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 12/16
프리워커 주간보고
이제 보고할 상사가 없어서 여러분께 보고합니다. 지난 일주일간 경험하고 배운 것을 일기 형식으로 씁니다.
🌊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을 했어?
[12/10] 신세계 아이앤씨 강의
[12/11] 콘텐츠 독립클럽 북클럽
[12/12] 선샤이닝 줌 회의
[12/15] 퍼블리 콘텐츠 수정고 작성
[12/16] 선샤이닝 줌 회의
🌊 영어 회화 수강 신청
퇴사하고 1년 동안 번역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결국 번역가의 길에 들어서지 않았다. 며칠 전, 함께 공부하던 동료 수강생이 첫 번역서를 계약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려주셨다. 이럴 때마다 드는 생각
"나는 뭐하고 있는 거지?"
"이렇게 포기한 거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반은 충동적으로, 반은 계획적으로 영어 회화 강의를 신청했다. 인스타 스토리로 좋은 선생님을 정말 많이 추천받았는데 결국 돌고돌아 비용을 우선순위로 두고 링글을 결제했다. 내 목표는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영어로 미팅도 하고, 영어로 강의도 하는 것.
1년 짜리 번역 수업 덕분에 리딩은 자신있지만 회화는 입도 뻥끗 못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응...? 나 왜 잘 해?!
심지어 지난주에는 디지털 마인드맵 서비스인 Xmind의 한국인 최초 앰배서더로 선정되어서 영어로 킥오프 미팅을 했다. 커뮤니티 리드가 하는 이야기를 다 이해하고, 궁금했던 것도 다 물어봤다. 이 모든 걸 사전 준비 없이도 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 물론 음...어...를 많이 쓰긴 했지만.
🌊 이제 더 못 미뤄. 가지치기 하고 새 판을 짜야해
새 판으로 나아가는 게 설레야 하는데, 왜 이렇게 무섭지? 갑자기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아니, 나는 평생 제자리를 돌고 돌며 사는 것 같아. 하지만 아쉽다고, 정들었다고, 익숙하다고 죄다 손에 쥐고 있으면 새로운 걸 절대 얻을 수 없다.
또 새로 시작할 수 있을까? 요즘 세상은 계속해서 새로 시작해야만 하는 것 같다. 벅차고 무섭고 두려운 세상.
🌊 노션・AI・자동화
영어 공부와 더불어서 새로운 공부를 하고 있다.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노션・AI・자동화. 본격적으로 노션 템플릿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고 초기 수요조사 미팅을 하고 있다. 니즈를 듣다보니 지금까지 쓰던 방식으로는 안 되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이제 정말 노션 AI랑 자동화 해야 한다.
신세계 아이앤씨 강의에서도 비슷한 니즈를 들었다. "기록 정리 커리큘럼 중에 AI로 메일 검색해서 원하는 메일 바로 찾는 수업도 있나요?"
그래, 언제까지 PARA 시스템만 붙들고 있을거야. 세상이 바뀌어도 한참 바뀌었는데, 이제 진짜 AI랑 자동화 배워야 한다. 난 뭐든 책으로 배우는 사람이니까 일단 책을 사서 읽고 있다.
공부하면서 알게 된 사실. 으아아 나는 지금까지 AI를 네이버 검색창으로만 쓰고 있었구나. 내년에는 노션・AI・자동화 확실히 배워서 <혼자 일하는 사람의 시스템>을 제품과 서비스로 런칭해보자. 사업만은 절대 안하고 싶었는데 결국 운명은 나를 사업으로 이끌었다.
인생은 정말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를 않는구나. 벅차서 다 그만두고 도망가고 싶은데 그래도 내 인생이니까 어쩌겠어. 꾸역꾸역 버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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