저희처럼 테크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불꽃 에디션🔥

  • 1. AI와 로봇, 그리고 분기점
  • 2. 클라우드 시장 MS의 분투
  • 3. 중국 DJI도 철퇴맞을까
  • 4. 폴더블의 미래 삼성
  • 5. 문대통령이 말한 AI전략
  • 6. 카카오-SKT 적과의 동침

그~럼 한 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본격적으로 두뇌 운동인 '뇌 밍업'을 시작 해볼까요? 💪
테크: AI와 로봇, 철학의 분기점
AI로봇 동영상
보스타운 다이나믹스라는 한 로봇 영상이 공개됐어요. AI 로봇이 적과 아군, 마네킹과 사람, 강아지와 사람을 구분하며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었죠. 특히 영상의 백미는 로봇 강아지에 총격을 하지 않는 장면이었어요. 한번 재미 삼아 보시를 강추 드립니다. 근데 뭔가 이상하다고요? 😂

딥페이크와 AI
네 잘 보셨어요. 사실 1주일 만에 700만명이 시청한 이 영상은 코리도어 디지털이라 LA에 있는 스튜디에오에서 제작했어요. 코리도어 디지털은 짧은 형식의 비디오를 제작하는 스튜디오인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인 딥페이크(Deepfake)에 매우 특화된 스튜디오에요. 영상에 나온 보스타운 다이나믹스도, 실제로 현존하는 최고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인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를 패러디 한 것이고요. 아래 영상이 진짜 보스톤 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인데 한 번 비교해보세요.😃
Boston Dynamics
Divergence

코리도어 디지털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반응을 쏟아냈어요.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면 어떻게 하지? 관련 법률이 필요한 것 아니야?" "로봇도 자의식이 생긴다면 인간하고 무엇이 다르지" 특히 마지막에 보스타운 다이나믹스 로봇이 강아지 로봇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들고 도망갔죠. 윤리 의식을 보여준 것이죠. 물론 영상입니다만, 너무 실사 같다보니 피드백이 많았죠. 바로 이점이 AI 로봇이 던지는 AI 철학의 분기점 같아요. 사실 현대 철학은 인간중심주의(anthropocentrism)를 벗어나려는 중이거든요. 만약에 이런 명제가 있다고 가정 해봐요.

  • 인간을 키워서 음식으로 먹는다.
  • 인간을 의학실험으로 사용한다.
  • 인간을 다른 아이들의 교육적 목적으로 교실에서 해부한다.
  • 인간을 즐기고 보기 위한 대상으로 동물원에 가둔다.
  • 인간 아이를 빼앗아서 외롭다는 이유로 집에서 반려인간으로 기른다.

