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지 않을게요, 졸업을 축하해요🎗 한창 졸업철이죠. 꽃다발을 들고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며 '졸업 시즌이구나' 생각해요.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1,764일 만인 지난 12일, 단원고에서도 세월호 희생 학생 250명의 명예졸업식이 열렸어요. 단원고와 경기도교육청은 2016년에 생존 학생들을 졸업시키면서 세월호 희생 학생을 전원 제적처리해 큰 논란이 있었는데요. 당연히 유족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 도교육청이 희생 학생들의 학적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이번 명예졸업식까지 진행하며 학생들의 명예가 조금이나마 회복되었다고 해요. 부끄럽지만 이런 논란이 있었다는 것도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잊지말자고 다짐하면서도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 앞서네요. 그 마음을 연료삼아 안전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볼게요. 제가 말을 더 이어가는 대신, 단원고 2학년 7반 찬호아빠 전명선 님의 명예졸업식 회고사를 대신 공유해 드립니다. 기억하고 잊지 않겠다고 또 다짐합니다.
- 누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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