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을 작가 소개 한 입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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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퀘어의 뉴스레터, 예술한입🥄입니다

주요 옥션 플랫폼의 경매 결과,
금주의 가볼만한 전시 추천,
'알아두면 쓸모있는' 작가 소개
다양한 예술 컨텐츠로 찾아올게요!
💬 케이옥션 프리미엄 경매

케이옥션은 우리나라 미술품 경매 플랫폼의 양대산맥 중 하나로, 매주 위클리 경매, 격주로는 프리미엄 경매, 달에 한 번 큰 규모의 메이저 경매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클리와 프리미엄 경매는 온라인으로, 메이저 경매는 라이브로 진행되는데요!

오늘은 12월 5일에 진행된 12월의 첫번째 프리미엄 경매 결과를 요약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 합계와 낙찰률최고가에 낙찰된 작품, 그리고 입찰 가장 높았던 작품들과, 작가와 작품에 대한 소개까지!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해드릴텐데요:)
이번 경매의 총 낙찰액은 316,980,000원(약 3억 1천만 원)입니다.
작품은 총 175점이 출품되었고 그 중 52점이 낙찰되어, 낙찰률은 30% 기록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달성한 작품은 이왈종 작가의 '제주 생활의 중도' 입니다.
28,000,000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제주의 화가'라고도 불리는 이왈종 화백은 서귀포에 정착하여 제주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자연과 공생하고자 하는 삶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연작 <제주 생활의 중도>는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탈피해 ‘세상 만물은 모두 평등하다’라는 중도(中道) 철학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중도는 사슴, 물고기, 새, 꽃 등의 모든 생물이 인간과 같은 선상에 있고 꿈과 현실이 조화롭게 어울린 이상적인 세계입니다.
이와 같은 철학 아래 유토피아적인 제주의 모습을 표현하고, 제주에서의 삶에 대한 본인의 경험과 사유를 그려내며, 평면에서 목조, 판각, 한지 부조, 설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고 있는 그의 조형 세계는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됨을 추구합니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많은 비딩률을 달성한 작품은 이대원 작가의 '사슴' 입니다.
21회의 입찰 경쟁이 있었어요!

1950~60년대 한국 화단에 일었던 추상 회화의 바람을 뒤로하고 이대원 작가는 산과 나무, 못과 풀 등 자연 풍경을 그리는 구상주의를 고집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굳건히 구축해왔습니다. 그의 작품의 소재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풍경들입니다. 이러한 소재를 통해 작가는 한국적인 멋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나아가 풍요로운 이상향을 묘사하고자 했습니다. 정적이고 소박해 보이는 소재지만 밝은 원색으로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묘사하여 보는 이들을 깊이 매료시킵니다.

이번 경매에서는 곽훈 작가의 작품이 14점 출품되었고, 그 중 3점이 낙찰되면서 최다 입찰 작가가 되었습니다!
  • 할라이트(Halaayt)

        이누이트어로, 한 해의 식량이 되는 고래를 사냥하러 가는 가족들의 안전과 성공적인 수확을 염원            하는 마음을 담은 거대한 영적인 힘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최근 곽훈 화백이 시작한 '할라이트' 시리즈는 원시 고래잡이를 표현한 연작입니다. 이 시리즈는 30여년 전 알래스카 여행을 하면서 시작되었는데요. 알래스카에서 고래뼈를 마주한 곽훈 작가는 과거 이누이트트인들이 차가운 얼음 바다에서 고래를 처음 마주했을 때의 광경을 상상하고 생생하게 화면에 담아냅니다. 고래뼈와 내장으로 만든 카누를 타고 바다에 나가면, 거대하고 위협적인 고래는 거친 생명력을 뿜어내며 압도적인 에너지를 보여줍니다. 이에 비해 작은 몸집의 사냥꾼은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데, 여기서 강력한 에너지와 주술적 힘을 느끼고, 수백장의 드로잉을 남길 정도로 큰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후 작가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만나며, 과거 우리의 조상 역시 거대한 고래를 잡고 그 기록을 남겼다는 사실과 함께 이누이트인들의 문화와 정서가 한국인의 정서와 비슷함을 발견하고 작업에 더욱 매료되었습니다.

곽훈 작가는 미국 화단에서 성공적으로 인정받고 활동한 몇 안되는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작가입니다.

비슷한 연배의 작가들이 단색화에 몰두할 때 그는 회화 작업에 치중했고, 활동의 주무대 역시 한국이 아닌 미국이었다는 연유로 국내 미술시장에서는 작품성에 비해 저평가되기도 했지만, 미국에서 활동하던 중, LA 시립미술관 관장의 눈에 띄어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인기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이주 초기에 낯선 이국땅에서 겪은 언어의 장벽과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작품에 대한 신념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동양철학에 근간을 둔 기(氣)의 흐름을 기조로 합니다. 어렸을 적 한국에서 본 수많은 기억 속 형상과, 먹과 붓, 종이 등의 재료를 이용한 표현기법조차도 한국적 생활에서 우러나오는 정서입니다. 현재는 L.A, 시카고, 뉴욕 등 미국 각지에서 활동하며 선불교, 동양철학, 불교에서 영감을 받은 동양적 정체성을 담아 주문, 다완, 겁, 기 등의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1. 총 낙찰액은 약 3억 원으로, 이전 프리미엄 경매 총액인 1억 7천만 원과 비교해 약 1억 3천만 원 정도 증가했습니다.
  2. 낙찰률은 30%(175점 중 52점 낙찰)입니다.
  3. 최고낙찰가는 28,000,000원에 낙찰된 이왈종 작가의 '제주 생활의 중도' 입니다.
  4. 최다경합작은 2회의 입찰 경쟁이 있었던 이대원 작가의 '사슴' 입니다.
  5. 최다 판매 작가는 총 3점을 기록한 곽훈 작가입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삶과 감정에 대해 시각 작업을 하고 있는 다니엘 신 작가라고 합니다.

Q. 작가님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삶과 감정을 선으로 이어나가는 작업



Q. 작가님에게 '선'은 어떤 의미인가요?

 

점과 점을 이어나가듯 태어남과 죽음을 이어나가는 과정에 대한 흔적이자 에너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Q. 주로 사용하시는 표현 방법과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주로 목업(mock up)물을 제작하고, 페인팅도 합니다. 스타일의 경우에는 직관적으로 보이는 직접적인 밝은 색감과 선을 이용한 형태들입니다.



Q. 가장 기본적인 도형 요소인 점, 선, 면, 그리고 밝고 화사한 색감을 주로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심상적 측면과, 삶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려다 보니 기하학적 요소를 상징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선으로 만들어지는 형태나 면의 구성에 재미를 느껴 계속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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