이런 사람이 있다면 악마👿라는 생각이 들거에요. 근데 만약 인간 대신 동물이라는 단어를 집어 넣으면 이상할게 없겠죠. 하지만 1975년 피터 싱어는 '동물해방'🐰이라는 저서에서 탈인간중심주의를 주장했어요. 현대 윤리 자체가 호모사피엔스 중심적이기 때문에 절대성이 없다는 것이죠. 윤리가 절대성이 없다면 윤리가 아니겠죠? 그래서 제시한 원칙이 이익동등고려원칙(principle of equal consideration of interests)이고요. 이 원리의 핵심은 도덕공동체 성원권을 감각(고통)에서 찾아요. 네 맞아요. 데이비드 흄을 거쳐 아담 스미스의 자본주의 철학 근간에 있는 바로 그 도덕감각설이에요. 고통을 느낄 수 있다면 사람이든 동물이든 도덕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급진적인 주장이죠. 그런데!!! 만약에 위 영상처럼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겪는 로봇이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아직 AI 로봇 윤리에 대한 영역은 로봇이 사람을 죽이면 어떻게 하지라는 사용에 관한 논의가 주류를 이루지만, 테크의 발달에 따라 인간 윤리에 상응하는 로봇윤리를 논의해야할 시점이 일찍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테크가 윤리에 질문을 던지기도 하지만 철학이 법률을 규정하고 법률이 테크를 규정짓기도 하거든요.
경영: 클라우드 시장 MS의 분투
Canalys
올해 3분기 클라우드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37% 성장했다는 캐널라이스 분석이 있었어요. 시장규모가 275억달러(32조원)으로 평가된다고 하네요. 역시 시장 1위는 아마존 웹서비스죠. 다만 점유율이 33.0%에서 32.6%로 소폭 줄었어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14.5%에서 16.9%로 늘었고 구글 클라우드도 5.6%에서 6.9%로 성장했다고 하네요. 향후 승자는 기술 동맹으로 판결 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라클 SAP 등과 동맹을 맺은게 대표적 사례죠. 이를 토대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 할 것이라는 얘기에요. 다만, 아마존의 대세론을 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네요.
경영: 중국 DJI도 철퇴맞을까
Giphy
미국내 천연자원 보존과 개발을 책임지는 미국 내무부는 현재 810대의 드론을 보유중이라고 하는데요. 산림 관찰 등을 위해서요. 이 가운데 786개가 중국산이고 특히 121개는 DJI 제품이라고 해요. 또 나머지 24개 드론은 미국산이지만 중국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음 중국산? 역시 안보에 위협되는 것아니야? 이런 생각을 했나봐요. 내무부 장관이 중국 드론이 미국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드론 운항을 중단하고 면밀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명분은 화웨이 제재랑 같아요.😂 중국은 공산국가이고 중앙정부의 명령에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정부에 손쉽게 준다는 것이죠. 또 지난달에는 중국이나 이란등에서 생산된 드론을 정부가 구입해서는 안된다는 법령이 발의되기도 했고요. 글로벌 1위 드론업체 DJI는 펄쩍 뛰었죠. "DJI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도록 사용자 정의를 할 수 있다"고 말이죠.
테크: 폴더블의 미래 삼성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9'에서 위아래로 접는 폴더블폰을 발표했어요. 신현규 특파원님이 매우 인사이트있는 기사를 썼죠. 기존 폴더블하고 달리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clamshell) 타입이에요. 또 극비리에 미래형 스마트폰 폼팩터를 대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돌돌 마는 롤러블폰과 단말기를 좌우로 잡아당겨 화면을 늘리는 스트레처블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디스플레이가 확장되는 슬라이드 아웃폰까지 매우 다양한 제품이래요. 스마트폰의 폼팩터죠. 다만 명칭, 출시시점, 가격 등은 알려주지 않았는데 기대감이 크네요.😋  
경영: 문대통령이 말한 AI
mbn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 탐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28일에는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에 참석해 강의를 했어요. "우리나라가 AI 시대의 문을 연 나라도 아니고, 세계 최고 수준도 아니지만 상상력을 현실로 바꿀 능력이 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정신이 뛰어나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에 데이터, 네트워크, AI 분야(일명 D.N.A) 올해보다 50% 늘어난 1조7000억원을 배정했다고 강조했어요. 물론 1조7000억원이 다 AI 예산은 아니고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실제 집행되는 AI 예산은 매우 적어요.

  •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426억원
  •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 62억원
  • 지능정보 산업 인프라조성 762억원
  • 고성능 컴퓨팅 지원 240억원
  • AI 바우처 39억원
  • 인공지능 융합선도 프로젝트 139억원

올해보다 예산이 늘어난 점은 다행인데 보다 많은 투입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다만 인공지능대학원과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외에 추가로 주요 대학에 첨단기술 관련 학과를 신설 및 증설하겠다는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에요. AI시대를 이끌 인재를 키우기 위해 '대학 정원'이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손보겠다는 뜻으로 읽혀요. 신찬옥 차장님의 관련 뉴스를 읽어보시길 권유해 드려요. 또 이날 네이버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연구 벨트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전략을 내놓았는데, 자세한 것은 오대석 기자님의 기사를 읽어 보시면 좋을 듯 해요.
투자: 적과의 동침
Giphy

