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고 슬픈 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숨으려고도 하지 말자
Q. 사고 이후 SNS에 올린 글이 화제가 많이 되었어요. 어떤 마음으로 쓰셨나요?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사고 사실을 알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자전거 모임이 계속 예정되어 있어서 참석 못 한다고 연락을 해야 했죠. 소문이 빨리 퍼졌고, 사실과 다른 말로 와전될까봐 걱정이 됐어요. 그러면서 무조건 나쁘고 슬픈 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계속 숨으려고도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해온 것들이 부정당하는 게 싫고 제가 숨을 이유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죠. 저는 괜찮고 앞으로 잘 이겨낼 것이다라는 마음을 담아 글을 올렸어요.
Q. 박찬종님에게 '회복'이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요?
병원에서는 치료를 해도 더 이상 나아지지 않는 상태를 회복의 끝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마음의 회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살다가 어떤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겪었을 때 거기에 매몰되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상태, 그런 마음가짐이 준비가 됐을 때가 진정한 '회복'이 아닐까요?
➡ 한 순간의 사고로 인생이 바뀐 사이클 선수 박찬종의 마음 회복 이야기를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