SKT-카카오

지난주 VC업계에서 가장 핫한 소식은 SKT와 카카오간 지분 맞교환 소식이었어요. 임영신 기자님과 이용익 기자님이 쓴 기사를 보면 잘 나와 있어요. 방식은 3000억 상당으로 SKT가 자사주를 카카오에 매각하고, 카카오는 SKT에 신주를 증자해 주는 것이죠. 이를 통해 카카오는 SKT의 1.6%, SKT는 카카오의 2.5%를 보유하죠. 투자자 시선에서 보면, 특별결의요건 지분 확보가 아니기 때문에 큰 매력은 없어보여요. 하지만 상호간 경영 변화시 공유는 분명 있겠죠. 더욱이 '시너지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하니 통신·커머스·디지털 콘텐츠·미래 ICT 등 향후 공동 개발할 사업은 많을 것 같네요. 그럼 투자 소식 후딱 정리해드릴게요.

💸 시리즈B

푸른밤: 지온인베스트먼트와 캡스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있었어요푸른밤은 2014년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비콘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바 있는데요. △출퇴근 시간 기록 △근무스케줄 관리 △자동 급여계산 △직원 채용하기 등 직원관리 전 영역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플레이리스트: 알토스벤처스로부터 53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 완료했어요. 플레이리스트는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영상 콘텐츠 제작사고요. '연애플레이리스트', '이런 꽃 같은 엔딩', '에이틴', '한입만', '리필' 등이 대표작이에요.
 
코인플러그: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7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후속 투자를 마무리했어요. 코인플러그는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인 '메타디움 엔터프라이즈'를 개발해 여러 산업 분야에 접목 중이에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탈중앙화 아이덴티티(DID) 기술을 고도할 예정이에요.

💵 시리즈A 

트렌비: 뮤렉스파트너스, 아이엠엠인베스트먼트 그리고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40억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어요. 트렌비는 모바일 앱과 웹을 기반으로 명품 이커머스 형태의 서비스를 진행중이에요. 봇을 토대로 전세계의 모든 패션 숍의 가격표를 수집하고 모든 세일 정보들을 찾아내는 것이죠.

💶 프리시리즈A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산은캐피탈 등으로부터 약 27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하며 프리시리즈A를 마무리했다는 소식이 있었어요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는 단일 세포 분석(Singe Cell Analysis)을 더욱 효율적으로 실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에요.

에프앤에스홀딩스: 인포뱅크, 화이인베스트먼트 등 2개 기관으로부터 8억원 규모의 프리 A라운드 투자를 유치했어요. '패스커'는 패션 매거진과 소셜미디어(SNS)가 융합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으로 베타 버전을 출시한 상태죠. SNS 서비스는 연내 개발해 릴리즈할 예정이래요.

💰 시드라운드

리메이크디지털: 패스트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마쳤어요. 리메이크디지털은 이번 투자를 통해 AI 광고 디자인 플랫폼 '크로로'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한 주를 보내실만큼 충분한 워밍업이 되셨나요.? 😀 언제나 독자님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고 있어요. (1) 궁금한 뉴스가 더 있거나 (2) 광고를 해서 널리 알려야할 게 있거나 (3) 투자를 받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주저 없이 아래 요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만약 우연찮게 위클리미라클굿모닝실리콘밸리를 접하셨다면 잊지 말고 구독 버튼을 눌러주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는 뉴우~스 레터입니다.
언제나 한줄 명언을 들려드리고 있어요. 혁신의 원동력은 도전인 것 같아요. 모두들 좌절하지 말고 이번 한주도 도전하는 한주를 보내시기바라면서, 샤무엘 베케트의 명언을 들려드려요. 그럼 저는 다시 찾아뵐게요. I'll be back 👍
시도했는가?
실패했는가?
괜찮다.
다시 시도하라.
다시 실패하라.
더 나은 실패를 하라.
- 사무엘 베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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